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그라나도를 오래전에 접었다가 다시 복귀하게 된 유저입니다.
다시 시작하니까 너무 재밌고 즐거운 그라나도 이지만,
역시나 레벨이 올라갈수록 예전에 접었던 이유와 같은 이유로 게임을 플레이 하는데 어려움을 겪게 되고 있습니다.
10년 전에는 확실한 이유를 알수가 없었고 어렸기 때문에
'그런가 보다' 하고 그냥 게임을 접었지만
이제는 그 확실한 이유를 말씀드릴수 있을것 같아서 글을 써봅니다.
(다시 그런가보다하고 게임을 접을 수도 있지만,
이렇게 명작인 게임을 조금만 더 깨끗하게 운영한다면 더 잘 되지 않을까 싶은 마음에 적어보는 것입니다.)
좀 더 '착한' 그라나도가 되기 위해 몇가지를 건의 해봅니다.
1. 신입 유저들을 위한 착한 NPC의 부재
소켓, 인챈트, 강화같은 경우에는 초반에 npc들이 문제도 내고
하는 방법도 알려주며 도움을 줍니다.
그러나 후반에 정말로 필요한
소켓에 필요한 루민을 얻는 법이라던지, 연금술을 하는 법이라던지, 농장을 시작하는 법, 요리 레시피를 구하는법 이라던지등의 정보가 불필요하게 오픈되어있지 않습니다.
공홈에서도 검색같은 경우에 '제목' 또는 '작성자'로만 검색을 할 수 있게 되어있어
내용으로 검색이 불가하여 검색자체가 힘든 경우도 있습니다.
네이버나 구글에서 검색해봤자 정보 자체가 없는 경우가 허다하구요.
(진정제 같은경우에 0등급짜리 3개 연금술을 하면 나옵니다. 그러나 마켓에서는 비싸게 팔죠.
정보를 모르는 신입유저들의 돈을 이런식으로 소수의 정보를 갖고 있는 사람이 독식하는 체재지요.)
그라나도 에스파다 운영자들이 정말 신입유저들을 유치하고 끌어모으기 위해선 겉으로 화려한 드랍율, 경험치 증가 이런것 보다는 베로니프가 연금술을 어떻게 하는 지 알려주고, 농장 주인은 농장을 하는 법을 차례로 알려주고,
판필로는 요리레시피를 구할 수 있는 곳을 알려주는 그런 모습을 보여야 하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즉 기초적인것 부터 다시 설계해야 합니다. 기초가 부실해요 겉은 화려해도 그게문제입니다.
2. 랜덤 박스, 로또로 만들어버리는 운영 시스템
게임은 지긋지긋한 현실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판타지를 충족하고 즐거움을 주기위해 하는 것이죠.
'대박'을 터뜨리기 위해 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라나도 에스파다 게임 자체가 대박 아니면 너는 루저 라는 식의 시스템으로 설계되어 있어
그 게임을 플레이하는 유저들은 눈뜨고 당하게끔 되어있습니다.
예를 들어 페소인 월장석, 성장석등이 라어텐이나 방지제등을 구입할 때 필요한데
게임 자체에서 수급이 안되고 캐쉬샵에서도 팔지 않습니다.
그럼 어떻게 구하냐 '랜덤박스'에서 랜덤으로 나오지요.
정말 신기한 시스템입니다. 그냥 페소를 내가 얼마주고 구입하는게 아닌 랜덤확률로 구할수 있다는게 말이죠.
그리고 구입을 하더라도 누군가는 마이크로 대박아이템을 뻥뻥 가져가는데(안보고 싶어도 볼수있게 만듬)
자신은 소크,스테로이드,헤르메스포션입니다.
이러니 게임 자체가 좋아질 수 있을까 의문입니다.
그라나도 에스파다가 착한 게임이 되려면 일단 랜덤박스(우리나라 최초로 랜덤박스 만든게 그라나도라죠?)말고
확실한 금액에 페소를 캐쉬로 구입할 수 있게 해야합니다.
이것만으로도 일단 적절한 운영이 될 수 있겠지요.
지금은 매우 나쁜 운영입니다.
첫번째 같은 경우에는 반영되는데 시간이 오래걸리겠지만
두번째 같은경우에는 반영하는데 별로 어려움이 없을것으로 생각됩니다.
꼭 좀 반영 되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