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풀린 캐릭터만 모아도 배럭이 차고도 넘칠 지경입니다.
그런데 거기에 매달 한개에서 두개씩 새로운 캐릭터를 찍어내죠.
물론 그만큼 만들어내고 유저들이 구매를 해야 회사에 이득이 될 수도 있겠지만 지금과 같은 상황이라면 1차 르네상스가 일어났던 시기의 유료 영입과 비슷한 상황이 되지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일부 소장캐릭터를 업적을 통해 구할 수 있게 풀어주신것은 매우 감사하지만 그 수치가 매우 높아 몇달을 주구장창 해야지 겨우 하나 얻을 정도인 듯 하더군요.
뭐 소장캐릭인 만큼 그정도 난이도를 책정한거라고 생각하고 넘어가겠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그라나도 에스파다가 망한 게임 아니냐고 오토 게임을 왜 하느냐고 물어봅니다.
그만큼 게임 운영에 실망을 하고 떠난 유저들이 많다는 증거입니다.
새로운 캐릭터를 찍어내기 보다 내실을 다져야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1. 일부 퀘스트의 난이도 하락
가끔 하다보면 도저히 답이 안나오는 퀘스트가 보입니다.
도움을 청하고 싶어도 혼자서 완료해야 하는 퀘스트가 더러 있다보니 길드원들께 부탁해서 장비를 빌려서 완료하거나 차후 더 좋은 장비를 구비하기 전까지 퀘스트를 미뤄두게 됩니다.
그러다보면 퀘스트가 꼬이게 되는 현상이 발생하기도 하죠.
너무 심한 난이도 하락은 원하지 않습니다.
다만 조금 버겁다 내지는 힘들지만 이정도면 해볼만 하다 정도의 난이도로 만들었다면 훨씬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그리고 퀘스트의 난이도가 높아지는 장벽 중 하나는 바로 퀘스트 아이템을 구해오는 수량입니다.
우회퀘스트가 있는 경우에는 손쉽게 해결이 가능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대략 500~ 1500개 사이의 수량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더군요.
거기다 무조건 나오는 것이 아닌 일정 확률일 경우에는 대부분 퀘스트를 포기하고 싶다는 욕구가 마구 샘솟기 마련입니다.
어느정도 수량의 감소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2. 유료아이템 문제
많은 분들이 건의를 해주셨던 문제입니다.
유료아이템은 계속 쌓이는데 같은 아이템임에도 겹쳐지지않아 자리만 차지하는 상황.
그래서 차라리 유료아이템은 내 소지품과 분리하여 인벤토리를 차지하지 않도록 해달라는 건의도 나왔었고 같은 이름의
유료템은 겹쳐지게 해달라는 건의도 나왔었죠.
하지만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사소한 문제이지만 이런 것들이 하나하나 해소가 되지 않으면 유저들은 불편함을 느끼고 게임에 흥미를 떨어뜨리게
되는 요소가 됩니다.
인벤 확장권 같은 캐시템을 만들것이 아니라 기존의 시스템을 손봐서 같은 이름의 유료템은 겹쳐지게 만들었다면 많은
호응을 받았을거라 생각이 드네요.
3. 종추시스템 변화 및 합성시스템 제작
종추시스템으로 인해 많은 유저들이 스트레스를 받고 필요이상의 무기를 들고다니는 상황을 만들어 버렸습니다.
소지창 자리부족 현상을 만든 또 하나의 원인인 셈이죠.
종추시스템을 간소화시켰으면 어떨까하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물론 많은 유저분들의 항의 및 분노어린 비판이 올라올거라 예상하고 글을 쓴 것이니 그냥 써보겠습니다.
인간형 및 생물형은 그냥 생물형으로 통합하고 언데드와 악마형, 무생물형은 악마형으로 통합하는것이 좋을 듯 합니다.
합성시스템의 경우는 무기 및 장비를 합성하여 한단계 위의 장비를 얻는 방법입니다.
다른 게임에도 있는 시스템이지만 현재 그라나도에서는 옵션이 붙은 장비를 칩자판기용 합성에만 사용할 뿐 나머지는 팔아버리죠.
합성시스템이 100% 원하는 아이템이 나올거라는 보장이 없기에 일종의 도박성도 짙다고 볼 수 있습니다만 장비가 없어 허덕이는 유저들에게는 가뭄의 단비가 될 수도 있는 시스템이 되지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합성의 경우 92엘템 5개를 합성하면 96엘템 1개를 무작위로 얻게하는 것입니다.
물론 그럴경우 많이 모아뒀던 유저들에게 유리할 수도 있습니다만 합성으로 만들어진 템은 거래불가로 묶어놓는다면
어느정도 안전장치가 되어주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현재 건의사항은 여기까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