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신복 복귀하면서 느낀 게 게임이 참 루즈하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추룰이 1비스라 이것저것 돌 미션도 많고 시나리오를 하다 보면 시간은 금방 가지만 게임을 하다 보면 재미보다는
어느 순간부터 의무감으로 변해 시나리오와 하루 미션의 노르마를 채우고 킵하러 가는 자신을 보게 되더군요.
현 그라의 콘텐츠 부족의 이유와, 원인은 여러 가지 있겠지만 이 글에서는 과거 PVP 콘텐츠인 포야, 비사에 대해서만 다
루어 보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PVP 콘텐츠를 자주 이용하지는 않지만 온라인 게임에서 PVP 콘텐츠는 참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유저들끼리 경쟁하며 컨트롤, 좀 더 좋은 장비로의 업그레이드를 통해 향상심을 이끌어 게임에 대한 동기 부여와 개임
내 시장 경제 활성화에 이만한 것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현재 그라에서 쟁 유저가 아닌 일반 유저가 PVP 콘탠츠를 즐기기 위해서는 월핍과 일주일에 한 번 하는 전파전
이 전부인데요 혹시 예전에 포이즌 야드, 비밀의 사원이라는 컨텐츠를 기억하시나요? 오후8시, 10시30분에 열리는 것
으로 기억하는데요 이 지역은 일반 유저도 참여할 수 있고 유저들 끼리 공격이 가능하며 일정 시간이 되면 게레로,
트레저 골렘, 키메라, 본 레스가 등장하여 이 몹을 잡으면 아이템이 나오는 콘텐츠 입니다. 예전에 사미자로 이속 풀로
맞추고 포톤스플래쉬 쓰고 도망가던 기억이 세록세록 ㅎㅎ
PVP 와 레이드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참 좋은 콘텐츠였는데(물론 후반기에 레이드의 의미는 사라졌습니다) 어느 순간
사라지게 돼서 너무 아쉬웠습니다.
그래서 말인데요 과거 포이즌 야드, 비밀의 사원을 리뉴얼해서 새로운 PVP 콘텐츠 좀 만들어주셨으면 합니다.
기본적인 베이스인 PVP 와 레이드(월핍 룰 절대x) 유지해주시되 3~4인 스쿼를 최대로 하여 딜,탱,버프,쟁 인원 이렇
게 구성하하여 초보자 분이나 쟁 템이 없는 분들도 누구나 참여할 수 있게 해주셨으면 합니다.(과거 궁 알바와 비슷)
스쿼의 제한을 둔 이유는 개인 적인 생각이지만 신규 컨탠츠가 출시 되었을 때 제일 문제되는 점은 독점인 것 같습니다.
그라가 1~2년 된 게임도 아니고 이미 템 수준차가 명확한 가운데 스쿼 인원을 늘려 속된 말로 돌려먹기를 하는 것은 컨
텐츠의 수명을 깍는 일인 것 같습니다.
특히 독점을 방지하기 위해 스쿼를 생성 할 수있는 조건을 만들어 킬수에 따라 점수를 부여해 일정 이상 점수가 되는 분
들 끼리는 스쿼가 안되게끔 하는 것도 한 방법인 것 같습니다(ex 한 스쿼에 2~4쟁 조합 금지를 위해).
진행 방식은 스쿼 이외에는 모두 적이며 최후의 1스쿼만 남았을 때 보스가 출현하여 보스를 잡는 형식입니다.
룰은 필드 룰이지만 소크 같은 경우 로얄 럼블처럼 그곳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소크로 제한을 두어 운영에 있어 좀 더
신중함을 요하게 하는 것도 한 방법인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그라가 참 인생 게임인데 복귀할 때마다 점점 사람이 줄어드는 모습을 보고 있으니 착잡하네요...
다음에 복귀할 때는 좀 더 나은 그라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ㅎㅎ!
긴 글 읽어주시느라 감사했고 추운데 감기들 조심하세요 ~
(ps. 저번에 접기 전에 베르트 목소리 돌려주시면 복귀하겠다고 건의했었는데 진짜 들어주셔서 감사했습니다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