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빈은 몬토로의 가디언이라는 컨셉으로 만들어진 캐릭터입니다.
그래서 염력마검사(조건부이지만) 겸 아군의 가디언 역할이 부여되었죠. 물론 써먹진 못합니다. 옆동네 게임인 LOL에선 기사의 맹세라는 아이템이 있어서 퓨어탱커(탑정글)나 서브탱커(서폿)가 아군 딜러들의 데미지를 나눠받아서 순삭방지용으로 잘 쓰곤 있는데 여기선 기사의 맹세효과를 주는 레빈의 직업스킬 디보션은 그저 장식용 수준이라는게 참... 그 이유는 아이러니하게도 레빈이 너무 잘죽기 때문이 아닐까요? 써먹었던 사례는 하나가 있는데 레빈+레빈 이라는 직업스킬의 중첩을 이용해서 과도한 데미지감소를 노린적은 있죠. 결국 레빈은 쓰일려면 생존이 컨셉트가 되어야 합니다. 아무리 데미지 적으로 상향해봣자 현재 1티어로 분류되는 OP딜러들에게 데미지로 비비기엔 힘듭니다. 광전사 컨셉의 캐릭터들이 정말 데미지 하나는 넘치도록 강하게 나오고 있거든요.
레빈을 LOL에서 최소 정글포지션의 탱커급으로 상향하려면, 그러면서도 현재의 데미지보단 좀 더 나은 데미지 기대값을 나오게 하려면 2번 버프스킬인 블러디웨폰과 그로 인해 발동되는 블러드 소드, 블러드 브레이슬릿 버프를 개편하는게 필요합니다. 현재 레빈은 2번 블러디 웨폰을 사용하면 공격버프인 블러드 소드가 적용되고, 3번과 4번 스킬을 명중시키면 블러드 브레이슬릿 버프가 교체되어 적용됩니다. 아이러니하게 공격을 하면 공격능력이 감소되어 버리죠. 무슨 의미가 있죠? 차라리 블러디 웨폰이 아니라 블러디 아머를 걸어주고 말죠.....
깔끔하게 교체해봅시다. 2번 블러디 웨폰은 그대로 갑니다. 아니면 소폭 상향시켜줘도 됩니다. 공격력이라던지 관통력이라던지 뻔한 상향방법 많잔아요. 대신 블러드 브레이슬릿을 블러드 소드에서 독립시켜 주었으면 합니다. 현재는 두 버프중에 하나만 걸리는 상황인데 둘다 버프로 받을 수 있도록요.
발동조건은 블러드 소드는 2번 블러디 웨폰을 사용했을 때, 블러드 브레이슬릿은 3번과 4번 스킬을 명중시켰을 때.
블러드 소드는 현행유지 혹은 소폭 상향을 하고, 블러드 브레이슬릿은 유지시간 30~60초의 최대 3레벨 스택형으로 변경하고 능력치는 제이나의 진압 버프수준으로 적용해주면 직업스킬 디보션으로 아군의 데미지까지 같이 받아주고도 자신이 받는 데미지도 버텨낼만한 방어능력이 생길거라 기대합니다. 물론 블러드 소도와 블러드 브레이슬릿은 하나가 걸리면 하나가 사라지는게 아니라 둘다 같이 적용될 수 있어야 레빈 상향의 의미가 있겟죠.
덤으로 레빈의 디자이어 스탠스는 3번 스킬만 염력속성인데 4번 스킬도 갑옷타입별 공격력과 방어력무시를 삭제하고 염력속성으로 바꿔준다면 훨씬 제약이 사라질겁니다. 3번과 4번의 염력마법스킬을 사용해서 적의 피를 흡수하고 자신의 방어능력을 강화한다라는 컨셉이 딱 들어맞아지지 않을까요?
이번 밸패가 통상적으로 개발자노트에 밸런스조정 게시글이 뜨고 그 주의 금요일날 테스트서버에 업데이트 되는게 여태까지의 사례였는데 이번엔 시간을 좀 더 둔거라고 생각하기에 건의를 하나 써봅니다.
(까먹고 안올린거면 뭐... 더 실망할거도 없어서 상관은 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