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나도 에스파다

이 리뷰는 2015년 4월 17일자 그라나도 에스파다 테스트서버 업데이트 내용을 기본으로 합니다.

캐릭터의 기본 정보 외에 외형이나 스킬 모션, 이펙트 등에 대한 감상 위주의 개인적인 리뷰이며

작성자가 게임 밸런스에 매우 무지하므로 성능이나 효율 등에 대해서는

다른 테스터분의 리뷰를 참고하시거나 테스트 서버에서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아래의 캐릭터 리뷰 스크린샷은 가로 1000px로 리사이징되어있으니 클릭하여 보시기를 바랍니다.

캐릭터 도감에서 확인할 수 있는 베인의 정보들.

민첩이 70으로 상당히 높으며, 캐릭터버프는 스킬 회피율 lv.1 이네요.

 마스터승급을 해서 지능 30을 올린 이후의 상태정보창과 장비정보창입니다.

화염팔찌를 착용하는데 스갑 착용이라니 이건 또 혁신적인(?) 조합이군요.

베인은 직업스킬로 공등을 1 올릴 수 있고,

전용스탠스인 데몰리션 로어 중 2번 스킬이 11레벨인 경우 방등1을 올릴 수 있습니다.

현재 버프 툴팁에 수치가 과하게 잘못 나타나있는데, 화염관통력 +220이 아니라 +11입니다.

현재 이 사항은 테섭카페에 제보해 둔 상태이니 오해 없으시길 바라요.

 직업스킬인 킬러 인스팅트.

이건 또 직스 치고는 처음 보는 형태인데, 자신의 hp가 10%씩감소함에 따라

적에게 주는 데미지는 10%씩 증가합니다.

그것 말고도 공등1을 올려주니 잊지말고 사용하셔요. 지속시간은 300초입니다.

 전용 스탠스인 데몰리션 로어에 대한 설명.

아니 베인은 화팔 끼고 딜이 마딜로 들어가는 걸로 알고있는데 사격뎀 마법뎀 감소를 가지고있네요.

스탠스의 기본 자세는 마샬아츠와 거의 같은데요, 베인은 평타가 4타입니다.

민첩이 높아서인지 쉽게 한계공속 10을 뽑아낼 수 있습니다.

마음에 들었던 점이 일반 평타 공격 시에도 위 스샷과 같이 베인의 팔과 다리 부분에 화염 이펙트가 생긴다는 점이에요. 이 상태에서 공속 10으로 쉴 틈 없이 공격을 넣으니 타격감이 아주 좋았습니다.

1스킬인 블로우 캐논! 제가 버린 스킬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거 공중형 적에게도 사용 가능이니까 쓰실 분은 쓰시겠죠...?

대상과 가까울수록 데미지가 증가한다고 되어있는데

완전히 바짝 붙어서 스킬을 사용할 때와 한계거리까지 떨어져서 사용할 때 데미지가

제법 되는데... 한계거리에서 친게 1이라고 하면 바짝 붙어 친건 1.8정도?

근데 의외로 좀 스킬을 쓰는데 타켓팅이라고 해야할까요, 찍어서 스킬 쓰려니 잘 안 잡히는 느낌이 있었습니다.

이건 저만 그런것일지도 모르겠네요.

2스킬인 플레임 프로텍션.

화염관통력에다 저항력, 방등까지 올려주고 거기에

자신을 공격한 적에게 확률적으로 화염 디버프까지 줍니다.

이런 식의 스킬은 이온의 프로스트 실드가 있죠... 

이펙트도 좋아요. 정말 확! 짧고 강하게 타오르는 느낌입니다.

3스킬인 플레임 러쉬.

이름만 봐도 알 수 있듯이 대시형 스킬입니다. 스탠스 중 퍼템이 가장 높습니다.

그 짧은 캐스팅시간동안 저렇게 눈 감고 있는걸 보고 좀 웃었네요.

직선형으로 빠르게 지나간 자리엔 불꽃만이 남아있습니다.

 이것도 이펙트가 스킬 자체의 설명에 잘 맞아서 좋았네요.

너무 빨라서 스크린샷 찍기는 무척 힘들었지만요...

4스킬 라바 익스트루전.

위로 뛰어올라 공중회전을... 몇바퀸지... 잘 못 헤아렸지만....

뭔가 기계체조할나 볼 수 있을 법하게 공중회전을 몇 번이나 해서는 바닥을 쾅! 하고 내려찍습니다.

역동적인 모션이라 그런지 더 파워가 느껴지는 것 같아요.

지난번 돌로레스/로레인 때도 그랬지만 이번에도 늘 쓰던 마법진이 아니라 새로운 것이어서 좋아요!

신규 캐릭터 소개 동영상이 뜨고 나서 가장 저를 설레게 만들었던 아디오스!

어유 정말 베인 이 오빠 간지가 뭔지 아는 오빠네요.

반바퀴 뒤로 돌아서는 딱! 하고 손가락을 튕겨 강렬한 폭발을 일으키고는

에이 먼지, 하는 듯이어깨 툭툭 치며 다시 반 바퀴를 돌아서 원 위치로.

그 와중에 머리카락을 쓸어넘기며 스타일 정리하는 여유까지 ㅋㅋㅋ 신경 많이 쓰셨네요.

아래로는 포즈 몇 개만 보여드립니다.

구걸

...? 포즈 이름 삥뜯기 아닌가요? 저게 어딜 봐서 구걸이야ㅋㅋ

 삐짐

클로어님, 아들내미의 정식 캐릭터 출시를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아래는 지극히 주관적인 감상

* 목소리

이번 성우분 정말 좋습니다. 와, 목소리 자체도 정말 좋으시지만

이번 베인이라는 캐릭터랑의 그 미친듯한 싱크로율이ㅋㅋㅋ

정말 이온이랑 베아 이후로 이렇게까지 한국음성을 홀린듯이 들은 건 너무나도 오랜만이었습니다.

아니 이거보세요, 한국 음성도 이렇게나 좋게 잘 하실 수 있잖아요!!!

이제 우리도 성우 재탕 삼탕 사탕 오탕.... 등등등 사골육수 우리는 것 마냥 무리하게 성우 돌려막기 해서

유저들 원성 듣지 말고 베인처럼 캐릭터랑 잘 맞는 성우분 매칭시켜주시면 정말 좋겠어요 ㅠㅠ

대사도 진짜 좋았구... 캐릭터 홍보영상 맨 끝의 "아디오스" 한 마디 들으려고

영상을 몇 번이나 돌려봤는지 모르겠습니다.

좋은 목소리는 캐릭터 자체의 매력을 몇 배로 배가시킵니다. 정말 이번같은 캐스팅... 감사합니다! 

* 외견

처음에 생성 후 : 이 오빠 왜 팔뚝에다가 화염팔찌를 차고 있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데 그게 컨셉이고 의도된 사항이랍니다. QA님 답변 들었어요.

이야 이건 또 생각지도 못한 발상이라 아주 신선했네요. 

클로어님께서 사생대회 때 제출하셨던 캐릭터 원안보다 전체적으로 좀 더 듬직한 느낌의 상남자가 되었네요.

근데 그게 정말 훌륭하게 모델링되어서 ㅋㅋㅋㅋㅋ 저 사실 근육근육한 남캐 딱히 좋아하는 스타일 아닌데

오늘 베인은 자꾸 팔뚝이랑 그 큰 손이랑... 남자다움을 어필하는 부분을 자꾸만 보게 되더라구요. 

특히!!! 팔뚝!!!!!!!! 그 걷은 소매 아래로 보이는 그 탄탄한 팔을 보고 아오 진짜;;; 와;;;;

와 정말 이 좋은걸 본섭에서 보려면 일주일은 남았다니 이럴 순 없어 등등을 속으로 외쳤습니다.

아니 속으로만 외치다 결국 클로어님한테 너무 좋다고 그랬더니

"제가 괜히 소매를 걷어놓은게 아녜요 ㅇ0ㅇ! 남자는 팔뚝이죠!"라는 멋진 대답을 들려주셨습니다.

이야, 명언이네요.

근데 그 좋은 걷어놓은 소매깃이... 마을에서 이런저런 포즈 취하면서 보니까 팔근육속으로 묻히는 것들이 좀 여럿 있더이다 ㅠㅠ 욕심부리는 것 같지만 그런 부분도 세세하게 신경써서 고쳐주시면 좋겠어요.

전체적으로 모델링을 굉장히 신경써서 하신 느낌이었어요.

남캐인데 웬일이야! 싶으면서도 생각해보니 지난번 돌로레스/로레인때도 과할 정도로 신경 쓰신 것 같았으니 

공모전 캐릭터를 혼을 넣어서 만드시는걸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유저 공모전 캐릭터를 소중히 여겨주셔서 감사합니다...!

* 이펙트 및 모션

완전 합격점!!! 스탠스 기본 자세가 거의 마샬과 같다는 점이 조금 아쉽지만

이펙트에서 그걸 충분히 커버해주네요.

그리고 아디오스 모션이 하드캐리.

* 스탠스 및 성능관련

제가 써 본 바로는 평타 데미지는... 어... 음.... 싶었어요. 일단 빠르기는 무척이나 빨라서

오늘도 맘에 드는 스샷 몇 장을 건지기 위해서 수시간을 날려먹었을 정도입니다. 민첩 70의 위엄?

그런데 제일 위에도 써 두었듯이 제가 워낙에 밸런스쪽에는 무지해서(캐릭터 편애가 심해서 애정캐만 씁니다) 뭔가 다른 거랑 적당히 비교를 못하겠네요.

다만 스탠스가 자기버프인 2번스킬 말고는 죄다 "적 피격 시 넉백"이 붙어있는데, 

그 상태에서 몰아붙이면 꼼짝없이 그냥 죽이겠구나 하는 생각은 들었습니다. 

또, 3번과 4번 스킬은 한 개체의 적에게 공격 성공 시마다 5번 스킬인 아디오스의 스킬 쿨다운이 5초 줄어들거든요. 

저도5번 스샷 찍느라고 일부러 3,4번 스킬 써가면서 쿨다운을 줄여봤는데

이거 잘만 이용하면 막스킬이 계속 내리꽂힐 것 같았어요.

화염기둥이 높다랗게 펑!

아무래도 넉백이나 막스킬 쿨다운 관련, 그리고 화염팔찌 착용캐릭터인 것 치고는

스킬 적용 대상이 그리 많지 않은 걸 보면 pve라 보기보단 역시 pvp용이겠지요.

그런데 의문인 것은... 왜 이 캐릭터가 단수인가 하는 점입니다.

지난 돌로레스/로레인은 공모전때 제출된 원안에서는 마법서만을 사용하는 캐릭터였는데

오히려 정식으로 출시될 떄에는 마법서+전팔/특팔로 쌍수캐릭터가 되어 나왔지요.

베인은 제출된 당시 원안에서는 화염팔찌 2개와 로브를 착용하는 마법캐릭터였는데

실제 평타모션은 격투캐릭터같으면서도 화염팔찌 하나에, 이질적이게도 레더아머를 착용하는 캐릭터로

리뉴얼되어 나왔습니다.

어제 오늘 열린게시판에서 단수/쌍수 관련해서도 다소 얘기가 나왔었는데

이거 생각보다 민감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운영팀쪽에서 어떤 생각으로 이렇게 공모전 캐릭터들을 리뉴얼했는지 잘 모르겠네요. 정말 모르겠어요...

사실 지금 테스트서버는 유저가 상당히 적습니다.

원래 초기화시기까지 좀 남았는데 다음주변 다시 초기화를 한다고 하니까요...

유저도 적고, 좋은 옵션의 상위 화염팔찌를 가진 분도 적어서 제대로 된 테스트가 되기엔 무리가 있죠.

결국 늘 그렇듯이 이건 본섭 와 봐야 이러니 저러니 결론을 내릴 수 있을 것 같아요.

* 총평

베인이란 캐릭터 자체는 외관 및 이펙트, 모션 면에서 굉장히 잘 만들어졌습니다.

원안의 컨셉과 느낌을 잘 살리면서 거기에 "남자의 허세"를 적당히 끼얹었고

거기에 정말이지 오랜만에 아주 만족스러운 성우의 캐스팅이 더해져 캐릭터의 매력이 배가되었습니다.

pvp캐릭터로 구분지을 수 있겠습니다만 성능에 있어서는 여러 가지 상황 상

본서버에 넘어간 이후에나 제대로 평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부족한 리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