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테스트 서버에서 활동하고 있는 일일접대부 가문이라고 합니다.
마지막으로 소개드릴 케릭터는 베르트와 촬스입니다. 촬영하면서도, 그리고 이리저리 클릭하면서도 훌륭한 성우연기와 함께 정말 케릭터가 쏙쏙 와닿는 케릭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녀는 콤비로 "베르트와 촬스" 라고 불리우고 있습니다만, 그녀의 행동이라던지 혹은 그 배경을 살펴보았을 때에 이 둘은 정말 뗄 수 없는 존재들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복장과 외모로 살펴보는 그녀는 총합적으로 마치 소녀와 숙녀사이를 표현하는 것 같은 케릭터라는 생각이 듭니다. 패인 가슴골을 보이는 옷과 핫팬츠라는 파격적인 복장을 하고 있으면서도 차분한 느낌의 줄무늬 양말과 함께 손을 완전히 가리는 장갑과 함께 긴팔 상의와 짧은 망토와 장화 그리고 짧은 단발 머리는 "배경"상으로 비슷한 느낌을 갖는 "발레리아"와는 사뭇 반대의 느낌을 줍니다. 물론 훗날 진실을 알고 격노하신 왕녀님께서는 완전 와일드해지십니다만, 사실 그것은 자포자기에 가까운 포기 상태이지 비슷한 처지에서 발돋움 하는 느낌을 표현하는 그녀와는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발레리아는 아예 정신줄을 놓고 복수귀가 된 것이고, -배경만 놓고 추론한다면 - 그녀는 목소리를 뺏기고 추방당했으면서도 그녀는 복수에 미쳐 있다는 이야기는 없고 "메멘토 모리"가 되어서 목적의식을 갖고 아르모니아의 어둠에 저항하는 케릭터입니다. 그녀가 미쳐 있다면 촬스라는 존재를 통해서 그녀가 굳이 주변과 상호작용을 할 필요는 없을 것입니다. 발레리아 벤데타와는 달리 그녀는 여전히 사람과의 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저는 그녀를 "성장하는" 케릭터로 간주하고 싶습니다. 이외에 촬스의 시초가 어떻게 되는지는 짐작도 가지 않습니다만, 그를 동원해서라도 그녀는 외부와의 창구를 열었으니까요. 그리고 그런 느낌이 케릭터의 디자인으로서도 잘 녹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촬스에 대한 의문도 한가지 듭니다. 그는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베르트의 대변자입니다. 즉슨, 그녀가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 그는 정확하게 알고 있다는 것이고, 그는 어떤 식으로든 그녀와 연결되어 있다고 보는 것이 좋겠죠, 특히나 이름에서도 볼 수 있듯이 그녀는 "베르트"가 아니라 "베르트와 촬스" 라고 콤비 이름을 둘다 표기하고 있으니까요.
그렇다면 그는 대체 "그" 인가요? "그녀" 인가요?
이 의문은 생각보다 쉽게 풀렸습니다.
촬스의 세배포즈를 보시면 아주 간단하게 답이 나옵니다. 그렇습니다. 촬스는 남성이었던 것입니다. -물론 실제 플레이를 해보면 쉽게 목소리로 구별을 하실 수 있습니다만 -
그러는 한편 그의 목소리 뉘앙스와 함께 대사 역시 굉장히 유쾌한 악동과 같은 인상을 줍니다.
커스터 장군이 일전에 말했다는 "오늘은 죽기 좋은 날이군" 이라는 대사에서부터 시작해서
저 세상에서 안부를 전해달라는 대사들은 비록 망령입니다만 굉장히 유쾌한 그의 목소리는 듣는 사람을 즐겁게 하는
매력이 있습니다. - 특히 성우분께 찬사를 보냅니다.
앞으로 이 둘이 어떤 이야기를 풀어내게 될지 굉장히 기대됩니다.
사실, 스킬의 이야기에 들어가게 된다면 그녀가 구사하는 스킬의 대부분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성녀의 모습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많은 게이머들은 머리속에서 흰색 복장을 즐겨 입고, 치료를 하고, 일단 예쁜게 중요한.. 벌써부터 모 왕녀님이 생각나실 것 같습니다만은 그러나 현대는 클리셰를 파괴하는 시대죠, 구시대를 박살내며 신시대의 펑크 성녀님이 오셨습니다.
그렇습니다. 강령술을 즐겨 사용하는 성녀님의 등장입니다.
그녀의 스킬은 다양한 상태이상을 동반하며 다수의 적을 공격하는 스킬이 많이 포진되어 있습니다.
첫 번째 스킬인 네크로먼시 입니다. 한자어에 대응하는 강령술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우리가 흔히 "도깨비 불" 이라고 부르는 푸른 망령의 불꽃이 나타나 데미지를 가합니다.
도핑을 해도 상관없다면 하지 않을 이유가 어디에 있을까요? 통상공격에 의한 SP흡수가
만약 스킬에 의한 흡수였다면 더할 나위 없는 극강 사기케릭터로 군림하였을 것입니다만, 세상의 균형은 지켜졌습니다. 기본 회복량 추가와 상태이상 저항은 통상의 마법사 케릭터와 비교했을 때에 한방 데미지가 뜨지 않는 이상 생존률을 더욱 올려줄 것입니다. – 물론 PVE 상대로는 쉽지 않은 일일 것입니다.
세 번째 스킬인 아케론입니다. 아케론은 본디,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명계를 둘러싸고 있는 다섯 강중 하나인데 그 중에서 죽음을 슬퍼하며 망자들이 울부짖는 "비통"의 강이자, 저승의 뱃사공인 카론이 먼저 넘겨주는 강이기도 합니다.
으스스한 이름답게 스킬 이펙트는 검은 기운이 정면을 향해 뻗어나가는 것으로 묘사되며, 상태이상효과도 부여합니다.
네 번째 스킬인 벡 오브 더 데드입니다.
Beck 은 영문으로 "시내" 혹은 "작은 강"을 의미하는데요, 역시 섬뜻한 이펙트와 함께 스킬 설명 답게
특수효과 "리타르디"를 걸면서 적을 약체화 시킵니다. 저는 왜인지 저 손 아이콘을 보면서 새벽의 저주가 떠오르더군요.
다섯 번째 스킬 소울 익스플로전은 그녀가 보유한 가장 강력한 스킬입니다.
20%라고는 하지만 그녀가 거는 수많은 디버프 중에서도 가장 악랄한 것이 틀림없습니다.
그러나 3초의 캐스팅 시간은 위에서 소개한 새로 대두한 진의 봉침 저격에 당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러나, 어찌되었건간에 일단 최대 15체를 공격할 수 있는 강력한 범위기는 그 정도의 위협을 감수할만합니다.
<생명줄님의 지적에 따라, 착오가 있던 내용을 수정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사자성어로 전심전력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아마도 지금 여기에 굉장히 어울리는 말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공격 스킬을 사용시 모든 SP를 태워버리면서 최대 2배의 공격력을 때려붓는 그녀의 특수한 직업 스킬은
전투를 화려하게 시작할 것입니다.
이 것으로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PS. 이 리뷰는 나중에 예쁘게 수정할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