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를 드문드문 즐기는 라이트 유저입니다. 글 솜씨가 부족하여 두서없이 적을게요.
유저분들보다 운영진께서 봐 주셨으면 합니다.
운영을 솔플 위주로 게임하는 직장인도 고려를 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컨텐츠가 너무 한쪽으로 편중되어 있는 것 같습니
다. (신규 or 매니아)
신규 유저를 장려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신규와 코어 유저의 중간에 있는 라이트 유저도 고려해 주세요.
신규 유저를 배려한 멘토 아이템은 정말 획기적이라 생각합니다만, 사실 양날의 검입니다. 멘토템을 졸업해야 할 시점에
캐릭터들의 장비 교체 비용 타산이 나오기 어렵다는게 현실이며, 서버 인구 상 사면 거의 팔기 어려운 템들 (92엘템,96엘
템,100템)을 제외하면 교체해야 할 다음 장비와의 갭이 좀 버겁습니다.
MMORPG게임 자체가 역할 수행하는 게임이고, 그라에서도 당에 가입을 하여 좀 더 많은 정보도 공유하고 솔플로는 도
전하지 못하는 레이드 및 쟁도 참여하는건 당연합니다만, 시간이 유동적이고 여유가 별로 없는 솔플러도 배려를 해 주시
면 좋겠습니다. 당에 민폐일수도 있다고 생각이 들고요. 은근히 저같은 유저 많다고 생각합니다.
일단 말씀드린대로 집권당 및 레이드를 이용한 템 파밍이 기본전제라면, 솔플형식으로 게임하시는 분들은 절대 따라가
지 못합니다. 솔플러도 퀘스트나 제작시스템을 강화하여 코어 유저에 준하는 수준으로 템 파밍이 가능했으면 좋겠습니
다. 현재는 고급템 레시피 및 레어 스탠스 교본 조차도 레이드로 나오는게 부지기수인게 함정 같구요.
(순수히 컨텐츠만 놓고 이야기 하는 것입니다. 당연히 오래 하신분들이 게임상의 부와 고렙컨텐츠를 누려야 하는게 마땅
합니다만, 솔플 유저도 노력하에 근접한 템 수급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게임사에서 추구하는 올바른 컨텐츠 이용 방법인지는 모르겠으나.. 저같은 라이트유저는 린든상자로 나온 아이템을 되
팔이하여 비스를 충당해야 하는 실정입니다.
그라에서 아이템의 개념은 때가 될 때 잠시 빌려쓰는 느낌이 강합니다. 유저에게 귀속되는 느낌이 없습니다. 사실지금
쓰고 있는 아이템도 결국 렙업하면 교체를 해야 할 시기가 되고 그나마 유저 수도 부족하여 판매도 어려운 현실
입니다. (악템급 이하 템을 말합니다.) 기본적으로 온라인게임에서 느끼는 어찌보면 본질이라고 할 수 있을 "소유욕"을
게임사는 배척하는게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어떤 장비를 맞추던지 "완전체"라는 느낌이 들지 않습니다. 결국 40등급이
넘는 아이템도 언젠가는 반드시 구현되겠죠. 그럼 또 되팔이를 해야 합니다.
등급제를 폐지하는 것도 무리가 있겠지만, 차선으로 쓰던 장비의 업그레이드 형식도 고려해주세요.
좋은 옵션을 띄우려고 들어간 수백개의 칩과, 만족할 수준의 강화를 끝마친 아이템을 패치로 구현된 신템과 등급을 같이
해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관통, 면역.. 좋은 시스템입니다. 허나 완전체에 투자를 하고 싶은거지 지나쳐 가는 아이템에
솟작하고 비싼 루민을 박고 싶은 생각은 안 듭니다. 구멍난 항아리에 물 붇는 격입니다. 그러다보니 제작이 되어있는 템
을 찾는 사람만 나오게 되고 인구가 부족한 서버는 시장 인프라가 망가지는 결과를 초래한다고 생각합니다. 아니 이미
그렇게 되어버렸습니다. 서버 통합이 답일까요? 제 생각은 근본이 잘못됬다고 생각합니다.
등급제와 인챈트칩, 강화에 대해서는 할 말이 많지만 여기서 멈추겠습니다.
저같은 타입의 유저도 있다는 점을 인식을 해 주셨으면 고맙겟습니다.
똑같은 캐쉬를 소모하더라도, 만족스럽고 의미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까놓고 말씀드리면,
캐쉬를 얼마든지 소모할 입장은 충분하지만 단순 린든상자 되팔이는 아닌 것 같다라는 의견이었습니다.
수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