"묻는 말에 대답한다면 친히 안식을 선물해주지."
가족에게 영혼의 목소리가 들린다는 이유로 불길한 존재로 여겨진 소녀는 결국 가족에 의해 한 남자에게 팔려가 그의 아내가 된다. 남편이 자신을 연구하듯 대했지만, 가족에게 괴물 취급받는 것보단 낫다고 여겨 그와의 삶을 이어간다. 그러나 어느 날 남편은 살인자 집단에 의해 살해되고, 집단의 리더는 그녀를 어떻게 처분할지 고민한다. 그때 그녀가 남편의 영혼에 반응한 것을 본 리더는 여성이 특이한 능력을 가졌음을 알아보고 그녀를 ‘칼바스’라는 조직에 들어올 것을 권유하고, 갈 곳 없던 그녀는 조직에 합류하게 된다. '로네라'라는 이름으로 칼바스에서 활동하던 그녀는 클라인 가문 제거 임무를 맡는다. 클라인 가문 모두를 제거하려고 했지만, 마지막으로 남은 한 아이가 자신처럼 죽은 자와 대화하고 있음을 알게 된다. 결국 그 모습에서 자신의 어린 시절을 본 그녀는 그 아이 ‘프시케’ 만큼은 죽이지 못하고, 프시케를 데리고 사라진다. 용병문화가 당연시 여겨지는 카타이 세력권의 세파르가 베스파뇰라령으로 바뀌면서 칼바스 집단의 의지와 상관없이, 이들은 은거지를 오르페시아 내륙으로 변경해야 했다. 이는 칼바스의 눈을 피해 프시케와 아르모니아 지역을 떠돌던 로네라에게 좋지 않은 소식이었고, 프시케에게 위드라는 새를 맡기고 신대륙으로 떠난다. 로네라는 세비아 항구에서 칼바스의 수장을 만나는데, 그는 로네라의 배신을 눈감아주는 대신 신대륙의 한 인물을 처리하라는 제안을 한다. 고심 끝에 그라나도 에스파다에 도착한 그녀는 위드의 기운을 감지하고, 영혼들의 도움으로 프시케를 데리고 있는 개척 가문을 찾아 접촉하게 된다.
“그 아이는 허공을 바라보며 웃고 있었어요.” “죽은 엄마의 영혼이 보였던 것이죠.” “그때 그 아이 앞에 놓인 미래가 보였어요.” “나와 다를 것 없는... 불행한 지옥이.” “나와도 너무나도 비슷한 그 아이에게...” “나와는 다른 행복한 삶을...” “주고 싶다는 욕심이 생겨버렸어요.” “그래서 죽일 수 없었어요. 그 아이 만큼은...” - 잊혀진 폐허, 과거를 회상하며 이야기 하는 로네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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