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치. 아름다움의 또 다른 이름이죠."
법무관 다이애나 고모를 막연히 동경하며 예술을 사랑하던 메디치 가문의 요조숙녀 실베스티아의 삶은 위로 한 명 있는 쌍둥이 오빠 피에르 데 메디치가 차기 가주가 되길 포기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된다. 오빠의 사정을 알고 있던 실베스티아는 썩 내키지 않았음에도 자신 앞에 놓인 새로운 길을 받아들이기로 결심했지만, 거미줄과도 같은 일리에 귀족 사회의 복잡하고 답답한 이해관계에 점점 질려갔다. 아버지 메디치 남작이 파트리키온의 손을 들어준 이후로 끊임없이 벌어지는 의미심장한 사건들, 갑자기 등장해 일리에의 단결을 외치고 있지만 어딘가 속내를 숨기고 있는 것 같은 파르마 공작, 게다가, 가문의 위신을 위해 본인은 원치 않는 헤이스팅스 후작가와의 결혼을 강요하는 집안까지. 정신적 지주이자 항상 실베스티아의 편을 들어주던, 동경하는 고모 다이애나는 갑자기 급한 일이 생겼다며 아일리스로 떠나버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그런 고모를 쫓아 갔지만 그녀가 도착한 곳은 신대륙, 그라나도 에스파다였다. 다시 일리에로 돌아가려던 그녀는 가문의 후원을 받으며 어린 실베스티아에게 여러 지식을 알려주거나 그녀의 고민을 들어주던 검술 스승 앙드레 장쥐르가 이곳에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 냈고, 다시 한번 조언을 듣고자 옛 스승을 찾아 헤매게 되는데…
실베스티아 : 고모마저 어디로 가시려는 거예요! 다이애나 : 미안하구나… 하지만 급한 일이 생긴 걸 어쩌겠니. 실베스티아 : 이것도 일리에를 위한 일인가요? 고모는 왜 항상 일이 먼저예요? 다이애나 : 그건… 지금은 아직 말을 못 해주겠구나. 하지만 지금 고모는 아일리스에 꼭 가야만 해. 실베스티아 : 금방 돌아오실 거죠? 네? 다이애나 : 우리 가엾고 착한 조카. 그래, 금방 돌아올 거라고 약속할게. - 아일리스로 떠나는 법무관, 다이애나와의 마지막 대화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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