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글은 월드 크로스 PVP에 한정한 건의 내용을 다수 포함하고 있음으로 오해 없으시길 바라겠습니다.
1. 상대하는 쪽에서의 문제점 (월드 크로스 PVP 한정)
-1. 대대적인 조정 이후에 등장 : 조정받지 않은 뻥뎀
월드 크로스 PVP 내의 스킬 데미지 배수 증가 효과(이하 뻥뎀)은 21.13.00 업데이트를 통하여 거의 전부 그 효과를 반감당하였습니다. 그런데 이 업데이트 이후에 등장한 캐릭터의 스킬 뻥뎀은 조정받지 않은 채 필드룰과 같은 배율의 뻥뎀을 적용받아 타 캐릭터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강한 데미지를 보였지요. [캐논 슈터] 스탠스가 그 일례로 조정받지 않은 뻥뎀이 다소 과도한 데미지를 보여주자 이후, 조정을 통하여 스킬 데미지를 정상적인 반열로 끌어내렸지요. 이와 마찬가지로 현재 [아크 스팅] 스탠스도 직업 스킬을 통한 스킬 뻥뎀 효과가 월드 크로스 PVP 룰에 맞게 조정을 받지 않은 상태로, 은신 상태의 일격이 동계열 타 캐릭터들에 비해 다소 과도한 데미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2. 그레이 : 집요한 추격, 뛰어난 기동성, 짧은 소환 쿨다운
타겟이 지정되면 행동 반경의 제한이 풀려 타겟이나 그레이 자신, 혹은 소환사가 사망할 때까지 대상을 추적한다는 특징과 뛰어난 기동성으로 그레이나 소환사를 죽이지 않는 이상 사실상 따돌리는게 불가능한 소환수임에도 소환 쿨다운 마저 짧아 경기 중 떼어낼래야 떼어낼 수가 없는 소환수인데, 여기에 공격력까지 준수하여 타 캐릭터들의 소환수보다 과도한 성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2. 사용하는 쪽에서의 문제점
-1. 불편한 방식의 버프 : 소환과의 통합으로 지면 지정 방식의 불편한 발동
사일런트 무브, 야성의 감각 모두에 해당되는 부분으로, 타겟을 지정한 상태에서 스킬을 발동하려 하면 지면 지정 사거리 내까지 이동하려 하기에 정상적으로 버프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타겟 지정 취소를 위한 짧은 이동 -> 스킬 버튼 입력 -> 지면 지정 -> 다시 타겟 지정]이라는 긴 공정을 거쳐야만 합니다. PvP에서야 큰 영향이 없다지만 PvE에서는 상당한 불편함으로 작용하고 있기에 스킬 발동 방식에 다소 조정이 필요한 상태입니다. 다만, [테이밍 울프] 스킬의 경우에는 소환 사거리가 밸런스에 직접적으로 연관이 되어 있기에 스킬 발동 방식 변경 대상에서 제외하였습니다.
-2. 활용이 어려운 설치형 소환물 : 발리스타와 사냥 트랩
이 부분은 이렇게 건의로서, '바꿔주셨으면 합니다.'가 아니라 '난 이 편이 더 쓰기 편할 것 같은데.'정도의 느낌이기에 후반부의 카테고리에서 따로 언급하는 걸로 하겠습니다.
3. 상세 변경 사항
(이하 캐슬원님 흉내)
안녕하세요. 소울즈입니다.
언젠가는 실버서버 업데이트 예정이 됐으면하는 밸런스 관련 변경사항에 대하여
미리 변경사항 및 변경에 대한 의도를 알려드리고자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밸런스 변경 사항은 다음과 같았으면 합니다.
※변경 희망 사항이며, 테스트 결과에 따라 추후 변경될 수 있습니다.
직업 스킬 [카모플라쥬 헌터] |
변경 전 | 변경 후 |
즉시 시전 지면 지정 발동, 지정한 지면에 [사냥 트랩] 설치 [사일런트 무브] 10레벨 적용 지속 시간 30초 투명한 상태가 되어 적대 PC에게 보이지 않으며 대상 지정 공격을 받지 않는다. 또, 다음 1회의 [피어싱 에로우], [포스 발리 샷], [오더 포인트 샷]의 데미지를 50% 증가시키고 스킬이 적중하였을 시 남은 지속 시간과 관계 없이 해제된다. | 캐스팅 시간 0.2초 지면 지정 없이 자신의 위치에 [사냥 트랩] 설치 [카모플라쥬 헌터] 10레벨 적용 지속 시간 30초
투명한 상태가 되어 적대 PC에게 보이지 않으며 대상 지정 공격을 받지 않는다. 또, 다음 1회의 [피어싱 에로우], [포스 발리 샷], [오더 포인트 샷]의 데미지를 50% 증가시키고 스킬이 적중하였을 시 남은 지속 시간과 관계 없이 해제된다. |
밸런스가 아닌 편의성을 위한 조정입니다만, 지면 지정이 생략되어 발동이 편해진 것을 이용하여 (발동 판정이 자연스레 상향되기에) 넉백 후 기상하는 상황에서 은신을 통해 위기를 탈출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다소간의 캐스팅이 부여되었습니다. |
다음은 월드 크로스 PVP에만 해당하는 사항입니다.
직업 스킬 [카모플라쥬 헌터] |
변경 전 | 변경 후 |
즉시 시전 지면 지정 발동, 지정한 지면에 [사냥 트랩] 설치 [사일런트 무브] 10레벨 적용 지속 시간 30초 투명한 상태가 되어 적대 PC에게 보이지 않으며 대상 지정 공격을 받지 않는다. 또, 다음 1회의 [피어싱 에로우], [포스 발리 샷], [오더 포인트 샷]의 데미지를 50% 증가시키고 스킬이 적중하였을 시 남은 지속 시간과 관계 없이 해제된다. | 캐스팅 0.2초 지면 지정 없이 자신의 위치에 [사냥 트랩] 설치 [카모플라쥬 헌터] 10레벨 적용 지속 시간 30초 캐스팅 30% 증가
투명한 상태가 되어 적대 PC에게 보이지 않으며 대상 지정 공격을 받지 않는다. 또, 다음 1회의 [피어싱 에로우], [포스 발리 샷]의 데미지를 25% 증가시키고 스킬이 적중하였을 시 남은 지속 시간과 관계 없이 해제된다. ([오더 포인트 샷]이 적중했을 경우에도 해제됨) |
월드 크로스 PVP 룰에 합당하도록 스킬 데미지 배수 증가 효과를 반감하였으며, 지면 지정이 생략되어 발동이 편해진 것을 이용하여 (발동 판정이 자연스레 상향되기에) 넉백 후 기상하는 상황에서 은신을 통해 위기를 탈출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다소간의 캐스팅이 부여되었습니다. 또 [아크 스팅] 스탠스의 공격 스킬 사거리가 길어 [에스킵 아티스트] 스킬을 통하여 '색적'은 가능하여도 색적을 완료한 시점에선 이미 스킬 캐스팅이 거의 완료된 상태인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하여 은신 후의 '스킬의 발동' 자체를 저지하는 것은 실질적으로 어렵다고 판단되기에 은신 중 스킬들의 발동이 늦어지도록 캐스팅 증가 효과를 대폭 부여하였으며, 이와 더불어 즉시 시전 스킬인 [오더 포인트 샷]은 추가 데미지 효과를 받는 대상에서 제외하였습니다. |
테이밍 울프 |
변경 전 | 변경 후 |
쿨다운 20초 - | 쿨다운 45초 공격력 10% 하향 |
타겟 지정시 행동 반경의 제한이 해제되는 특징과 뛰어난 기동성을 앞세워 실질적으로 떨쳐낼 수 없는 소환수임에도 쿨다운이 짧아 소환수 자체를 죽여도 소용이 없으며, [야성의 감각] 특성상 세실 캐릭터가 사망하여도 해제되지 않기에 쿨다운을 증가시켜도 버프의 지속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판단하여 쿨다운을 대폭 증가시켰습니다. 또한, 소모 아이템을 사용할 수 없는 월드 크로스 PvP의 특성을 고려하였을 때 공격력도 과도한 부분이 있다고 판단하여 공격력을 감소시켰습니다. |
포스 발리 샷 |
변경 전 | 변경 후 |
- | 공격력 7% 하향 |
스킬의 범위에 비하여 데미지가 다소 과도하다고 판단되어 공격력을 소폭 하향하였습니다. |
4. 꼬리
-1. 세실 캐릭터 자체의 조정은 너무 적은 것 아닌가? (월드 크로스 PVP 한정)
②피어싱 에로우
VS연갑 : 2만 초~중반대의 데미지
VS경갑 : 1만 후반~2만 초반대의 데미지
VS중갑 : 1만 초~중반대의 데미지
③포스 발리 샷
VS연갑 : 2만 중반~3만 초반대의 데미지
VS경갑 : 1만 후반~2만 중반대의 데미지
VS중갑 : 1만 초~중반대의 데미지
④오더 포인트 샷
VS연갑 : 2만 초~중반대의 데미지
VS경갑 : 1만 중반~2만 초반대의 데미지
VS중갑 : 1만 초반대의 데미지
※사일런트 무브와 사냥감의 효과를 제외한 쌍방 풀버프(세실은 프롬 콘솔이 아닌 슈팅 상태에서의) 상태에서의 데미지.
버프, 디버프 상태나 스펙 차이에 따라 더 큰 오차가 발생할 수는 있겠지만 현재 상태의 세실 캐릭터의 통상적인 데미지는 위와 같습니다. 고작 3번기의 데미지가 저래도 되나 싶으시겠지만, 사실 세실에게 있어서 [포스 발리 샷]은 메인 딜링기, 혹은 궁극기나 다름 없는 스킬이기에 오히려 데미지가 너무 떨어지면 곤란한 셈이지요. (사실 10%를 하향하면 쓰기가 힘들어지고 20%를 하향하면 고인이니 뭐니하는 소리가 나오는 시점에서 7%가 마냥 적은 하향은 아니겠지만요.) 또, 3만정도는 이미 흔한 데미지고 4만까지도 우습게 넘기는 캐릭터들이 꽤나 존재한다는 점에서도 추가적인 하향은 위험한 감이 있겠죠.
월드 크로스 PVP에서의 세실 캐릭터의 OP성은 스킬의 자체 공격력보다는 조정되지 않은 스킬 데미지 배수 증가와, 그레이의 성능에서 기인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2. 끌어오기 : 활용이 어려운 설치형 소환물, 발리스타와 사냥 트랩
'[사냥 트랩]의 경우 설정을 위해 존재할 뿐, 그 기능은 은신에 한정'이라는 느낌이 강하기에 딱히 조정을 바라지는 않지만 [서포트 발리스타]는 소환의 기능만을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그 효용성이 매우 떨어지죠. 넉백되면 발동하지 않는 것은 물론, 은신 시에는 위치만 탄로나게할 뿐이며 비은신 시에는 상태에서는 중·근거리 견제기가 없는 초원거리 사격형 캐릭터인 세실의 특성상 적의 10m내로 접근하였다간 역관광만이 있을 뿐이죠.
하여, '굳이' 조정을 하자면...
서포트 발리스타 |
변경 전 | 변경 후 |
캐스팅 시간 1.7초, 시전 시간 3.2초 소환 직후, 일정 시간 마다 소환자의 반경 10m에 넉백 및 스턴을 유발하는 원형의 포격을 3회 시행 포격 타이밍에 소환자가 넉백 상태일 경우 시행 횟수만 소모되며 포격이 발동하지 않음
소환자와의 거리가 25m를 넘을시 남은 횟수에 관계 없이 파괴됨 | 캐스팅 시간 4.8초, 시전 시간 0.1초 소환 직후, 일정 시간 마다 소환자가 있는 방향으로 전방 25m, 폭 5m의 넉백 및 스턴을 유발하는 직선형의 포격을 3회 시행 포격 타이밍에 소환자가 넉백 상태일 경우 시행 횟수만 소모되며 포격이 발동하지 않음 소환자와의 거리가 25m를 넘을시 남은 횟수에 관계 없이 파괴됨 |
소환자가 시전 시간에 묶여 이동을 못하는 도중에도 캐스팅 완료 직후 발리스타가 소환되어 타이머가 발동하는 특성 때문에 초회의 포격을 조정하는 것이 힘들다고 판단되어 시전 시간의 대부분을 캐스팅 시간에 포함시켜 이 점을 개선하였습니다. 또한, 원거리 사격 캐릭터인 세실의 특성상 적을 10m이내에 두고 있기는 힘들다고 판단하여 포격 방식을 이전과 같이 변경하였습니다. |
-3. P.S.
지난번도 이번도 왠지 글 올릴 타이밍을 놓쳐버리는 것 같지만 그럼에도 다시 한번 올려봅니다. 그리고 자꾸 마법 계열 캐릭터를 사격 계열 캐릭터와 비교하며 사거리가 너무 짧네 기네... 이러지는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마법도 즉발 준 즉발로 나가는 시대니 사거리 정도는 사격캐보다 짧아도 되지 않을까요? 또, 월핍 밀리캐릭터... 안 약합니다. 조합 상성이라도 받쳐주지 않는 한 사격 캐릭터, 밀리 캐릭터 절대 못 이기거든요. 밀리 캐릭터로도 사격캐 전반을 못잡겠다는 분들에게는 컨트롤을... 아니 하다 못해 조합이라도 더 다듬으시는 걸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애정캐라서 못 바꾸겠다는 변명은 그만 두시구요. 누군 바보라서 때에 따라, 자주 만나는 상대에 따라 조합, 세팅 바꿔가면서 월핍하는 거 아니니까요. 세실의 OP성은 저조차 어느정도는 공감하고 또 인정하는 바가 있으나 로라까지 너무 세다는 말이 나올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월핍하는데 뭐 무조건 3캐릭 악풀셋이 필요한 것도 아니니 사실 월핍룰로 뭐가 어찌돼든 그냥 다른 캐릭터로 갈아타면 그만일 뿐인 일인데... 그저 제가 좋아하는 캐릭터들로, 제 나름에 최적의 조합을 꾸려 월핍을 즐길 뿐이었는데 제 대전 영상 올라오고, '너무 사기네.', '마지막에 저 행위는 뭐냐.', '극혐이네.', '현실이 어떻네.'하는 말이 올라오니 저도 썩 기분이 좋지만은 않더군요. 농담으로 하던 '월핍이 없어졌으면 좋겠다.'라는 말이 요즘 들어 점점 진심이 되어가는 것도 어쩔 수 없네요.
그럼 마지막 푸념까지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하고 아무쪼록 좋은 밤 되시기를... 그렇게나 혐하시는 세실은 지금 구하는 장비만 다 구하면 조합에서 당장 빼는 걸로 하겠습니다. 그간 저와 매칭되어서 기분 나쁘셨을 분들께 사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