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저는 접은 상태고, 간혹 소식이 궁금해서 사이트에 들어오긴 합니다.
이 점을 감안해 주시고 글을 봐 주시면 좋겠습니다.
그라의 장점은 다양한 케릭터와 3MCC, 킵모드 그리고 캐릭터의 디자인이라고 봅니다.
하지만 위의 3가지의 장점 중 두 가지는 초창기외에는 찾아 볼 수 없는 장점이 되었다고 봅니다.
그러면 왜 장점을 찾아 볼 수 없게 되었는지 적어 볼게요.
일단, 다양한 케릭터를 활용한 3MCC는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저처럼 이 케릭 저 케릭하고 조합을 바꿔가며 사용하는 유저로서는 모든 무기 모든 종추를 맞추기란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제가 접을 당시 파악했던 장비수는 '무기 36종류에 5종추를 하면 180개' 여기에 쌍수케릭 포함이면, 이건 뭐 끝났습니다.
이로 인하여 케릭간 스왑은 사실상 불가능하죠. 거기다 비인기 케릭터를 사용하고자 하면 장비를 맞추는 것 보다 접는게 편해요.
(모든 사람이 성능 좋은 케릭만 하려고 하지는 않아요. 하지만 그렇다고 내 케릭이 너무 약한 것도 싫어 하지요. 하지만 애착케는 장비를 최고급으로 맞춰주려고 합니다. 그렇지만 비인기 캐릭의 장비를 모두 맞춰 주기엔 허리뼈가 박살나도 힘들 것 같아요.)
특히, 케릭터 디자인이 무난하게 나오는 게임이라면, 성능케 보다 애착케를 많이 활용하려는 유저가 많죠.
두번째는 킵 모드가 사실상 특색이 없어졌습니다. 예전에 필드 오토를 잡는다는 명분하에 유료 던전으로 수익 창출과 컨텐츠 소모 지연을 하던 것이 지금까지 남아있습니다.
물론 회사는 수익을 창출하는 것이 목적이지만, 게임을 하는 유저는 재미 추구를 목적으로 합니다. 그리고 제가 본 한국 유저 특성은 렙업에는 별다른 제재가 없어야 한다는 생각을 대다수가 가지고 있지요. 하지만 제가 접을 당시에는 빠른 렙업을 하기 위해선 유료 던전을 들어가야 했습니다. 물론 페소를 많이 뿌리긴 했지만, 느낌이 다르죠. 아무리 구하기 쉽다고 해도 페소를 지불하고, 유료 던전을 들어가는 것과 다 같이 시간을 기다려 일정 시간동안 겸치 좋은 던전을 들어가는 것은 느낌이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 당시의 모습은 '일반 필드는 오토를 잡는 다는 명분하에 죽여놓고 지들 돈벌라고 유료던전만 파는구나'라고 보는 거죠.
그래서 결론적으로 말하면 그라의 두 가지 장점을 보고 게임을 시작한 유저가 결국엔 장점을 단점으로 느껴 유저들이 실망하는 상황을 설명 했습니다.
특히, 저와 같이 어린시절부터 쭉하며, 성인이 되어 3~5만원 정도 달마다 린든을 하던 유저도 장비 앞에 무릎을 꿇는 판국에 신규유저가 얼마나 버틸 수 있을까요? 이 점은 심히 고려해봐야 할 상황인 것 같습니다.
그러면 제가 게임을 했을때 건의 했던 내용을 적어 보겠습니다.
물론 이 내용이 그라의 주된 방향과 수익성과는 일치 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첫 번째, 수익성 노선을 확실히 정했으면 합니다.
제가 접었을 당시 그라의 수익성 노선은
케릭 판매 및 장비 업글이 주수입원이었고, 케릭터 렙업이 부수입원이였던 것 같습니다.
이 말을 쉽게 풀이하면 '케릭만드는 것도 돈내라 렙업하는 것도 돈내라 장비 맞추는 것도 돈내라' 입니다.
이건 요즘 나오는 게임들을 벤치마킹을 했으면 합니다.
즉, 위 3가지 중 하나만 주수입원으로, 나머지 두개 중 하나는 이벤트나 아주 적은 부수입원으로, 나머지 하나는 공평하게 사용 할 수 있지만 시간제한으로 하는게 좋아 보입니다.
그래서 저는 케릭은 현재와 같이 뽑기와 퀘스트로, 익스 스킬이나 특화 스킬은 페소로, 장비강화와 인첸 그리고 재료 등은 이벤트(공평한 기회로 강화와 인첸)로, 렙업은 시간제한 맵으로 하는게 좋아 보입니다.
둘째, 장비 활용을 효율화적으로 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라의 수익이 어디가 많은지는 확실히 모르지만 장비로 인해 접는 유저는 많다고 봅니다.
비인기 캐릭터의 활용방안 필요합니다. 이게 생긴 주된 원인은 저는 장비라 보고 있습니다. 또한 이것이 케릭간 벨런싱 문제와 연관이 된다고 봅니다.
저는 이와 관련하여 두 가지 방안을 제시하고 싶습니다.
1번) 종추를 하나씩 줄여가는 겁니다. 상위 맵으로 갈 수록 종추가 안 필요해 지는 겁니다.
즉, 지금 맵은 인 악 무 생 언 추가 필요하면, 다음 나오는 맵들은 인 악 무 생, 다음 나오는 맵들은 인 무 생, 다음 나오는 맵들은 인간 몬스터 추댐으로 줄이는 것을 권장합니다.
이렇게 시간들여서 한다면 종추 장비들은 서서히 물갈이가 될 것이고, 가격 변동이 급격하게 없을 것 입니다. 그리고 인/몬으로 되기 전까지는 활용 되지 않는 종추는 저렙용 맵이나 꽝으로써 존재하게 하면 됩니다.
2번) 무기 수를 조절해야합니다.
일단 단순히 통합으로 무기수를 획기적으로 줄이거나, 인챈트 옮기는 비용을 획기적으로 낮춰야 합니다. 원하는 강화도 안되는데 옵션 옮기는 것도 비용이.....
아니면 제가 이전에 작성했던 글을 참고 하는게 나아 보입니다. 이건 아래에 링크를 걸겠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많은 수의 캐릭터 사용을 원합니다.
캐릭터는 엄청 많은데 3개의 캐릭만 사용하니 너무 아쉽습니다.
내 배럭의 있는 케릭만 가지고 대규모 레이드를 벌이게 한다거나 도움을 받거나 하는 것 말입니다.
대규모 레이드는 배럭에서 일정 수의 케릭을 선택해서 레이드를 벌이는 것으로 모든 스킬은 패시브나 토글로 설정하는 것이고, 직접 지정하는 케릭은 수동으로 스킬을 쓸 수 있게 하는 것입니다.(거진 전략게임 비슷하게 하는 겁니다.한 번에 캐릭 선택은 3개가 최대로 하면 스킬 쓰는 것에 부담은 없어보입니다.)
케릭 도움 방안은 링크 걸 겠습니다.
장비 활용 방안
https://ge.hanbiton.com/Comm/Suggestion/View.aspx?postKey=513562&searchHead=&page=1&searchKeyWord=%eb%a1%9c%eb%a7%9d&searchType=2
배럭 청소 캐릭 활용 방안
https://ge.hanbiton.com/Comm/Suggestion/View.aspx?postKey=510746&searchHead=&page=7&searchKeyWord=&searchType
그리고 케릭AI가 수정 되었는지는 모르지만 예전에 케릭으로 수동으로 몹을 공격하면 몹의 도착지점으로 가는 그런 AI도 수정이 되었으면 합니다.
제가 비록 게임은 접었지만 아쉬워서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이렇게 해서 제 건의 글은 마치겠습니다.
이 글이 회사의 수익성과 게임의 방향과는 다를 것이고 적용하기도 힘들 수도 있으며 회사 수익에 타격을 줄 수도 있으나 게임을 하던 당시에 생각했던 글이기에 이 기회에 간단하게 정리해서 한 번 끄적 거려봤습니다.
부디 게임이 재밌어져서 제가 다시 복귀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