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서, 악세사리 변경 및 세트아이템 문제에 대한 얘기를 했는데요. 현재의 패치 내용을 보자면 추가적인 문제도 더 많지요. 이것에 대해서는 굳이 언급을 하고 싶진 않았으나, 현재의 내용대로라면 그라나도가 RPG장르가 가져야하는 상위 아이템을 향한 게이머의 노력과 열망을 다 없애는 패치를 진행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저 또한 들기에... 몇자 적어보고자 합니다.
먼저, 말하고 싶은건 일부 사람들이 주장하시는 고인물들이 이미 만든 아이템의 가치가 하락하기에 징징댄다식의 비방만을 위한 얘기는 댓글 자체를 삼가해주시기 바랍니다. 유저들끼리 비방하는거 자체가 진짜 너무 보기 싫습니다.
또한, 세트아이템 효과의 핵심인 [5세트]부분에 대해서 신규/복귀자 분들의 진입장벽을 상당히 낮추기에 너무도 좋은 패치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현재의 내용에서 살피자면 아이템의 상하위 체계가 무너질 위험성이 너무도 많고 제작에 필요한 노력과 비용에 대비한 차별성이 너무도 현저히 떨어지는 상황이라는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하위에 위치하는 악세사리의 기본 성능을 대폭 상향하여, 전반적인 게임의 진입장벽을 낮춘것은 너무나 잘한 것이 맞지만, 상대적으로 최상위 급에 위치하는 악세사리들은 기본 성능의 향상이 아주 미미하거나 아예 없다는 게 문제가 아닐지 생각해 봅니다.
상기 그림에서 보듯이 아르모니아 악세까지는 개별적인 [아이템 자체 성능], [세트 효과], [5세트 추가효과] 부문등 전체적인 부분에서 상향이 이루어지는 모양새입니다.
하지만, 최상위급 악세라고 보여지는 발레론 이후의 아이템들에서는 개별적인 [아이템 자체 성능]의 향상이 아예 없다시피 합니다. 그리고 [세트 효과]라는 부분은 거의 동일한 스펙에 준하는 정도로 특별한 차별성이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5세트/3세트 추가효과] 부분에서만 약간의 잇점이 존재할 뿐입니다.
가장 큰 요소중 하나는 아르모니아 악세까지는 [글러브/부츠]부분에 그라에서 가장 중요한... 공격/방어의 핵심적 요소인 [관통/면역]이 새롭게 추가가 되었는데... 발레론 이상의 악세에서는 이러한 가장 중요한 핵심적 가치의 상향이 전혀 이루어지지를 않았기에... 아이템 간의 차별성 자체가 거의 무의미한 수준으로 하락하게 되는 걸로 보입니다.
여기에 [세트 효과]를 통한 차별성 마저 거의 존재하지 않도록 패치되었기에, 더욱이 모든 악세사리를 [5세트]효과까지 포함해서 보더라도, 차별성이 너무도 미약한 수준으로 하락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는 발레론 이상의 악세사리를 제작하는데 있어서, 어마무시한 제작 비용 차이에 대비해서 그에따른 비약적인 성능향상을 기대하기 어렵기에... 제작에 한계를 설정하게 만드는 장벽이 되어 버릴 것입니다.
더욱이, 앞서 언급한 6/7세트의 추가적인 장착에 대한 효과가 반대로 적용되는 문제까지 겹치면 정말... 황당한 상황이라고 밖에는 설명할수가 없는게... 현재까지의 [악세사리]변경 및 세트아이템 효과의 내용이라고 보여집니다.
개인적인 견해이지만, 이번주 테섭 패치 2번의 내용은 향후, 그라나도의 방향성과 더불어 존재 자체를 시험받는 중요한 패치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부디... 오래 고민하시고, 여러 상황을 심각하게 고려하시고 진행하시길 부탁드립니다...!!!
다시한번... 상하위 아이템간의 차별성은 남겨두시길 부탁드리고, 잘못 적용된 6/7세트에 대한 효과 부분은 수정하시길 부탁드립니다. 수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