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패치를 보고 생각나서 작성하는데 항상 그라나도에서 시나리오 보상을 크게 책정하지 못했던 이유는
소위 작업장으로 불리는 오토가 자꾸 보상을 수차례 취득한 탓이 크다고 봅니다.
제가 작년 11월에 복귀하여 가랩 20부터 지금 가랩 80까지 올라오면서 초보때 가장 부족했던 것은
1. 물약, 총알 등을 구입할 수 있는 기본 비스
2. 인핸스 택틱스링과 같이 그냥 그 자체가 필수인 아이템
3. 시나리오를 무리없이 클리어 할 수 있는 장비 (및 인챈트 제품들)
4. 가문 레벨을 적어도 50까지 올릴 수 있는 수단
이 정도였습니다. 초보때는 정말 물약 사는 비스 자체부터가 부족해서 잡템 팔아서 물약을 사게 되죠....
어차피 현 그라 구조상 사실 가랩 50이하고 퀘를 일리시아 미만으로 클리어 한 사람이 가장 힘듭니다.
근데 그렇다고 높은 수준의 보상을 리볼도외~아르모니아 구간에 넣어두면 오토가 판을 칠 겁니다. 그래서 건의하는데...
1. 일리에~알트리아 구간은 현재처럼 엘쥬를 포함한 강력한 보상을 유지하는 게 좋을 듯합니다. 어차피 이 구간까지 진행한 가문이라면 이제 초보라고 보긴 어렵고, 오토라고 하더라도 일리에 구간까지 퀘스트를 수차레 빼는건 어렵습니다.
2. 리볼도외~아르모니아 구간까지 모든 퀘스트 보상을 "퀘스트 클리어 토큰"류로 통일합니다. 지금처럼 71경험치 카드 뭐 이런 보상은 사실...아무리 초보라도 의미가 없죠. 퀘스트 클리어 토큰으로 구입할 수 있는 재화 종류는 다음과 같습니다. 퀘스트 하나당 1~2개를 주며, 해당 퀘스트 마지막 마무리 지점에서 10~20개를 지급. 해당 마을에 있는 모든 퀘스트를 100% 클리어 할 시 훈장/업적보상과 토큰 보상 증정.
1) 물약 및 탄환 상자 (가문 귀속형, 물약은 상자 당 귀속형 100개, 탄환은 상자당 1일 짜리 1개 - 선택가능, 가문레벨50미만만 사용 가능)
2) 레어스탠스를 제외한 모든 종류의 스탠스링 (기간제 30일)
3) 종족 추뎀이 100% 붙은 강화/인챈트 불가 +5 이블 무기 (가문 귀속, 기간제 7~30일, 3솟에 기본 루민 장착)
4) 레어/퀘스트를 통해 얻는 스탠스를 제외한 모든 종류의 베테랑/익스퍼트 스탠스
5) 강화/인챈트 불가 +5 마법 악세사리
6) 각종 경험치 카드 및 마스터 카드, 트레이닝 카드
7) 중급자용 각종 유료물약류 (가문레벨 50 미만만 사용 가능)
8) 각종 저렴한 펫 종류
현재 유료로 판매하고 있는 모든 종류의 초보용 아이템(가랩 20 이하 기준)은 그대로 유지 (혹은 간소화)하고, "퀘스트 클리어 토큰"은 시나리오를 클리어하면서 일리에까지 시나리오를 무난하게 넘어올 수 있도록 중급자를 위한 발판을 주는 것을 주 목적으로 합니다. 물약과 유료물약은 가문레벨 50미만만 사용 가능하게 하고, 나머지는 가문레벨 제한을 두지 않았습니다. 왜냐면 시나리오 깼다고 바로 다음 장비가 다 구비되는 것이 아니기에....
이렇게 바뀌게 된다면 종추 100%이블이는 괜찮은 아이템을 얻을 수 있으나 기간제이기에 꾸준히 퀘스트를 클리어 해야 하고, 아쉽다면 지금 의미가 없어 아무도 깨지 않고 있는 기타/선택류 퀘를 깨면서 토큰을 더 얻으려 노력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마스터 카드를 지급하기 때문에 가랩 50까지 올라오기도 비교적 쉽다고 봅니다.
정리하자면
1) 도밍고 지원 세트 등 초보자용 세트로 게임 시작. 가문레벨 20 이하 유저를 위한 기존의 초보자용 아이템 유지
2) 리볼도외~아르모니아를 클리어하면서 비스에 크게 스트레스 받지 않고 가문레벨 50 달성
3) 가문레벨 50 달성 이후 개편된 미션을 돌면서 가문 귀속형태의 적절한 무기/악세사리를 맞춤
이 정도가 되지 않을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