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귀엽네~ 재롱 좀 부려볼래?”
"오랜 기간 지켜봐왔지만, 정말 흥미로워." "특히 이 '신' 이라는 녀석들과 관계를 맺고, 운명을 바꾸고, 부숴버리는 것이 매력적이란 말이지." "너희들은 너무 일찍 이 무대에 등장했어." "그리고 너무 일찍 소모되었지." "아무리 '신' 이라고 해도... 인간들의 역사를 송두리째 바꾸려는 시도는 하지 말았어야 되는데 말이야." 베스파뇰라 소속이자 에스페란자 여왕 휘하, 특별한 기사단의 유일한 '비공식' 구성원인 메르티스는 혼자 중얼거렸다. 매일매일이 따분했다. 역시 인간들은 쓸데없는 규칙들을 많이 만들어 놓는다. '꼬마의 부탁이기도 하니까 말이지...' 아무리 메르티스가 에스페란자와 가까운 사이라고 해도, 따분한 것은 질색이었다. 순수하게 흥미로 시작했던 역사의 탐구와 지식의 습득이 지금은 산더미같은 일과 인간들의 규율에 속박되어있었다. 아무리 꼬마의 부탁이어도 완전히 자유롭지 못한 이 생활에 슬슬 지쳐가고 있었다. 메르티스 : "좀 나갔다 와야겠어, 그 아이들을 가까이에서 보고 싶거든." 에스페란자 여왕 : "메르티스, 무슨 소리를..." 메르티스 : "아무튼 그렇게 됐어~ 미안!" 에스페란자 여왕 : "메르티스!" - 에스페란자 여왕과 메르티스의 마지막 대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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