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그라 복귀 후 사리엘이라는 캐릭터를 처음 알게되고
자연스레 큐브라는 비주류 무기에 관심이 생긴 사람입니다.
어처피 남캐가 그렇듯 상향 해주지 않을거라 당연히 생각하고
건의조차 하지 않았는데 엄청 의외로 사리엘의 상향 소식이 올라왔죠.
흑흑 상향이라도 생각해주시다니 너무 감사할 지경입니다.....
하지만 사리엘의 상향으로 빛을 보기에는 아직도 앞날이 어둡습니다.
특히나 큐브+스태프라는 비주류 톱을 달리는 두 무기의 쌍수로 장비 맞추기가 꺼려집니다.
스태프야 로드로 대체할 수 있다고 쳐도 큐브는 현재로써는 노답이라 큐브에 대한 건의를 들고왔습니다.
사리엘을 직접 애정으로 운용하는 유저지만 다른 시점에서는 모자른 부분이 있더라도
화내지 말아주시고 너그러이 생각해주세요 ㅠㅠ
- 앞서 큐브는 무슨 무기인가?
마법계열 무기이며 제작하는 사람들도 보기 드물고, 사용 캐릭터도 적어 수급 또한 매우 힘든 무기입니다.
타 무기에 비해 취급도 안습하기 때문에 이블, 스트라타, 아르모니아, 발레론 큐브조차 존재하지 않습니다.
(브리스티아는 구현되긴 했나요? 본적이 없음.)
물론 스크롤 조차 볼 수가 없습니다.
- 그라나도 내의 큐브를 사용하는 캐릭터.
그라나도 내에는 영입캐인 마르체티, 사리엘 그리고 소장캐 리퍼 사리엘이 존재합니다.
마르체티는 예전 [나는 디자이너다]에 출시, 사리엘 위즐리는 [일본 캐릭터 공모전]에서 당선된 캐릭터지요.
하지만...셋 다...성능 문제로....자주 쓰이지 않는.....캐릭터들이란 점......?
(사리엘의 상향은 매우 기대하고 있습니다 아시죠...?영자님들...)
- 큐브 쓰는 캐릭터가 적어 큐브 수급이 힘들다?
저도 큐브를 사용하는 캐릭터가 적기 때문에 수급이 힘들다고 생각을 했었습니다...만
큐브가 잘 쓰이지 않는 이유는 다른 곳에도 있습니다. 캐릭터가 적은 예시로 대구경을 들겠습니다.
몇달 전, 대구경은 에르메스가 출시되면서 케스 전용 무기에서 탈출했습니다.
케스는 현재 케스레기라는 별명으로 종종 불리고 있지만(...) 한때는 사격계의 개사기 캐릭터였던 시절이 존재했죠!
한때는 먹기도 매우 힘들었던 레어스탠스 [헤비스팅어],
그리고 현재처럼 크레세멘토나 34등급이 출시되기 전이라 무기 수급도 보통 까다로운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대구경 제작과 스탠스 습득이 힘듬에도 불구하고 쓰시는 분들이 근근히 계실 정도로 어느정도의 인기는 있었습니다.
현재는 대구경 캐릭이 두명밖에 안됨에도 예전보다 제작과 수급이 수월해졌고, 언급이 종종 보일 정도로 쓰이고 있는 상태죠.
- 큐브 캐릭터의 성능 상향과 큐브를 운용하는 캐릭터 출시가 시급하다.
무기 수급이 힘들어도(특히 사리엘의 경우는 더욱 그렇지만) 캐릭터 성능이 타 캐릭터와 견줄 정도거나,
요즘 흔히 말하는 OP 캐릭터급이라면 제작 선호가 어느정도 존재 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마르체티의 사망한 성능과.. 사리엘의 테스트의 스멜이 강한 스탠스와 최악의 쌍수...
이 두 캐릭터의 성능은 굳이 비주류 무기를 만들면서까지 사용할 이유가 전혀~! 네버~! 없습니다.
저나 타 소수분들의 애정이라는 이유가 아닌 이상은 매우 힘든 사항이고요.
최근 (대부분 여캐지만) 단검, 대구경, 각반, 빙팔 등등 비주류 무기를 운용하는 캐릭터를 많이 내주셨죠.
일부 무기는 아니지만 대부분의 무기는 어느정도의 선호도가 생기고 무기 제작&수급이 활발해졌습니다.
이제는 큐브의 차례입니다. 앞서 나온 세 캐릭터의 성능도 손봐주시고(사리엘..기대하고..있습니다..아시죠...찡긋...!)
큐브를 이용하는, 성능 괜찮고 접근 쉬운 신 캐릭터 출시도 부탁드립니다. 여캐든 남캐든 상관없어요.. 내줘....
이왕이면 사리엘 누나나 형이나..사리엘 리즈시절이나...청년 마르체티라던가...
- 신템 출시인데 큐브는 도대체 어디로 사라졌나?
앞서 말씀드렸다시피, 큐브는 이블, 스트라타, 아르모니아, 발레론 등 시나리오와 함께 출시되는 장비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큐브..찐따예요..? 아니 틀린말은 아니네; 아무튼 왜 안내주시는거죠..?
프로스페와 디바인 레시피는 유료로 풀리는 레시피입니다. 그 수엔 유저가 린든을 얼마나 지르냐에 따라 수급이 갈리죠.
또한 아르모니아, 발레론 큐브의 미 출시로 오른손에 큐브를 착용하는 캐릭터들은 축복을 받을 수가 없습니다.
애초에 둘 다 PVP든 PVE든 잘 안쓰이는 캐릭터라고는 하나, 대부분 캐릭터가 받는 혜택을
큐브를 사용한다는 이유로 사용할 수 없다면 이건 큐브 있느냐 마느냐를 떠나 불공평한거 아닌가요?
더군다나 큐브의 업그레이드 과정도 디바인(34)->마스터피스(36) 루트인데
아르모니아나 타 무기에 비해 제작하는 비용도 만만찮습니다.
참나 드럽게 안쓰이는 주제에 직접 재료 얻고 다니자니 그것도 까다롭죠.
그래도 만들 사람은 다 만들었죠. 저 또한 그렇습니다.
어쨌든 큐브의 원활한 사용과 수급&제작을 위해
이블, 스트라타, 아르모니아 큐브, 그리고 먼 미래를 위해 발레론 큐브도 만들어주세요.
- 마법서와 큐브 통합?
개인적으로는 큐브와 마법서 통합을 찬성하는 편은 아닙니다.
캐릭터의 특징도 특징이거니와 다이어리나 마법서, 로드와 빗자루는 책, 막대기 등 형태가 비슷하거나
JD처럼 한 스탠스에 여러 무기를 바꿔낄 수 있더라도 잡는 부위의 형태가 공통적이라 문제가 없는 경우라면 괜찮습니다.
하지만 마법서와 큐브의 형태는 차이가 너무 큽니다.
반이나 베로니프같이 책을 한손으로 들고 있다면 큐브가 손에 떠다녀도 별 문제는 없어요.
마르체티나 사리엘이 마법서를 공중에 들고 있을 수도, 책 좀 던지고 그럴 수도 있죠.
하지만 특정 캐릭터(카노들이나 베르트) 의 경우는 책을 한 손으로 집고있거나,
껴안고 있거나 등의 모션을 취하고 있는데 이같은 경우는 어떻게 적용이 되어야 하나요?
책 크기에 맞춰진 모션을 일일히 손보는 것보다 큐브 캐릭터를 만들거나 처우 개선이 덜 번거로울겁니다.
통합하면 똑같이 '마법서 계열'로 분류되는데, 설마 해당 캐릭터에겐 큐브 착용 불가로 하자고 하실건 아니지요?
- 마지막으로
큐브를 사용하는 캐릭터도, 큐브의 제작 수급도 모두 눈물이 흐르는 상황인건 사실입니다.
저처럼 특정 캐릭터가 좋아서 사용하시는 분들도 계실테고, 큐브라는 장비에 대해 매력을 느껴 사용하시는 분들도 계실테지요.
모든 장비가 나올때 안 나오는 찬밥 취급을 받고 있지만... 이제 그만 살려주세요 큐브...
이대로 가다간 사리엘이 상향되어도 아무도 사용하지 못할 것입니다... 물론 사리엘은... 스태프도 시급하지만요...
큐브가 있어봐야 쓸모없고, 이럴 바에 마법서와 통합하라는 이야기도 자주 나오는 편입니다만
캐릭터 성능 개선과 신 캐릭터 출시 및 아이템 출시로 큐브라는 무기 접근이 쉽고, 자주 쓰이는 장비로 거듭나길 바랍니다.
그리고 사리엘 상향...기대하고 있어요..하 기대하면 안되는데.. 자꾸 설레버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