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피브피를 하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피브이피를 좋아하지 않는것은 아닙니다.
와우를 할때는 그래도 상위 5프로급의 피브이피유저였습니다만
그라에서는 단한번의 피브이피로 흥미를 잃었습니다.
그건 오래전에 어리석게도 6악무기를 들고 6그리크를 입고 처음으로 전파전을 해봤습니다.
그런데 충격적이였죠.
내가 적을 치면 데미지가 전혀 안박히고 남이 나를 치면 말그대로 스쳐도 사망이더군요.
초보 입장에서 저도 어느정도 각오를 하고 들어갔지만 0킬 46다이..
킬숫자와 죽은 숫자가 문제가 아니라 탬을 최상위로 업글하지 않는한 PVP는 하지 말아야겠다는 인식이 박혀버렸습니다.
그후 그라의 모든 PVP컨텐츠들을 하지 않았죠.
탬수준이 지금은 어느정도 올라갔지만 그때의 트라우마인가
아무튼 첫 PVP의 경험은 제가 PVP를 하려고 마음을 먹을때마다 하나의 벽으로 지금도 존재하죠.
탬이 낮으면 전파전에서 곡갱이질이나 해라는건 오히려 신규PVP유저를 가로막는 길입니다.
피브이피 유저를 만들려면 보상을 거는것도 좋지만 일단 승리의 희망을 줘야
그다음 변수가 무궁무진한 인간과의 대결 자체가 흥미가 생기는겁니다.
그래서 PVP에 탬수준이 낮은 초보부터 흥미를 가지게 하려면 크레템착용 전장을 만들어야합니다.
물론 많이 만들필요가 없고 딱1개면 족하며(다수가 되면 상위탬유저들이 상위탬을 가진 의미가 상실되죠.)
보상도 그저 다른 PVP컨텐츠와 비슷하다면 충분히 흥미를 끌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월핍과 같은 소수나 개인전보다는 전파전같은 단체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이유는 초보는 PVP자체에 대한 부담이 있지만 우리편이 많을수록 그부담이 줄어들어 참여율이 높습니다.
솔직히 이건 기존의 피브이피 유저들에게는 매리트보다는 먼가 손해보는것일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라전체유저로 봤을때는 나쁜 제안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