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퀘스트의 성장석 및 엘리멘탈 쥬얼 요구 부분.
왠만큼 하신 유저분들이라면 엘쥬나 성장석, 페소를 많이 모아두셨을 겁니다.
하지만 신규유저의 경우에는 그렇지 않죠.
저도 후배에게 이 게임을 소개했었는데 왜이리 요구하는게 많냐?
이건 현질해야 하는거냐 하고 물어보고는 얼마 안하고 지워버리더군요.
무슨 게임이 요구하는것도 많고 현질을 대놓고 유도하냐구요.
성장석이나 엘쥬를 달라고 하는 퀘스트는 바뀌어야 한다고 봅니다.
실패했을때 다시 갖다줘야하는 경우도 생기기에 타격은 상당합니다.
무엇보다 페소가 제2의 화폐가 된 지 오래되었으므로 일장석, 월장석 등은 게임상에서 드랍되는곳이 좀 더 확장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시나리오 퀘스트든, 영입퀘스트든 성장석 달라, 엘쥬 달라, 몇개 갖고와라.... 이런 메시지 볼 때마다 내가 이게임을 왜 하고있나 하는 생각을 하게되네요.
2. 강화, 인챈트, 소켓 작업 비용 부분.
솔직히 강화나 소켓의 경우 비용이 엄청 뜁니다.
장비가 없어 이벤트때 준 이블템이나 스트라다 데빌템을 강화하고 싶어도 장난아닌 비용때문에 그냥 창고에 고스란히 처박아 둡니다.
그렇다고 강화확률이 높은것도 아니라서 4강에서 5강 갈 때 꺠지는 부분이 허다하죠.
확률은 그냥 숫자고 실제 확률은 엄청 낮게 느껴집니다.
예를 들자면 4강에서 5강 갈 때 확률은 50%라고 합니다만 체감은 10%도 안된다는거죠.
강화보조템도 전부 유료고 매번 사기도 뭐합니다.
확률이 낮다면 비용이라도 낮춰주셨으면 합니다.
강화, 소켓작 하다가 엄청난 비스를 날리시는 분들 많이 나오더군요.
3. 쓰이지 않는 재료템 부분.
전에도 쓰이지 않는 일부 재료템을 통합 혹은 삭제했던 적이 있었죠.
그런데 창고나 인벤은 작은데 재료템은 넘쳐납니다.
문제는 그 재료템 중에 실제 사용되는건 희박하고 창고나 차지하는 애물단지라는 겁니다.
얼평에서 드랍되는 재료템 중 쓰이는게 얼마나 될까요?
그나마도 교환해서 키엘체 일퀘에 쓰도록 유도하셨는데 그거 하자고 거기까지가서 재료 교환하고 다시주고 할까요?
그리고 일퀘에 쓰일 정도로 모으려면 주구장창 거기서 작업해야 합니다.
전에야 렙업이나 스탯작을 위해 많이했지만 지역도 많이나와서 굳이 거기서 해야할 이유는 없죠.
쓰이지 않는 재료템은 통합 혹은 삭제를 하거나 등급을 줘서 연금술 재료로 활용하도록 해주시는것도 나쁘지는 않을 것 같네요.
4. 펫먹이 관련 부분.
처음 펫 퀘스트 할 때를 제외하고는 펫먹이를 얻는 창구는 이벤트나 캐시, 페소로 사는 방법 밖에 없습니다.
펫은 계속나오고 펫먹이는 캐시로 계속 구매해야 한다면 나중에는 펫을 그냥 꺼두고 잠킵할 때나 잠깐 꺼내놓는 경우가 많아질 겁니다.
일퀘로 해서 일정수량의 펫먹이를 주고 일퀘로 얻은 펫먹이는 기간제로 정해둔다면 모아두는게 불가능하니 어쩔 수 없이 날려먹기전에 다 쓰려고 펫을 사용하겠죠.
그리고 모자라는 부분은 페소나 캐시를 통해 구매할 수도 있구요.
다양한 창구를 통해 펫먹이를 구하게 해주고 선택할 수 있게 해주셔야지 오로지 현질이다 이렇게 만들어 버리면 신규유저들은 거기서 점점 지쳐갈거라 보여지네요.
5. 레벨에 맞지않는 장비 드랍되는 부분.
미션이나 레이드를 가면 레벨에 맞지않은 장비가 나오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몹 레벨이 120인데 드랍되는 장비는 80~90이라면 누가 거기서 사냥하고 싶겠습니까?
지금 미션이 버려지는 이유가 바로 그런부분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대박이나 장비를 얻기위해 미션을 가는데 내 레벨보다 몹 레벨보다 낮은 장비를 준다면 그 외의 보상도 전부 허접한 거라면 그 미션에 가고싶을까요?
되려 물약값이나 총알값 날려먹었다고 화부터 낼 겁니다.
그리고 너무 강하게 만들어 버림받은 미션도 많죠.
미션을 만들고 몹을 만들면서 제대로 테스트도 안한건가요?
유저들의 불만과 항의가 빗발치는대도 변화는 없고 그대로 안주하고 계신듯한 기분이 드네요.
미션과 레이드의 보상을 거기에 합당하게 만들어 주셨으면 합니다.
즐기자고 들어온 게임에서 스트레스 받는다면 언젠가 유저들이 먼저 떠나갈겁니다.
유저들은 봉이 아니니까요.
마지막으로 징징거린다고 보여질 수도 있습니다만 유저들의 불만이나 항의를 그냥 넘기지 말고 제대로 수렴은 안되더라도 성의있게 생각해주셨으면 합니다.
제가 그라나도를 하고있으면 아는 사람들이 물어봅니다.
왜 그런 게임을 하고있냐구요.
사람들 사이에선 캐릭터만 많고 현질유도에 진입장벽도 드럽게 높고 운영도 개판인 게임이다 라고 소문이 난 지 오랩니다.
그나마 애정으로 버텨주는 유저분들이 있기에 국내 그라나도가 여기까지 버티는거지 지금처렁 방만하게 운영한다면 그 골수유저분들도 두손들고 떠나갈 수도 있습니다.
블리자드의 와우가 왜 인기가 많았는지 잘 생각해보세요.
물론 와우도 지금은 많이 시들해졌습니다.
업데이트를 더해가면서 실망한 분들이 많아졌으니까요.
그럼에도 아직까지 즐겨하는 분들은 많습니다.
그라나도도 그런 와우를 보고 배우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