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는 배를 띄우기도, 뒤집기도 하지"
과거, 이 세상의 최상위 포식자로 군림하던 마수들 중 바다를 지배하던 해마수. 그러나 그들의 시대는 하늘섬에서 별의 주인과 그의 다섯 아이들이 등장하면서 서서히 막을 내리기 시작했다. 해마수들에게 가장 큰 위협은 물의 주인에게서 힘을 부여받은 한 인간이었다. 해마수들은 그 인간에게 속수무책으로 학살당하기 시작했고, 이를 참지 못한 해마수, 리바이어선은 이 악몽을 끝내기 위해 학살자와 그의 힘의 원천인 클로에 사이를 이간질해 그들의 결속을 깨뜨리려는 계획을 세운다. 리바이어선의 계획은 성공했지만, 클로에의 저주를 받은 학살자는 오히려 더욱 강해져 해마수를 제거하는 데에 더욱 집착하게 된다. 결국, 리바이어선은 일족 중 유일하게 살아남아 쫓기는 신세가 되고 만다. 힘을 모두 소진한 리바이어선은 학살자를 피해 은신처에 몸을 숨기고 긴 잠에 빠져들었다. 그러나 잠에서 깨어난 그녀는 자신에게 일어난 큰 변화를 깨닫게 된다. 얼마나 오랫동안 잠들어 있었는지, 왜 갑자기 인간의 모습이 되었는지, 그리고 그 학살자는 아직도 살아 있는지… 깨어난 마지막 해마수는 다른 마수들도 자신과 같은 운명에 처했을지 모른다는 생각에, 위험을 무릅쓰고 다시 세상 밖으로 나서기로 결심하게 되는데..
“다시 만나게 되어 반갑습니다, 바다의 여제여.” “뭐야, 이 멍게는. 내 둥지에서 당장 꺼져.” “저런, 그래도 이제는 인간이 되셨으니… 인간의 말을 조금은 믿어보시는 게 어떻겠습니까?” “안 나가면 뭉개버릴 거야.” “과거 바람의 주인이 당신에게 약속했던 것을 드리겠습니다.” “뭐? 네가 그걸 어떻게…” “물론, 저를 아주 조금만 도와주신다면 말이죠.” “으으… 해삼보다 못생긴 녀석이 감히…!” - 버려진 하늘길에서, 해마수와 제사장의 대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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