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은 공평하다.
모든 것을 잿빛으로 만들기 때문이지."
인간 세상의 서쪽, 메마른 땅을 호령하던 명마수 중 베히모스라 불리는 명마수는 유독 단독 행동을 일삼는 개체로 알려졌으나, 별의 주인이 방주를 타고 이 땅에 강림한 이후 같은 명마수조차 이해 하기 힘든 기행을 일삼곤 했다. 별의 주인이 인간에게 가지는 관심은 곧 베히모스의 호기심을 자극했고, 인간이라는 존재에 대해 나름의 탐구를 한 결과, 아이러니하게도 별의 아이들과 마수들 사이에 벌어진 마수 전쟁에서 베히모스는 홀로 살아남게 된다. 하지만 곧 이 명마수의 생존을 눈여겨본 바람의 주인, 오르덴에 의해 수천 년간 인간들을 탐구하며 지켜왔던 어떠한 ‘원칙’을 스스로 깨버리는 사고가 발생, 인간들을 마구잡이로 학살하는 마수로 전락하고 만다. 상황은 악화하는 가운데, 모든 피조물의 공존과 균형을 추구하던 대지의 주인 아틀라스에 의해 날뛰는 명마수는 서쪽 땅 깊은 곳에 봉인되었으나, 아틀라스 본인마저도 힘을 다한 나머지 베히모스와 함께 서쪽 땅에 잠들고 만다. [별이 떨어진 날] 이후, 자신에게 닥쳐온 어떠한 변화를 인지한 베히모스. 그리고 그의 앞엔, 자신에게 걸려있던 아틀라스의 봉인을 해제한 정체불명의 인간과 마주하게 되는데…
"별의 주인이 보살피는 존재로 다시 태어난 기분은 어떠신지요?" "이곳은 인간이 있을 곳이 아니다." “글쎄요. 그렇다면 이곳에 왜 인간이 둘씩이나 있을까요?" “이것은 또 무슨 장난질이지.” "누군가의 안배에 의한 장난질이죠. 축하합니다! 당신은 인간이 되었습니다, 베히모스." “넌 누구지. 원하는 것이 뭐냐.” “음... 궁금한 것이 많을 법도 합니다. 간단한 해답을 여기, 드리지요.” - 인간이 된 베히모스, 그리고 그를 봉인에서 풀어준 의문의 인간과의 대화 중-
GRANADO ESPADA © 2005 IMC GAMES CO.LTD.ALL RIGHTS RESERVED.PUBLISHED BY HANBITSOFT.INC
TREE OF SAVIOR © IMC GAMES CO.LTD.ALL RIGHTS RESERVED.PUBLISHED BY NEXON KOREA CORPORATION
코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