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는 걸 그대로 믿었다간, 큰일날지도 모른다~?"
서쪽 땅의 존귀한 자. 타르가 황실의 장녀였지만 계승 서열 1위였던 황태자로 인해 늘 계승 서열 2위에 머물러 있던 황녀에게 황태자는 동경의 대상이자 질투의 대상, 어쩌면 술탄이 되기 위해선 넘어서야 할 존재였다. 그랬던 다네브의 앞에, 어쩌면 그녀의 뒤틀린 소망을 이뤄줄지도 모르는 무리가 나타난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황태자의 피살로 인해 발발한 제2차 일리에 - 타르가 전쟁을 시작으로 다네브의 모든 것이 변화를 맞이한다. “너희들이 그런 거야?” “저희는 그저 ‘술탄, 다네브’를 모실 준비에만 집중할 뿐입니다.” 권력자의 뒤에서 세상을 조종하는 그들을 보며, 힘을 키우지 않으면 언젠간 저들에게 먹혀버릴지도 모른다는 경각심을 가지게 된 다네브는 더 이상 그들에게 의존하지 않고 힘을 키워나가기로 결심한다. 그랬던 그녀의 눈에 들어온 것은 카타이의 수상한 움직임. 곧 오르페시아 대륙에 전쟁의 불길이 번질 것을 직감한 다네브는 발 빠르게 자신만의 계획을 이행하기 시작하는데….
“어머~ 자기 오랜만이야, 잘 지냈어~?” “이런 곳에 혼자 올 사람은 아니고... 굳이 찾아온 용건이 뭘까요? 타르가 제1 황녀.” “에이 왜 그러실까~ 우린 같이 일리에 붕괴를 위해 힘썼던 ‘전우’ 잖아, 일리에 제1 황녀님~” “할 말 다 하셨으면 저는 이만.” “생각 잘해~. 그 녀석들은 너를 가만두지 않을 생각인 것 같았거든~” “쓸데없는 도발을 하시는군요.” “쳇, 까칠하게 구는 건 지금도 똑같네. 하지만 지금부터 내 제안을 들어보면 얘기가 달라질걸~?” “귀는 열어두겠습니다. 담아 듣진 않겠지만.” “정전 협상. 어때 자기~? 구미가 좀 당겨? 솔직히~ 지겹잖아. 안 그래?” - 전초기지 프루리오에서, 루비아나와 다네브의 밀담 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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