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이상형
없음.
딱히?
그나마 스승님 정도 되면 동경의 대상은 되려나? 륭 사형은 너무 뺀질거리고...
백호 사형은 융통성이 너무 없고~
13. 자라온 환경
저희 아버님은 다이묘라 불리는 여러분들이 인지조차 하시지 못하는 먼 극동의 섬나라의 영주십니다.
아버님, 어머님께서는 저에게 물어보셨어요. 무엇이 하고 싶냐고 말이죠.
진지하게 물어보시는 두 분 앞에서 경단 먹으면서 깔깔거리며 웃다가 엉덩이를 맞은 건 비밀이에요~ 헷!
그때가 음... 아소카 님게서 저희 아버님의 식객으로 계실 때 였어요.
아소카 님은 많은 무사들과 겨루며 지금의 자리에 오르셨다고 했습니다. 그분을 동경했고, 드넓은 바깥 세상을 보고 싶어졌어요!
물론 경단 먹다가 급히 생각나서 아무대나 얼버무리긴 했지만요. 헤헤!
그렇게 해서 저도 무사의 길을 걷고자 동방 최고의 무인 [백룡] 스승님께 무예를 사사 받았습니다.
참 많이도 힘들었던 것 같아요. 이 가녀린 여자아이에게 모래주머니를 차고 그 높은 산을 몇번을 왔다갔다 하라고 시켰는지 참...
백룡 님 문하에서 많은 이들과 인연을 맺었고, 많은 이들과 겨루며 저는 지금의 이 자리까지 왔답니다.
그리고 고국에 돌아왔고, 저는 많은 이들과 겨루며 저의 강함을 증명했습니다. 많이 패배하기도 했어요. 이기기도 했고...
그렇게 슬슬 이 무사수행도 지루해질 찰나에 돌아온 집에 아소카 님의 편지가 놓여있지 뭐래요!
아소카 님께서는 신대륙에서 우리의 이곳과는 비교할 수 없을 많은, 그것도 다양한 강자들이 많다고 하셨어요!
아소카 님의 이야기는 저를 이곳으로 이끌기에 충분했어요.
그리고 또 하나의 서신을 제가 받게 되었어요. 스승님의 짧은 한 마디... '알트리아로 오거라.'
네, 저는 이제 여러분들과 그곳으로 가야만 할 것 같습니다, 그럼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14. 조력 관계
진, 백호, 륭, 미사, 백룡
제 스승님은 분명히 동방 최강의 무사이십니다! 믿어 의심치 않아요!
백호 사형께서는 융통성 없고, 다혈질에 사리 분별 못하시는 분이시지만, 그래도 그 근본은 나쁘지 않아요. 이건 칭찬입니다.
륭 사형은... 음... 좀 그만 나댔으면...맨날 까불다가 백호 사형에게 얻어맞고 투덜대드랬죠.
미사 언니는... 아, 아니에요. 그 언니는 하나에 꽂히면 물불 가리지 않는 타입이라...
닌자 아가씨는 뭔가 사연이 많은 듯 보였지만 뭐... 저와 은원관계는 아니니까요!
15. 적대 관계
소소, 소랑, 아소카
당인국, 그것도 황실근위대장님의 따님들이 신대륙에 있다고 들었어요.
륭 사형이 말씀하셨거든요. 그들은 정말 강하다고, 언젠가 꼭 겨뤄보고 싶습니다.
아소카 님은... 제가 넘어야 할 산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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