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으로 해결되지 않는 것도 있지, 어둠으로 가득했던 나를 구원한 건, 신도...왕도...귀족도 아닌 너란다, 얘야...'
오르페시아 대륙의 범죄를 지배하는 집단, [칼바스]의 1급 청부살인업자. 피도 눈물도 없는 무법자로서 수십 년을 활동하며 돈과 사람의 목숨을 바꿔주던 스캐빈저로 불린다. 대륙에는 지명수배되고, 그의 현상금을 노린 자들이 끊임없이 추격해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가네가 체포되는 일은 없었다. 마스테라 가문의 백작을 청소한 어느 날, 예가네는 자신이 행한 일에 큰 죄책감을 느끼고 [스캐빈저]를 관두겠다고 선언, [칼바스]내에서는 그를 위험하다고 판단했는지 수십 명의 암살자를 보내 제거하고자 했지만, 예가네는 깊은 상처를 입은 채 가까스로 탈출에 성공한다. 뒤이어 따라붙을 [칼바스]의 추격에 결국 죽음을 맞이할 것이라며 삶의 무의미함에 허무함을 느끼던 예가네를 구한 것은 굶주림에 쓰러져 가던 작은 소년이었다. 소년은 상처 입은 예가네를 숨겨주었고, 결국 예가네는 살아남았다. 피도 눈물도 없던 청부살인업자는 작디작고 힘없는 소년의 우연찮은 선행으로 그간 자신의 삶을 후회하며 속죄의 길을 걷기로 맹세한다.
"왜 날 구했느냐, 대체 왜..." "사람이 사람을 구하는데 이유가 있어요?" "원하는 게 무엇이냐, 돈? 명예? 복수?" “…가족… 같이 밥 먹을 사람이면 충분해요. 저와 함께 있어 줘요, 그거면 돼요." - 스캐빈저 예가네, 부모를 잃은 어느 거지 소년과의 대화 – -세인퀴스의 냉소, 스칼렛 27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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