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달 나오는 신캐릭터는 새로울 것이 없는 뭔가 배껴쓰기를 한 듯한 기분이 듭니다.
영입퀘스트로 나온 소장캐릭터도 제법 되지만 그 퀘스트는 기존 유저들 마저도 포기하게 만들 정도로 난이도가 매우 높다고 볼 수 있구요.
유저들의 불만이 계속 나오는 것은 개개인의 만족을 채워줄 수 없기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만 개선될 수도 있는 문제를 나몰라라 내버려두고 캐시템과 돈버는데 급급한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에 나오는 것일수도 있습니다.
유료 영입때문에 많은 유저들이 빠져나갔다가 르네상스 업데이트로 대규모 변혁을 노렸고 유료 영입에서 퀘스트로 영입이 가능하게 변화시켰죠.
그 외에도 다양한 변화를 줘 떠났던 유저들을 다시 돌아오게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방만한 운영과 현질을 유도하고 대책이 안서는 퀘스트까지....
이로 인해 염증을 느낀 유저들이 다시 떠나기 시작했고 당미션이나 레이드는 버려지게 되는 곳도 생겼습니다.
솔직히 제가 있는 당도 유저들은 많이 가입했으나 실제 게임을 하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98%가 유령회원이라고 봐도 될 정도입니다.
당미션은 커녕 어려운 퀘스트나 미션의 경우 도움을 청할수도 없거니와 당원과 소통이 없기에 게임에 흥미를 떨어뜨리게 됩니다.
당원과의 소통도 게임에 상당한 영향을 준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사설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그라나도 에스파다가 변화되어야 할 점을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1. 쓸모없는 배럭시스템.
솔직히 매달 새로운 캐릭터 주구장창 찍어냅니다.
그로인해 새로나온 캐릭터나 성능이 좋은 캐릭터 위주로 키우게 됩니다.
다른 게임들을 보면 캐릭터마다 직업마다 활용이 다르기 때문에 어느정도 균형을 마추게 됩니다.
하지만 그라나도는 한쪽으로 편향되다보니 활용은 내다버리고 신캐릭 혹은 강력한 한방이 있는 캐릭터가 주력이 되는 현상이 발생하더군요.
그러다보니 레이드나 미션에 갈 때 필요한 캐릭터 구하는게 일이라고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캐릭터만 도장찍듯이 계속 찍어낼 것이 아니라 기존에 만들어낸 캐릭터의 활용도를 높이고 스킬이나 코스튬을 늘려 만족도를 다른쪽으로 높여주는것이 좋다고 봅니다.
그라나도 만큼 캐릭터 많은 게임은 없습니다.
그러나 쓸모가 없습니다.
배럭 청소만 할 뿐 가렙 올리기위해 하마까지 올리기는 하지만 그 뿐입니다.
거기다 일정 수를 넘기면 배럭을 열기위해 많은 수의 허가증이 필요합니다.
거기에 들어가는 돈도 많지만 그렇게해서 열어봐야 배럭청소하는 캐릭터만 증가할 뿐 다른 것이 없습니다.
배럭을 자꾸 늘려봐야 보관하는 캐릭터만 늘어날 뿐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닙니다.
차라리 배럭에서 놀고있는 캐릭터를 다른 게임의 시스템을 일부 차용하여 활용하게 만들면 어떨까 싶습니다.
아틀란티카를 보면 놀고있는 용병으로 용병단을 꾸려 각종 미션을 돌게합니다.
현재 배럭에서 놀고있는 캐릭터는 이미 수십이 넘었습니다.
그냥 놀리고 있기보다는 용병단 비슷한 것을 만들어 배럭에서 놀고있는 캐릭터들을 각종 필드에 보내 미션을 하고 보상을 받는 등의 활동을 하게하여 배럭에 놀고있는 캐릭터를 줄이고 부족한 탄약값이나 물약값, 재화를 벌어들이는데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고 봅니다.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생각이고 그걸 적용하는데 여러가지 뜯어고쳐야 한다는 것도 압니다.
그러나 잉여 캐릭터를 이용해 재화를 얻고 그것으로 필요한 장비를 사고 탄약을 구입하고 물약을 구입한다면 그라나도 자체의 경재도 어느정도 활성화가 가능하리라 봅니다.
2. 필드 몹에서의 드랍템 삭제.
예전에는 필드몹에서 드랍되는 아이템 때문에 자리경쟁이 제법 되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금액은 적더라도 모아서 팔면 탄약값 이상을 벌 수 있기 때문이죠.
그리고 킵 해두고 자면 되기 때문에 그로 인해 분쟁이 잦았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그로 인해 드랍템을 삭제하는 처방을 내렸지만 이것은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다른 게임처럼 몹을 잡았을 때 비스가 떨어지는것도 아니고 비스를 벌려면 개인 미션이나 레이드 등을 돌아야 합니다.
여기서 문제가 발생하는데 개인 미션의 경우 보상이 상상이하로 나오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그러다보니 버려지는 것이 태반입니다.
결국 비스를 벌기 위해서 고위 미션을 다녀야 하는데 그럼 장비가 받쳐줘야하고 그것은 현질 혹은 지루한 미션 돌기를 시작하게 만드는 주범이 되죠.
보상도 빈약하고 재미도 없고 유저들은 그라나도에 염증을 느끼고 다른 게임으로 떠나게 됩니다.
보상이 만족스럽지 못하다면 적어도 필드몹에게서 드랍템이 나오도록 하고 그 확률을 삭제하기전의 절반 정도로 떨어뜨리더라도 될거라 봅니다.
저도 비스가 없어 허덕이는 유저중 하나입니다.
그러다보니 퀘스트를 완료하는데 지대한 어려움이 있고 그것이 그라나도를 접게만드는 원인이 되었습니다.
개선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3. 난이도 높은 퀘스트.
장비는 한정적이고 난이도 높은 퀘스트는 계속 나옵니다.
요구하는 장비를 모두 맞췄다고 하더라도 어떤 퀘스트는 다른 캐릭터로 와서 완료해 주기를 원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거기에 소장캐릭터를 영입퀘스트를 만들어 풀었고 그 과정에서 퀘스트 난이도는 높게 책정되었습니다.
쉽게 만들어 누구나 얻게 하게하지 않겠다는 의도는 알겠으나 어느정도 난이도라면 다른 유저들도 그러려니 할 것입니다.
많은 유저들의 장비가 다 악템이나 이블템일수는 없고 좋게 봐도 별템이거나 낮을수도 있습니다.
이벤트를 통해 악템 이블템을 풀었다고 하나 그것을 강화하고 소켓뚫고 칩질하고 결국 만족스러운 결과가 나오지 않으면 서펜템이나 별템으로 하는 경우가 많을거라고 봅니다.
그런데 문제는 여기서 발생합니다.
어느정도 강화가 되어있지않고 칩질도 성능이 좋은것이 뜨지않으면 데미지가 잘 박히지 않는다는 겁니다.
내가 주는 데미지가 100~300 정도라면 몹이 제게 주는 데미지는 수천에서 10000 가까이 된다는 거죠.
물약이나 힐이 따라가지 못해 결국 전멸당하는게 수두룩 합니다.
우회퀘스트를 만들어 줬으나 그마저도 성장석 같은 캐시로 만든것이고 성장석이 아닌 우회퀘스트는 질리도록 만들어 버립니다.
수량이 엄청 많거나 드랍률이 체감 10% 미만이거나 등이죠.
퀘스트는 보상을 노리고 하는것도 있지만 그것을 즐기고자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퀘스트로 만들어서 내놨다는것은 어느 한정적인 유저를 위한것이 아닌 모든 유저가 즐길 수 있도록 내놨다고 하더라도 과언이 아닐겁니다.
퀘스트의 난이도를 낮춰주거나 그것을 우회할 수 있는 퀘스트가 나왔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너무 높은 난이도는 결국 유저들의 게임을 하고자 하는 능률을 떨어뜨리는것과 마찬가집니다.
와우를 예로 들자면 개인 퀘스트는 이동하는게 제법 많지만 그래도 어렵지않게 완료가 가능합니다.
파티퀘스트나 레이드 등은 길드나 같은 퀘스트를 하는 유저들과 함께 해서 어렵지않게 완료가 가능하구요.
하지만 그라나도는 개인퀘스트도 토나오게 어려운것이 많고 당미션은 당원이 없으면 불가능 합니다.
현재 완료가 불가능한 퀘스트가 몇개 있다고 봅니다.
그런것은 설문조사를 통해 확인하여 퀘스트를 바꾸거나 없애야 한다고 봅니다.
4. 레어 스탠스의 문제.
돈주고 사셨거나 이벤트 혹은 상자까기 등을 통해 얻으셨던 분들에게는 화가 날 수도 있는 내용입니다.
대부분의 캐릭터는 별자리와 백금, 강화스탠스 교본으로 구매가 가능한 스탠스가 많습니다.
퀘스트로 얻을 수 있으나 강화스탠스 교본이 있으니 같은 스탠스를 여러개 얻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레어 스탠스의 경우 린든을 통해 풀거나 빛나는 열쇠로 열 수 있는 상자로 극악의 확률로 얻거나 이벤트를 통해 낮은 확률로 얻을 수 있습니다.
캐릭터는 있는데 상위 스탠스는 없다?
그 캐릭은 용도폐기가 될 가능성이 높죠.
왜 레어스탠스를 만들었는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여타 캐릭터처럼 퀘스트로 만들어 풀었다면 불만이 없었을 것이나 그렇게 하지 않음으로 레어스탠스를 써야하는 캐릭터는 대부분 배럭행이 되었습니다.
그라나도의 특성상 상위스탠스가 아니면 활용도가 없다고 봐도 무방합니다.
힐러계열은 아니지만 전투계열은 상위스탠스가 아니면 데미지나 속도 등 모든것이 만족스럽지 않을 수 있으니까요.
어쩌면 레어스탠스로 인해 게임을 즐기는 데 흥미가 떨어져 나갔을 수도 있습니다.
대부분의 게임이 게임 내의 재화로 스킬을 구매하거나 레벨이 되면 자동으로 배워지게 만들었습니다.
그라나도의 레어스탠스도 퀘스트화 하고 강화스탠스 교본으로 구매가 가능하게 하는것이 어떨까 합니다.
먼저 배우신 분들은 분개하실수도 있으나 이렇게 함으로서 노력해도 얻지못했던 유저들이나 새로이 시작하는 유저들에게 큰 도움이 되리라 봅니다.
그 외에도 개선되어야 할 점은 많습니다.
하지만 여기에 쓴다고 달라지는것은 없다고 보여집니다.
그래도 그것을 이야기 하는것과 하지않는것은 큰 차이가 있다고 생각했기에 제 생각을 써 봤습니다.
변하지 않아도 상관없습니다.
이미 그라나도에 대한 애정이나 마음이 많이 식은것은 사실이니까요.
대학다닐때만 하더라도 레포트 쓸 때도 킵 박아놓고 했었고 잘때도 킵박아놓고 자동으로 꺼지게 설정해두고 잤을 정도니까요.
방만한 운영이 계속되고 유저들을 배신하는 모습이 자주보인다면 결국 그라나도는 소수 매니아층이 즐기는 매니아 게임으로 전락해 버릴지도 모릅니다.
르네상스 업데이트로 새롭게 시작했던 것을 떠올려 2차 르네상스 업데이트를 하여 초심을 되찾아 주셨으면 합니다.
솔직하게 말씀드리자면 지금의 그라나도는 예전의 그라나도가 아니라는 생각도 들고 떠날지 말지 고민하는 유저라고 생각해 주셨으면 합니다.
접기도 하고 장기간 접속도 안했었지만 그래도 길드원들과 정도있고 그동안 키웠던 정도 있는지라 지금까지 하고있습니다만 흥미가 더 떨어지면 다른 유저분들처럼 떠나고자 하는 마음이 들 수도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