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초에 이 나라는 칸 델 제나 따위 없었어.”
일리에의 수뇌부, 카다피아 대의회의 하원의원. 페이 남작가의 차남이며 어릴 때 부터 아버지, 전 페이 남작으로부터 칸 델 제나를 못이 박히도록 듣고 자라며 조국 수호의 열의를 불태웠다. 그러나 베르니에 내전에서 베르니에 공작을 돕던 페이 남작이 전 베델 공작에 의해 처형당하고, 작위를 이어받은 형이 조국을 위해 피나는 노력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모함을 당해 좌천되는 것을 보며 불타오르던 정의감은 차갑게 식어버렸다. 일리시아 사관학교 졸업 후 군에 임관, 어떤 일이든 대충대충 처리하고 매사에 진지하지 못한 행동으로 많은 이들에게 지탄받지만 참모장 미하일은 그를 눈여겨보며 카다피아 대의회에 하원의원으로 올려놓았으나 본인은 여전히 집중하지 못하는 듯. 제국 내 귀족들 사이에서도 스캔들로 유명한지 수많은 여인들이 호불호의 반응을 보인다. 특히 마법병단 부단장 조슈아는 벌레를 보는 듯한 태도로 일관 할 정도... 임페리움 렉스가 습격당한 어느 날,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죽은 척'하며 적당히 빠져나갈 궁리를 하다가 장미 공작과 함께 일리시아로 들어온 개척 가문과 마주하게 되는데...
“이 몸께서 패배한건가? 하하, 아르거스 녀석 이후 처음이군. 이 전투의 열광 말이지! 자네는 나에게 즐거움을 주었네! 자, 이제 전력을 다해주지! 살고 싶다면 저항해보시게!” “Give Up!” “...어째서지?” “운이 좋긴 했지만 난 승산 없는 싸움은 절대 하지 않아. 내가 당신을 이길 수 없으리란 건 누구보다 잘 알지. 그러니 죽이든 말던 마음대로 해. 가는 길은 그래도 괜히 구르지 않고 편하게 가는 것도 좋잖아?” “카엘, 이 답도 없는 자식아!!!” - 카다피아 대의회. 크라누스와 카엘의 대화... 그리고 난입한 조슈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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