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 게임 특성상 캐릭터가 많은 만큼 캐릭터 하나하나가 PVE에서 빛을 발하지 않더라도 PVP에서는 어느정도 힘을 썼으면 합니다. 또는 정반대의 경우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 중에서도 요즈음 대검류 캐릭터들이 양쪽 모두에서 대체로 빛을 발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 부족하게나마 상향 건의를 해봅니다.
먼저 영입 캐릭터인 그랑마입니다.
행잉가드는 대검류 캐릭터들의 가장 배이직한 스탠스로 쓰지만, 개인적으로는 PVP에 적화되어 나온 캐릭터라고 생각하나 PVP는 물론이고 PVE에서도 제힘을 발휘 못하고 있는 실정으로 보입니다.
근래에 상향을 거듭했던 행잉가드가 약한 것은 아니지만, 쓰기가 여간 까다로운 것이 아닙니다. 이유중 하나로 견제기or기동력or탱킹력(단단함)을 꼽았는데 요즘 또는 최근에 풀리는 린든 상자 소장용 캐릭터들은 대체로 어느정도 리치가 긴 견제기를 하나씩은 보유하고 있거나, 스탠스 자체 면역력과 캐릭터 고유 스킬로 블로킹, 회피, 면역력, 방어등급 등을 올려주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랑마의 직업스킬인 하이랜더 소울은 면역과 방어등급, 공격력과 이동속도가 상승합니다. 캐릭터의 기본 체력이 높고 직업스킬만 비교해 봤을 때 타 캐릭터들과 대놓고 크게 밀리진 않으나, 공격 리치가 짧고 기동력도 떨어져서 PVP에선 솔직히 볼 수 없는 캐릭터가 되어버렸습니다.
서론이 길었습니다만, 공격 리치를 살리자니 행잉가드 스탠스를 대대적으로 손봐야 할 것 같고 그외에 상향점을 둔다고 가정했을 때 기동력을 살려주는 것이 어떠할까 합니다. 스탠스 특성상 달라붙어서 싸워야하는데 달라 붙기도 전에 얻어맞고 누워버리게 되죠. 흔히 말하는 고기방패나 다름없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하이랜더 소울]의 이동속도 증가 효과는 솔직하게 말해서 아무짝에도 쓸모없어 보입니다. 근접캐릭터들의 최대 이동속도가 특별한 경우를 제외하면 7.5인데, 따로 캐릭터 고유의 이동속도증가 버프가 없더라도 이동속도 7.5는 유저 99%가 찍을 수 있을겁니다. [하이랜더 소울]의 이동속도 증가와 더불어 동일 수치만큼의 한계이동속도 돌파를 주어 상대 캐릭터에게 붙을 수 있는 여지를 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ex) 11lv - 이동속도 10%증가, 한계이동속도 10% 돌파 / 12lv - 이동속도 20% 증가, 한계이동속도 20% 돌파
빠른 기동력을 바탕으로 상대 캐릭터에게 빠르게 접근할 수 있다면 행잉가드가 다시 쓰일 수 있지 않을 까 합니다.
영입캐릭터라 솔직히 뒷전으로 밀린 것도 사실이지만 밀려도 너무 밀린 것 같아, 어느 정도는 다시 필드에서 볼 수 있기를 고대해 봅니다.
다음은 개척왕 그랑마 입니다.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행잉가드의 고질적인 문제는 위에서 언급했으니 넘어가고, 캐릭터 자체만을 비교해 봤을 때
개척왕 그랑마는 그랑마와 비교했을 때 단단하지도 않습니다. PVP에서 중요한 요소인 방어적 능력이 그랑마에 비해 한참 모자랍니다.
그랑마는 기존의 기동력을 살려 스탠스를 보완하는 방향이라면 개척왕 그랑마는 탱킹력을 살리는 쪽으로 가면 어떨까 싶습니다.
직업 스킬인 [인듀어런스]를 보면 스킬 취지 자체는 단단함으로 하여금, 받는 데미지에 비례하여 상대에게 카운터 한 방을 먹이는 스킬인데, 실상은 받은 데미지를 축적 하기만 할 뿐 카운터 한 방 날리기 어려운 허울만 좋아보이는 스킬입니다.
해서 생각한 것이 쿨다운을 50초로 늘리고 지속시간을 30초로 줄여 추가로 방어등급+1과 근접/사격 캐릭터들에게 받는 데미지 50%를 감소하는 효과를 주는 것이 어떠할 까 합니다. 직업스킬이 있을 때 만큼은 지속시간을 잘 활용해서 근접/사격 캐릭터들에게 데미지를 입고 버티며 카운터 한 방, 한 방을 날려줄 수 있는 대신 마법캐릭터와는 전면전을 피하도록 말이죠.
그런 쪽으로 패치가 된다면, [인듀어런스]를 사용할 수 있을 때에 좀 더 전략적으로 플레이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