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사람이 그렇게 믿었던 신은 애초에 없었어. 조금만 기다려, 곧 그곳으로 갈게. 너희를 내게서 뺏어간 저 녀석들을 모두 뭉개버리고... 절대 너희를 외롭게 두지 않을 거야.'
지금의 세계와는 다른 왜곡된 세계의 복수자. 어릴 적 함께 했던 어느 수행 사제와 성기사를 아르모니아 3차 성전에서 잃고, 식음을 전폐하며 폐인이 되었다. 그들의 희생에도 불구하고 성전의 전황은 바뀌는 것이 없자, 아르모니아가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현실을 깨닫게 되고 증오와 광기에 가득 차 아포스타데로 내려갔다. 연약한 소녀는 증오와 광기만으로 심연의 군대와 부딪혔고, 왼쪽 눈을 잃고 왼팔을 잃은 후에야 비로소 진정한 복수자가 되어 홀로 나바스와 대치하게 되는데...
“비로소 만났구나, 이 악마...” “내 말이 맞았지? 신은 없어. 그리고 오늘 넌 죽어.” “네 말이 맞아. 신 따위는 없고, 나도 오늘 죽겠지. 하지만 그전에 넌 내 손에 죽는다. 세페우스와 시리우스의 복수를 위해, 오늘을 위해 참고 견뎠다.” “글쎄, 과연 어떨까?” - 왜곡된 아르모니아 엘 솔타도. 집행자 아니스, 심연의 군주 나바스에게 달려가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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