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거진 무료로 뿌렸고, 이제는 다시 얻기란 요원한 일이지만 그래도 활용처라도 있어야 하는 케릭이 활용처라고 보기에는 한 구석도 없는게 참 안타깝습니다. 라셀은 적어도 부패라도 거는 디버퍼로써 활약이라도 할 수 있다지만 말입니다.
로트의 문제점으로 지적되는것
1 , 무기가 둔기이다 !!!
참으로 안타까운게 예전부터 어떤분이 지적하셨듯이 둔기는 탱커 외에는 사용처가 거의 없을 정도로 극히 쓸일이 없습니다. 하다못해 매물 또한 근결용으로 박살이 나거나 혹은 제물로 날아가는게 태반일겁니다.
물론 로트 스탠스 자체에 자기버프를 본다면 12렙 기준으로 중갑추뎀 36 % / 공격력 36 % / 공격등급 + 1 이라는 딱 봐도 좋은 버프를 지니고 있습니다. 그 외 직스조차 공증 10 에 크리티컬 10 을 챙겨주는지라 버프만 따지고본다면 더할나위없는 케릭인건 맞습니다만.. 이 버프를 필두로 써먹어야 할 무기들이 윗 글처럼 요원한 일입니다.
물론 한손무기중에서 둔기가 가장 기본대미지만 따지고 보면 높은 수준에 속하나, 로트만 파고들것 아니고서야 그 둔기 매물도 골때리지만 종추별로 맟춰야 한다는건 더욱 골이 떙길겁니다. 이놈 쌍수입니다!!!
그 외 악템급까진 거의 극도의 마니아 아니고서는 장비한다는건 힘들테고, 그나마 근접성이 강한것이 이블 둔기입니다만... 일단 딴건 둘째치더라도 고특이 참으로 이상한게 둔기입니다. 저마다 무기별로 매리트있는 고특이 있긴 하지만 둔기 고유특성은 대체 왜 넣었는지 모를 지경입니다. (차라리 둔기 컨셉을 지향한다면 적 방어력을 감소시키는 등의 디버프가 맞기야 하다만... 그렇게된다면 사기일까요?)
물론 탱커가 아닌 로트가 사용시는 어차피 보스에게 근접을 하기떄문에 쓸모있을것도 맞기야한데.. 문제는 타 무기들에 비해 딜이라든가 디버프등의 유틸적인게 아닌데다가.. 안그래도 근접딜이 레이드에서는 패망에 가까운데 고작 피 회복 있다 해도 그게 굳이 로트의 생존력에 얼마나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2. 스탠스 스킬구성이 이상하다.
거의 본다면 대인전을 염두하고 만든것처럼 보이는 스킬구성을 본다면, 제가 pvp 쪽은 써보지 않아 자세한건 모르지만 시전모션이 너무나 깁니다. 이게 제일 문제인 이유는 마지막 스킬만 봐도 시전시간이 암걸릴정도로 깁니다. 그 외 스킬을 말하기도 힘든데다, 더군다나 4 번째 스킬은 최소 사정거리는 왜 집어넣었는지 모르겠습니다. 근딜에게 최소사정거리를 집어넣어야 할 정도로 이 케릭이 뭔가 묵직한 한방이라도 있으면 말이라도 안합니다.
3. 근접클래스 임에도 방어력이 떨어지는 자기버프와 쿨타임 대비 지속시간 효율이 영 잼병인 직업스킬.
방어구가 메탈이라면 그럭저럭 패널티겠구나 하고 넘어갈 수도 있을지는 모르지만 방어력 - 15 는 근접딜러에게 있어 엄청난 수치입니다. 현재 미레유가 방어력 - 20 칼질을 당하고 그나마 사냥에서 애정으로 쓰시던 분들 조차 사라진만큼, 이는 꽤나 큰 패널티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물론 공격등급에 중갑 추가데미지와 데미지 상승이 있다고는 해도 결국에는 뼈를주고 살을 취하는 손해막심의 격이 되어버립니다.
직업스킬 또한 문제가 되는것이 자체적인 능력치인 공증과 크리증가는 나무랄게 없습니다만, 지속시간과 쿨타임이 동일하다는것이 최악의 문제입니다. 이유는 사망후 소생하는등의 상황일경우 그 막대한 쿨타임을 기다리는동안 딜의 10 % 는 포기해야 한다는 뜻으로 해석되는 것입니다. 이와 비슷한 케릭이 몇가지 있을듯 하지만 심도있게 이것저것 해본적이 없는지라 대강은 이렇다는 것입니다.
로트의 개선점.
로트가 쌍수 둔기로 흡사 아델리나나 판필로 등 두루 쓰이는 쌍수근접계의 모델인 블러디 피스트를 유사하게 따왔지만, 안타깝게도 블러드 피스트만의 특징인 피의 축제를 통한 자기강화라는 메리트는 고사하고 오히려 방어력이 떨어지는 (이는 과거 블러디 피스트 역시 그랬다고는 하나 그 점이 오히려 마이너스 요인이 된다 해서 없에버린걸로 알고 있습니다) 악조건이 따르며, 무엇보다 스킬구성 역시 유사 스탠스인 블러디 피스트에 비해 영 부실한게 흠입니다.
컨셉은 중갑킬러 인듯한데, 타 대중갑 스탠스에 비하면 부실해보이는건 저의 착각일까요? 쟁쪽을 써보지 않아 잘은 모르겠습니다.
이에 저의 주관적인 판단으로는 마지막 스킬의 무자비한 시전시간을 대폭 축소하는쪽으로 개선을 한다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 외 자가버프인 엔세스터의 방어력 감소가 PVP 를 기준으로 두어 어쩔수없는 페널티라 한다면, 이 방어력 수치를 삭제하는 대신 중갑 추뎀을 낮추는 쪽으로 벨런싱을 잡던가, 혹은 그대로 두어야 한다면 최소한 메탈이라도 장비할 수 있게끔 상향되는 방법도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굳이 쟁뿐만이 아니더라도 사냥에서도 써먹기라도 한다면 말입니다.
그리고 제발 직스는 자비없는 쿨타임좀 줄여주십시요. 그리고 로트의 직스가 스쿼드 적용으로 된다면 단체 미션에서도 어느정도 써볼 수나 있지 않겠습니까?
혹은 둔기의 고유특성을 손보거나, 내지는 로트의 엔세스터 스킬에 적 타격시 근접딜러들의 대미지 증가라는 디버프를 걸어주는 등의 퍼오넬과 흡사한 디버퍼로 활로를 열어주신다면 더욱 쓸만해질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