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나도 에스파다

* 글이 긴 편이니 유저분들은 뒤로 가기 누르셔도 되지만

 아엠씨 관계자분들은 저의 정성을 굽어 살피시어 꼭 정독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로드/스태프 무기 캐릭터 일괄 정리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12년동안 새로운 캐릭터들과 스탠스가 추가되다보니

그라나도 에스파다의 스탠스들이  컨셉파괴+무질서해진 카오스 상태입니다.

도중에 개발자분 기획자분 담당자분이 교체, 변경 된 탓도 있을 수 있습니다.

누군가는 나서서 체계적으로 정리를 해야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되어집니다.

* 스태프로 뚝배기를 깨는 변칙스탠스 - 탱커 라다는 제외하였습니다.

*용어 줄임

사 -사이코키네시스

레-레비테이션

인-인캔테이션

일-일루저니스트

아-아나테마

다-다크니스

매-매드니스

텔-텔레키네시스

트-트리키네시스

인핸-인핸스택틱스

퍼-퍼스트에이드

포-포르티투도

포파-포제션 파이어

암-암브로시아/아이시 암브로시아

크-크레시온

파-파이토니스

위 표에서 알 수 있듯이 현재 로드/스태프 계열에는 큰 모순이 있습니다.

또한 캐릭터마다 일관된 룰이 없습니다.

예)

에밀리아,시에라  -위자드는 맨손일때 정신계 버프 사용이 불가능한데, 이 둘은 가볍게 사용 가능

에밀리아 - 사이코키네시스 / 레비테이션/ 일루저니스트  없이 다크니스 사용

에밀리아 - 월핍에서 율리아나와 조합시 로드, 로자리오 동시 활용 가능

빈센트 - 일루저니스트 없이 아나테마 사용

몬토로 - 로드 무기로 일루저니스트/아나테마 저주 스탠스 사용

사리엘 - 마법 캐릭터인데 유일하게 맨손 스탠스 베어 너클을 사용

에밀리아- 로자리오를 착용해야만 베테랑 스탠스 택티컬 어시스턴스를 사용

중재자 베르트 - 로드 들고 인핸스 택틱스 사용

시에라 - 로드 들고 퍼스트 에이드 사용

사리엘- 스태프 단독 착용 불가

마르체티- 스탠스 상관 관계 없는 로드 착용

1. 로드 vs 스태프

가장 큰 모순 첫번째는  로드와 스태프 무기에 따른 스탠스 차이와 그에 따른 오류를 인정할 것인가의 문제입니다.

오류가 아니다. 새로운 컨셉이다라고 한다면 새로운 캐릭터, 스탠스는 다양하게 출시되겠지만 일관성은 사라지겠죠.

초기 기획은 이렇습니다.

로드 - 정신계 보조 버프 스탠스

스태프- 저주 디버프 스탠스

따라서 음보마와 샤론이 스태프만 착용하고 로드를 사용하지 못하는 이유가 됩니다.

그런데 이러한 컨셉이 일부 캐릭터에서 무너지게 됩니다. (에밀리아, 몬토로 등)

물론 초기 컨셉은 12년이 지나는 동안 변경되거나 수정 되어질 수 있습니다.

다만,기획자분이 알고 했느냐 모르고 실수로 했느냐의 차이입니다. (소위 겜알못)

알고 했더라도 게임 시스템에 혼란을 가중시킬 수 있는 부분이니 혼자 단독으로 실행할수는 없었을겁니다.

폭주 에밀리아 처음 등장했을 때의 혼란

다크니스가 처음 등장했을 때의 혼란

에밀리아에게 다크니스 스탠스를 준 황당함을

우리는 잘 기억하고 있습니다.

 [좌- 이블 로드   우- 이블 스태프 ]

로드와 스태프 두 무기는 기본 데미지는 동일하지만 무기 컨셉에 따라 옵션이 다릅니다.

로드는 좀 더 공격형, 스태프는 좀 더 방어형입니다.

별자리 무기에 스태프밖에 없어서 뒤늦게 로드가 추가되기도 했고 -아피유커스의 지배

프로스페 무기 시리즈에는 여전히 스태프가 없어서 형평성논란도 있습니다.

동일한 옵션에 동일한 스탠스라면 당연히 관통력이 붙은 로드가 선호되어질것입니다.

몬토로의 경우가 그렇습니다.

등장 이후 줄곧 하향 패치만을 먹은 몬토로이긴 하지만

몬토로- 로드 무기로 일루저니스트/아나테마 저주 스탠스 사용

에밀리아/현자 에밀리아 - 스태프 사용 불가인데 최상위 저주 스탠스 다크니스 사용

차후 등장할 신캐릭터나 현재 GE 체계적인 시스템 정리를 위해서라면

이 모순을 해결해야할 것입니다.

2. 하위 스탠스와  상위 스탠스의 상관 관계 (스킬 트리)

두번째는  스킬 트리 개념을 인정하느냐, 제약을 해제하느냐의 문제입니다.

사용을 안하고 버려질수도 있겠으나 하위 스탠스가 있고 없고의 차이는 큽니다.

일부 유저들은 캐릭터에 대한 애정으로 출시 당시부터 해당 하위 스탠스를 원하기도 합니다.

빈센트는 일루저니스트를 배우지 못하고 아나테마를 사용합니다.

[쓸데없이 관통과 면역까지 설정되어 있는 디테일함 - 브리안의 새비지 스탠스도 비슷]

사리엘이 맨손으로 격투를 하는 불상사가 일어난 것은 스태프 기반의 스탠스가 하나도 주어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큐브 원조 캐릭터 마르체티의 경우는 어떨까요?

베어너클이 아닌 사이코키네시스를 사용하며  로드를 착용하므로 서로 큐브를 공유할 뿐 , 사리엘과 일관성이 없습니다.

[남자는 주먹이지!]

3. 독점 캐릭터 양산 - 형평성 문제

상위 레이드나 미션에 홀캔 스킬이 필요한 경우가 있습니다. 

세명의 지원자가 일자리를 구해봅니다.

위자드 : 저 지원합니다. 홀캔도 되고 이레이저도 됩니다! 텔레키네시스로 딜도 넣겠습니다!

스쿼장: 음...에밀분 두 분 다 구해져서요 ㅈㅅ

음보마 : 저도 지원합니다. 밥 먹고 홀캔만 걸어서 홀캔 아주 잘 겁니다! 화염팔찌로 딜도 넣겠습니다!

스쿼장: 음...딜이 가능한 부분?

에밀리아 : 전 인핸 버프도 열심히 걸고 소생, 프로텍션 필드, 무적, 정신계 버프, 리프레쉬 마인드도 됩니다!

스쿼장: 바로 출발합시다!

[상위 미션 성공의 관건- 홀 캔설레이션의 유무]

가장 대표적인 현존 op 캐릭터 에밀리아는 '다크니스'의 등장 자체 외에도 많은 파장을 불러왔습니다.

그로 인해 수많은 다른 버퍼 캐릭터들의 입지가 좁아진 것도 사실입니다.

한 레이드에 (동일한 캐릭터 한명만 참가가능한 제약이 생기지 않는한) 다크니스나 인핸이 필요한 곳에서

1순위는 무조건 에밀리아일 수 밖에 없습니다.

한 스쿼드에 에밀리아가 두명인 경우는 봤어도 음보마를 받아주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체력이 높은 음보마보다 체력이 낮은 에밀리아가 다양한 스탠스로 훨씬 스쿼드에 안정성을 보장하기 때문입니다.

의도된 것이든 아니든 일부 캐릭터들은 이렇게 또다른 혜택을 얻습니다.

베르트에게는 왜 일루저니스트가 있는가? (숨어있다가 스탠스 전환으로 기습 가능)

반은 왜 마법서를 들고 빈센트의 고유 스탠스인 아비스를 포함하여 4개의 스탠스 동시 사용이 가능한가?

중재자 베르트는 로드를 들고 고유 스탠스 서베이즈와 인핸스 택틱스/ 맨손 소생까지 가능한가?

카노도 고유 스탠스 스토리텔링과 인핸스 택틱스 사용은 가능하지만 소생이 안되서 이해했습니다만,

 ...이로 인해 상대적으로 기존 캐릭터들은 더욱 소외되는 문제가 남습니다.

빈센트의 직업 스킬이 스쿼드 적용이었다가 본섭에 적용시 삭제된 부분과 대조를 이룹니다.

 [맨손 스탠스 활용 후 마법서 착용, 숨바꼭질 놀이중인 베르트와 촬스]

4.  로드, 스태프, 큐브 , 마법서, 로자리오의 관계

결국 현 상황에서 서로 떼놓을 수 없는 관계에 놓인 무기들입니다.

무기의 통합은 가능한가? (몬토로의 경우처럼) 가능하다면 어느 범주까지 가능한가? (사리엘과 마르체티의 활성화)

통합이 불가능하다면 통합할 시 어떤 문제점이 남는가? (다크니스와 다른 공격스탠스의 만남)

의 문제 또한 숙제로 남게 됩니다.

[로드 착용 캐릭터들 - 함께 빗자루 청소가 가능해진다]

긴 글을 마치며...

유명한 대세 게임들은 쉽게 유튜버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국내 유튜버는 거의 없는 실정이지만 저는 요즘 유럽쪽 북미쪽 해외유튜버들의 영상들을 찾아 보고

댓글로 소통하고 있습니다. 이미 커트의 신스탠스까지도 체험할 수 있더군요.

이전부터 운영 방식이 다르긴 하지만 일본 GE에는

 파이터(대검) ,음보마(스태프와 화염팔찌 공중형) ,마르체티(큐브와 로드 동시착용)

신스탠스 들도 눈에 띕니다.

현 개발담당자분께 간곡히 요청드립니다.

매월 미약하지만 밸런스 패치도 이루어지고 있고 마르체티, 로트처럼 리뉴얼되는 캐릭터들도 있습니다.

또한 네나, 커트 처럼 린든 캐쉬 스탠스를 통해 새로운 스탠스를 부여받는 캐릭터도 있지요.

이러한 움직임들이 유저입장에서는 반가운 일임에는 분명합니다.

다만, 이 속도와 이 작업량으로는 20년이 되도 다 못합니다.

한달에 한명씩 고퀄리티 신캐릭터는 잘 생산되는데

기존캐 리뉴얼은 몇달에 단 한명꼴입니다.

분명 수많은 캐릭터와 스탠스가 존재하므로 다양한 변수를 고려해야하는 일이 분명 쉽지는 않을 것입니다.

추후 업데이트에는 일관성과 형평성을 일순위로 고려해주시어

보다 완성도 높은 그라나도 에스파다 세상을 만들어주시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