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테섭에서 보실 분들은 다 보셨겠지만
원래 제 캐릭터 리뷰는 제가 쓰고 싶을 때 쓰는 것이니 가볍게 봐 주세요.
이 리뷰는 2015년 7월 24일자 그라나도 에스파다 테스트서버 업데이트 내용을 기본으로 합니다.
캐릭터의 기본 정보 외에 외형이나 스킬 모션, 이펙트 등에 대한 감상 위주의 개인적인 리뷰이며
작성자가 게임 밸런스에 매우 무지하므로 성능이나 효율 등에 대해서는 다른 분들의 의견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아래의 캐릭터 리뷰 스크린샷은 가로 1000px로 리사이징되어있으니 클릭하여 보시기 바랍니다.
개인적인 편애로 대부분의 스크린샷은 레오나의 스크린샷입니다.
배럭생성샷입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바이런 신규 시나리오 마지막 캐릭터인 레오나마저도
이렇게 소장 레어캐를 낼 줄 몰랐기에 좀 당황스럽네요.
그런데 캐릭터 설명이 왜 이리도 부실하답니까...
게다가 개인적으로 납득이 안 가는 부분은 코드네임 L에 대한 설명 부분.
공식홈페이지의 캐릭터 소개 부분에는 이 코드네임 L이라는 캐릭터는 스트라타비스타 활동 시기의 레오나로,
그들의 이념에 반하는 국가별지배 계층을 암살했다고 되어 있죠.
그런데 뜬금없이 이거랑 몬토로의 기운에 침식당한거랑 무슨 상관이람?
캐릭터 설정 부분은 제대로 통일해주시면 좋겠네요.
캐릭터 도감의 정보입니다.
레오나보다 L이 힘이 5가 더 높습니다.
그리고 레오나는 로사 세크레타를 교본을 통해 습득해야하지만, L은 기본적으로 이미 습득한 상태로 생성이 되죠.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마음에 안 드는 형태.
소장용 레어 캐릭터를 판매하겠다는 의지가 너무나 노골적으로 보이는 것 같아서...
캐릭터 정보창과 각 캐릭터별 직업스킬에서의 아이콘과 버프 툴팁입니다.
칼메세는 레오나와 L 모두에게 적용되는 것입니다만, 중복되는 내용이라 굳이 L쪽 스크린샷에는 넣지 않았습니다.
직업스킬입니다.
레오나의 경우는 주변 캐릭터에 및 자기 자신의 능력을 높이는 버프이고, L은 온전히 자신의 능력을 끌어올리는 버프.
레오나의 인디카시온은 다른류의 버프와도 중첩됩니다. 플라레와도 함께 사용 가능해요.
근데... L 직스는 저런 정도의 능력을 가진 스킬이 트리거형이라니 이거 좀 심한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네요.
두 캐릭터의 레어 스탠스인 로사 세크레타 상태의 기본 포즈.
레오나는 검+세이버 순으로, L은 세이버+검 순으로 무기를 착용해야 로사 세크레타 스탠스가 활성화됩니다.
평타를 칠 때에 오른손의 무기가 2타 들어가고, 왼손 무기가 1타로 총 3타가 들어가는데
세이버의 기본 공격력이 검보다 높기 때문에 평타 데미지도 L이 더 높습니다.
그리고 스탠스 자체의 정보.
평타모션. 위에서도 말씀드렸다시피 3타입니다.
레오나는 모션에서 머리카락 흩날리는 것에 굉장히 신경을 많이 썼어요.
전례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
1스킬인 칼메세.
그리고 링이 꼭 2개가 필요한 스킬.
11레벨에선 공등1, 12레벨에서는 공등 2가 올라갑니다. 게다가 관통력에 크리뻥뎀...
2스킬인 코르테 아킬레스는 돌진형 스킬입니다.
이 스킬이 방무에 회무에 적의 무적스킬 해제에 침묵까지 붙어 있는 무시무시한 놈이에요...
이게 뭐야 ㅠㅠ 몰라 무서워...
3스킬인 일라도 파하로.
모션 중에서 가장 인상깊었습니다.
레오나도 L도, 저게 코트일거라 생각했던 것과 달리 실제론 이너웨어가 훤히 들여다보이는데
저런 모션인걸 보고서 헐; 하고 놀랐어요. 아 물론 고공점프라든가 모션 자체로도 놀랍긴했지만요.
4스킬인 에스파다/사블레 볼라르.
레오나의 경우 주무기가 검이라서 에스파다이고
L은 주무기가 세이버라서 사블레가 된 게 아닌가 싶습니다.
제 자리에서 검기를 모아 날리는데, 기를 모으는 중에 다시 한 번 스킬을 누르면 즉시시전됩니다.
레오나는 이 스킬로 치명상을 입히고, L은 이 스킬로 무기력을 입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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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스킬인 코리엔테 에스텔라.
이건 타겟지정형인데다 모션 범위도 넓고 너무 빨라서,
도저히 스샷이 나오질 않아서 동영상 첨부.
아래로는 기본 습득 스텐스인 세크레토 관련입니다.
이 스탠스는 검이든 세이버든 하나의 무기만 장착해도 활성화되고,
기본 포즈는 세이버 익스탠인베테랑 스탠스인 로우 가드와 같습니다.
그리고 스킬들은... 실제로 나중에 확인해보시면 알겠지만
베테랑이하의 스탠스부터 익스퍼트 스탠스들까지 몇몇 스킬들의 모션을 재활용한것입니다.
스킬 써보고 헐 이거 진짜 옛날건데! 하고 잠시 옛 시절의 그라나도 에스파다를 떠올렸네요...
올드비분들은 파이터로 어스트레머 쓰던 시절이 새록새록 생각나실거에요.
포즈 스샷들 몇 장.
아래로는 주관적인 감상
*목소리
목소리 자체는 참 좋았습니다. 캐릭터랑도 어울렸구요.
다만 연기하신 컨셉이 생각보다 느끼하다고 해야할까...?
전 좀 더 감정 빠진 차도녀 스타일일거라 생각했는데 제 이미지하고는 조금 안 맞았어요.
대사 자체는 나쁘지 않은 편.
*외견
저 개인적으로는 레오나>>>>>>>>>>>>>>>>>코드네임L
레오나라는 캐릭터 자체가 GE의 포스터에 떡밥처럼 등장한 것도 상당히 오래되었고
브리스티아가 나오기 이전부터 유저들이 금발녀라고 불러왔었잖아요.
그래서 금발에 붉은 코트차림인 레오나가 진짜 정말 내가 기다려 온 캐릭터라는 생각이 아주 강합니다.
코드네임 L은 대체 왜... 왜... 또 색깔놀이로 나왔어야 했던걸까 싶네요.
레오나에서 색소 뺀 듯 한 창백한 느낌에 포즈들을 취해보아도 레오나보다 표정도 적었습니다.
아주 차갑고 무기질적인 느낌이에요.
*이펙트 및 모션
이펙트는 이 정도면 합격선이라고 봅니다.
뭔가 대단히 반짝반짝하거나 그런 건 아닌데, 모션쪽이 화려해서 요 정도가 딱 적당하다는 싶어요.
모션은 3번이랑 5번이 특히나 신경쓴 것 같고 이 둘이 가장 인상깊습니다.
근데 위에 스킬별 설명에서도 언급했지만 3번 스킬이...
아니 이 언니 안에 따로 숏팬츠같은걸 입은 것도 아닌데 그렇게 격하게 움직이다니... 왜때문이죠...?
*스탠스 및 성능관련
한 마디로 얘기하자면 '로사 세크레타를 가진 코드네임 L을 린상에서 뽑지 않으면 매우 후회하게 될 것이다'
*총평
총평이니까 이것저것 감상평에다 사심까지 섞어서 말씀드리는데
코드네임 L이 레어 스탠스를 기본 습득으로 가진 형태로, 린든 상자를 통한 소장용 레어 캐릭터로 출시될 예정이죠?
이거 진짜 바람직하지 않다고 봅니다.
그리고 얘 성능 뭔데요 ㅋㅋㅋ 지금까지 나온 캐릭터들 다 씹어먹는 밸런스 붕괴 캐릭터잖아요.
이러면 매달 밸런스 패치를 하는 의미가 있나요?
전에 운영쪽에서 이런 얘기 하셨었죠? 금발녀는 제2의 그랑디스가 될 것이라고.
그래요, 오래 기다린 시간은 거의 그랑디스급입니다.
그리고 유저들은 기다린 시간만이 아니라 스토리나 캐릭터의 유틸성 또한 그랑디스와 같기를 바랐을거에요.
어떤식이냐고요?
그랑디스 영입 후 소울가드 하나만 가지고도 충분히 그간의 기다림을 보상받았었고,
당시 최상위였던 몬토로 레이드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소울브링거는 정말로 레어 스탠스라는 이름 값을 했습니다.
레오나 또한 영입 후 퀘스트를 통해서 혹은 기본습득으로 레오나만의 쓸만한 스탠스를 가지고 있되,
레이드를 통해서 레어 스탠스를 얻을 수 있는 형태이길 바랐을거라는 말입니다.
코드네임 L처럼, 소장용 캐릭터가 레어 스탠스를 아예 가진 상태로 출시될 예정이고
이 때문에 그간 고대해왔던 영입캐릭터는 바로 무덤에 넣어버리리라 예상되는 상황을 바라지 않았을거라구요.
지금 테섭에서 살펴본 로사 세크레타는 레어 스탠스라는 이름값을 아주 제대로 할 만큼의 어마무시한 성능을 가졌다고 생각합니다. 그치만, 예전에는 요즘같이 레어 스탠스란걸 랜덤박스 컨텐츠 같은걸로 마구 풀지 않았잖아요.
소브 그랑디스가 매직서클 풀리는 첫날 필드에서 깽판치는 일 같은건 없었다구요.
제발 최근 소장용 캐릭터 출시 및 운영과 관련해서 지금과 같은 방식은 벗어났으면 합니다.
리뷰랍시고 쓴 건데 마지막에는 다른 길로 샜네요.
그치만 해야 할 말이라 생각했기에 했습니다.
부족한 리뷰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 지금 또 하나 걱정인 것은, 린든상자로 아예 "로사 세크레타 스탠스 교본"까지 풀어버리지 않을까 하는 점.
선례가 있죠. 케스같은 경우 케스가 처음 등장했던 달의 린든상자에서 아예 교본이랑 대구경 레시피를 풀었으니까요.
제발... 제발 유저들이 더 이상 실망하고 등 돌리지 않도록 운영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