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습니다, 셰필드 가문의 미숙한 아이... 레이첼입니다. 그래서 루딘은 어디있죠?"
브리스티아 셰필드 가문의 영애. 어릴 적 너무나도 좋아했던 붉은 머리의 베스파뇰라 귀족 영애를 만나고자 신대륙으로 가출을 감행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아버지, 필립 셰필드에게 생포되어 저택으로 귀환했다. 필립은 이날, 하나뿐인 딸의 광기 어린 눈을 보았다고... 이후 셀 수 없을 만큼 탈출(?)을 시도했으나 그때마다 필립에게 저지당해 울상을 짓기 일상, 유일한 친구였던 붉은 머리의 소녀를 다시 볼 수 없는 레이첼은 새장 안에 갇힌 새처럼 시들어갔다. 그러던 어느 날, 신대륙에서 온 편지 하나에 레이첼은 삶의 희망을 되찾았다. 신대륙에서 즐겁게 지내는 루딘이 언젠가 레이첼을 다시 만나게 되면 우아한 아가씨가 된 모습이었으면 좋겠다고... 그 날 이후, 레이첼의 인생은 변했다. 귀족의 교양을 몸에 익히고, 다양한 지식을 탐구했다. 어릴 적 가지고 놀던 권총으로 많은 마법을 이루어냈다. 일취월장한 그녀의 모습을 보며 어릴 적 철없던 레이첼은 이제 없다, 라고 필립은 생각했었다. 가문의 자랑이 되어 성장한 레이첼, 그녀의 성장에 흐뭇한 웃음을 짓던 필립에게 돌아온 것은 한 장의 편지. 레이첼의 100번째 가출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며 루딘을 찾아 떠나는 여행이 다시 시작된다.
"젠장, 이 녀석! 키엘체 소공녀의 반의반만이라도 좀 닮았으면!!!" "너무 그러지 말아요, 당신이 그렇게 극성이니까 우리 아가도 튕기는 거랍니다." "부인이 너무 오냐오냐해주니까 그런 게 아니오!" "하지만 아가에게 준 편지는 너무하셨어요. 루딘이란 아이는 우리 아가, 기억조차 하지 못할 텐데... 아마 루딘이란 아이를 만나게 된다면 실망할지도 모른다구요. 그래도 뭐, 잘 해냈죠. 그 아이는 셰필드의 영애니까요." - 셰필드 가문의 저택, 셰필드 백작 부부의 대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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