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너무 빠져들지 않는 게 좋을걸?”
어릴 적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났지만 메디치 가문의 후원을 받아 최상의 음악 교육을 받을 수 있었던 카르멘은 성인이 된 이후 건강상의 이유로 더 이상 후원을 받을 수 없게 되었고, 그렇게 떠돌이 예술가의 삶을 살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우연히 황궁에서 뛰쳐나온 '루비아나'를 만나게 되고, 그녀와 어울리며 친해지게 된다. 자신의 친동생과 너무나도 비슷한 루비아나의 모습에 카르멘은 루비아나를 친동생처럼 여기게 되고, 루비아나도 카르멘을 친언니처럼 따르게 된다. 얼마 안 가 카르멘은 루비아나의 도움을 받아 베스파뇰라에서 가장 떠오르는 스타 '카르멘'으로 데뷔하게 되고, 이후 자신을 도와준 루비아나를 위해 '로그'의 일원이 되어 루비아나를 위한 스파이 활동을 시작하게 된다. 그렇게 순조로울 것 같은 인생이었지만, 어느 날 그녀에게 뮤에르토스의 저주가 찾아오게 된다. 절망에 빠진 그녀는 한 의사로부터 꾸준히 복용하면 뮤에르토스의 저주가 풀릴 수 있다는 '약' 을 건네 받고, 주기적으로 그 의사를 통해 구매한 '약' 을 복용하게 된다. 그런 그녀의 모습이 루비아나는 못마땅하였지만, 정신적으로 무너질 것 같은 카르멘의 모습을 보고 용인하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그 '의사'가 사라지게 되고, 약을 구할 수 없게 되자 카르멘은 점점 정신적으로 무너지기 시작한다. 약의 부작용인지 뮤에르토스의 영향인지 카르멘은 결국 '인간의 피'를 갈구하게 되는 자신을 발견하게 되고, 어느 날 무언가에 홀린 듯 자신도 모르게 새벽녘 무렵 밖으로 나가게 된다. 사라진 카르멘을 열심히 찾아 헤매던 루비아나는 한 음습한 골목길에서 무고한 사람을 살해하고 그 시체를 섭취하고 있는 듯한 카르멘을 발견하게 된다. 이날 이후 카르멘은 인간의 피를 갈구하는 존재로 점점 변모하기 시작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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