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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의 1분 조공 ] 당근전대 캐롯레인저

작성자 정보
작성자
합성왕김족장
작성일
2015.04.25 18:00
조회
3266

 

 

안녕하심까, 김족장이므니다.


저는 시간이 허락할 때마다 집 뒤에 있는 작은 텃밭에 각종 곡식을 심고있는데요.

(사실 제 역할은 거름 나르고 뿌리는 짐꾼, 본격적인 농사는 마눌님 몫. 우리 부부는 분업이 체계적인 부부입니다)


슬슬 당근을 심을 철이 된 관계로 오늘은 당근전대를 조공짤로 만들어왔습니다.


이름하야 당근전대 캐롯 레인저!!


왜때문에 이름이 캐롯 레인저냐고요? 이번 합성의 핵심 소스는 바로 "미레유"인데, 미레유의 모습을 보니 당근이 떠오르더라고요. 그래서 당근전대라고... 왜요, 뭐, 내가 틀린 말했어?!


어쨌든 감상 시작하시죠. ↓↓↓↓↓↓↓




















1) 당근전대 캐롯 레인저 : "팍팍 뿌리란 말이야! 그따위로 일해서 언제 끝낼래?" 끌레유

 

배경 : 신대륙에서 타고난 농부로 잔뼈가 굵은 끌레유. 구대륙에서 뛰어난 활약을 선보이며 나름대로 명성을 얻어가던 그에게 있어 최고의 영농 장인 일라시오 발레론이 개량한 한 자루 당근 씨앗과의 만남은 그를 새로운 길로 인도했다. 그때까지 농사라는 것은 되는대로 뿌리기만 하면 되는 것이라고 생각했던 끌레유에게 발레론이 개량한 당근과의 만남은 농사에 대한 의미를 다시 새겨보게끔 만들었다. 그 때까지 그가 접해왔던 각종 농작물들과 발레론의 당근은 격이 틀렸기 때문이었다.


그동안의 농작물들은 그의 엄청난 완력으로 무자비하게 씨를 뿌려대는 것을 버텨내지 못하고 깊이 들어가서 성장하지 못했으나 농업 장인 발레론의 당근 씨앗은 그의 엄청난 완력을 버텨내고 적당한 깊이로 파고들 정도로 견고하고 강했다.


결정적으로 당근이 갖는 아름다움 색상과 영양분. 그 양면성이 가진 실용미에 새삼스레 눈뜨게 된 끌레유는 스스로 힘세고 강한 농작물을 만들기로 결심했고 그로부터 수년이 지난 지금, 끌레유는 신대륙에서 손꼽히는 농사 마스터가 되었다.


기존의 농작물의 단점을 개량하여 새로운 농작물을 개발하는 매일 매일이 즐거워서 견딜 수 없는 사람. 그리고 때로는 자신이 농사의 최일선에서 활약한 경험을 고스란히 녹여낸 신규 농사 기법을 테스트하기 위해 농기구를 챙겨들고 어떤 땅이든 찾아가서 밭을 개간하는 피끓는 중년. 그것이 바로 끌레유다. 근성 없는 귀농자들을 경멸하며 어떤 풍파라도 견디고 자라나는 강한 씨앗을 개발하거나 구해오는 것을 최대의 미덕으로 친다. 베스파뇰라의 영농 장인 발레론이 개량한 씨앗을 수집하고 있다.



2) 당근전대 캐롯 레인저 : "크허~ 술맛 한 번 꿀이다! 이봐, 더 없나?" 배레유

 

 

배경 : 과거 브리스티아에서 "전설"로까지 불려졌던 농사 장인. 현재는 퇴역하여 각종 농사 도구를 수입하여 판매하고 있다.

 

퇴역 전의 다부진 근육질 모습과 달리 현재는 새참으로 나오는 당근전과 당근 막걸리에 찌들어 살이 많이 쪘지만, 간혹 농사 방법에 대해 시범보일 때에는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날렵하고 정확한 움직임을 보인다.

 

본격적인 일을 하기 전에 당근 막걸리를 한 사발 마시고 알딸딸한 기분으로 일하기를 즐겨하며, 술이라면 종류를 가리지 않는 애주가이기 때문에 술을 마시면 마실수록 일에 대한 집중력이 엄청나게 올라가는 배레유의 전매특허 기술 '드렁큰 파밍'을 가지고 있다.

 

 

3) 당근전대 캐롯 레인저 : "강철 체력 앱시니아 농부의 자존심" 보레유

 

 

배경 : 강인한 체력의 농부들로 유명한 앱시니아. 자신들이 최고라고 믿으며 타 귀농인에게 배타적인 앱시니아. 그런 문화적 차이로 인해 앱시니아와 오르페시아의 FTA(Free Trade Agreement : 자유 무역 협정)는 오랜 기간 끊어져 있었다. 그리고 대부분의 오르페시아 인들이 앱시니아를 잊고 있을 무렵, 그들은 다시금 오르페시아 인들과 함께 영농 역사의 무대에 올랐다. 

 

대륙 전체에 극심한 가뭄과 자연재해로 인해 먹을 것이 드물었던 3년 기근 당시, 비옥했던 영토를 찾아 각국이 다투던 발레아레스 해전에서 승리한 베스파뇰라는 그 기세를 몰아 육지에서도 승리를 거두기 위해 일리에 - 타르가와 연합한 후 광대한 영토를 차지했고 영토에 대한 소유권을 더욱 강력하게 주장하기 위해서는 하루빨리 농사를 지어 확실한 경계선을 만드는 것이 최상의 방법이라고 생각했다.

 

따라서 베스파뇰라에서는 거금을 들여 앱시니아의 농부들과 계약했고 강력한 체력을 바탕으로 최단시간 내에 많은 양을 작업하는 기술을 지닌 앱시니아 농부들은 육지에서 베스파뇰라 - 일리에 연합군이 보유한 영토를 비옥하게 만들어 경계선을 구축하는데 크게 기여했으며 오랜 기간 쇄국하고 있던 앱시니아 농부들도 이 전쟁을 통해 오르페시아와 신대륙의 발전 가능성을 내다보게 되었다.

 

그러나 종전 후, 대부분의 앱시니아 농부들은 자신들의 고향으로 돌아갔고 이는 베스파뇰라나 일리에에게 있어 매우 다행인 일이었지만 그런 앱시니아 농부들 중에서도 별종은 존재하기 마련이었는데, 전문 농부로서 고용되어 신대륙에서의 농사를 짓던 도중, 앱시니아가 아닌 다른 세계에 흥미가 생긴 보레유는 신대륙에 건너가 자신의 기술을 살려 최고의 농사를 지어보기로 결심한다.

 

하지만 여전히 그의 내면에는 오르페시아의 모든 것은 하급 문화이며 자국 앱시니아 문화가 세계 최고라는 생각이 자리잡고 있으며, 남을 쉽게 신뢰하지 않는 배타적인 성격과 호전적이며 쉽게 화내는 다혈직적인 성격이 존재하지만 간혹 향수병에 걸리거나 새로운 농작 기법에 대해서는 강한 호기심을 내비추는 등 의외의 섬세하고 아이같은 구석이 있다.

 

 

4) 당근전대 캐롯 레인저 : "두고 봐! 내 이름을 건 기구들은 혁명을 불러올 거야!" 알레유

 

 

배경 : 코임브라의 농사꾼이자 농기구 개발자인 알레한드로. 코임브라 평야의 대부분을 장악하고 있는 악덕 장사꾼 로비딕의 거대한 부를 따라잡기 위해 오늘도 온 힘을 쏟고 있다.

 

구대륙에서 행하던 모든 사업을 접고 신대륙으로 넘어와 코임브라에 정착한 그는 본래 농사 자체에 순수한 재미만을 붙여 일하던 소작농이었지만 그가 경영하는 농작지의 규모가 커지면 커질 수록 신대륙 최고의 농기구 상인이었던 "Mr. 로비딕"의 물건을 자주 사용하게 됐다. 

 

하지만 은밀하게 사람을 고용해 일부러 농기구를 망가트린 후 반 강매 형식으로 자신의 기구를 사도록 만드는 로비딕의 악랄한 강매 방식과 내구성이 떨어지고 결함이 심함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된 사후처리를 하지 않는 그의 사업 방침에 분개한 알레유는 "신대륙 농업 협동 조합"의 도움을 받아 자신의 이름을 내건 "알레르기니(왠지 이름만 들어도 알레르기가 돋아날 것 같은 회사명)"를 설립하고 오늘도 최고의 농기구를 만들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그러나 농부들의 입소문을 타고 그의 위세가 오르면 오를 수록 로비딕은 그를 의식하며 견제하기 시작했고 이미 수십 차례에 걸쳐 알레유의 농기구를 박살내거나 그의 손님들이 떨어지도록 은밀하게 방해공작을 펼쳤기 때문에 알레유는 로비딕에게 강한 원한을 가지고 있다.

 

 

5) 당근전대 캐롯 레인저 : "첫 우유당근은 가장 순수한 사람의 몫이죠. 마치 나같은?" 앙레유

 

 

배경 : 일리에 출신의 농부. 신대륙에서도 구대륙에서도 그의 명성은 최강이다. 구대륙 오르페시아에서는 더 이상 얻기 힘든 인스피레이션을 찾아 신대륙 그라나도 에스파다로 향하는 배에 몸을 실은 그는 구대륙에서의 명성을 기반 삼아 "신대륙 농업 협동 조합"의 고위 조합원들과도 돈독한 친분을 맺고 있다.

 

성격은 매우 섬세하고 감성적이며, 그로 인해 많은 사람들에게 알게 모르게 업신여김을 당하는 경우도 종종 있으나 겉보기나 말투로 주는 느낌과는 달리 꽤 근성있는 성격이다. 특히 하얀색을 굉장히 좋아해, 흰 옷을 입는 사람이 나쁜 사람일리 없다는 수상하면서도 절대적인 믿음을 가지고 있다.

 

최근의 목표는 꿈에서 처음 봤다는 순수함과 고저스한 듸쟈인의 결정체, "우유당근"을 개발하기 위해서 고심하는 중.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하고도 넘치는 색다른 농작물을 개발한다는 열정이 강해서인지, 의외로 끌레유와의 친분이 돈독하며, 최근 연구 중인 우유당근은 그와의 합작품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소문이 있다.

 

 

6) 당근전대 캐롯 레인저 : "정말 우리를 버린 거라면 스스로 자립하는 수 밖에..." 꼬레유

 


배경 : 과거 코임브라 경비대의 일원이었다. 신대륙 개척 초기부터 그는 경비대에 소속되어 맹활약을 펼쳤으며, 그 결과 경비대의 포병대를 책임지는 화포장의 지위까지 올라갔으나 거의 대부분의 식량을 구대륙에서의 보급에 의존하던 신대륙 특성 상 식량이 부족한 경우는 일상다반사였고 때문에 포를 쏘기는커녕 허기짐에 미쳐 날이 갈 수록 사기가 떨어지는 포병대원들을 보고 자신이 더 무언가를 할 수 없다는 고립감에 염증을 느끼고 퇴역하게 됐다. 

 

그러나 신대륙으로 이주한지 상당히 오래된 그는 본국 베스파뇰라보다 신대륙에 더 큰 애착을 느끼고 있어 퇴역 후 쉽사리 본국으로 이주하지 못했으며, 자신이 지휘하던 당시의 포병대 분위기를 그리워하는 부하들의 만류를 뿌리치지 못해 코임브라 정착하고 혹시 모를 식량난에 대비할 방법을 찾아내기 위해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다.

 

그가 왜 식량난에 대해 이리 열성적인지는 아쉽게도 밝혀진 바가 없다. 다만 들려오는 이야기에 의하면 화포장 시절, 어떻게든 식량난을 해결하기 위해 본국에 수없이 많은 보급품의 증량을 요청했으나 본국 베스파뇰라에서 여러 이유로 보급품 증량 정책을 통과시키지 않고 미루자, 그는 직접 식량을 키워내 식량난을 해결하기로 결심했다고 한다.

 

 

 

 

 

 

.....만들고 보니 특별히 당근과 연관이 없어보이는 것이 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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