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대주교 베가가 의문의 실종과 함께 파문되고 새롭게 서임된 대주교. 교단 내부의 암투에 질려 수행사제 소수를 대동하여 외부 선교 활동을 나섰지만 베가의 실종 이후 루디오 2세의 요청으로 대성당으로 복귀한다. 성격이 포악해서인지 하루라도 대성당의 물건들이 남아나는 일이 없다. 특히 주교 레논이 주관하는 성당 회의라도 있는 날에는 어린 교황이 잔뜩 울상을 지을 정도. 종교인 같지 않은 종교인이지만 그 누구보다 인간을 사랑하고 보살피는 모습을 보여준다고 한다.
레논 : 힐데님! 회의 시간에 술이라니요! 힐데가르트 : 뭐라는거야, 또 샌님 같은 소리하네. 술은 신께서 인간에게 하사하신 선물이다. 신께서 하사하신 선물을 기피하는 것이 어디 신의 아이들이 할 도리냐 이 말이야! 레논 : 그 술을 입품하는데 얼마나 많은 세금이 소모되는지 아십니까? 힐데가르트 : 세금? 그래, 말 한 번 잘했다. 그 예산이 누구에게서 나오는건데? 저 가엽디 가여운 신의 아이들이 이 작디 작은 시국을 이어가고자 조금씩 모은 돈을 그저 너희들의 주머니 속으로! 그저 너희들의 사욕으로! 그렇게 허망하게 녹아 사라지는 것들이 아니었느냐? 이 몸은 더 이상 그 꼴을 못 보겠다. 아, 생각해보니 열 받네. 야, 너 이리로 와 봐. 이리로 안 와? 어, 도망가? 야!!! - 대성당 회의, 회의 도중 황급히 도망가는 주교와 그를 쫓아가는 철권의 대주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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