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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빼빼로]절세미남 시리우스의 빼X로데이 구애기(단편X설?, 스압주의, 노잼주의)

작성자 정보
작성자
살인의프로
작성일
2016.11.14 16:47
조회
3295

 최고의 휴양지인 그라나도에스파다의 기간떼에서 엔 세르라르 토벌작전 이후 휴식을 취하고 있는 절세미남 시리우스는 최근 크나큰 상심에 빠져있었다. 바로 아르모니아 기사단으로 복귀와 함께 다가올 빼X로데이의 선물에 대한 고민이었는데, 사실 기사단내에서 미남으로 인기가 절정인 시리우스였기에 주변의 여성들은 항상 시리우스에게 구애행위를 펼쳤고, 이번 빼X로데이에도 시리우스에 대한 여성들의 파상공세가 이루어지는 것에 어떻게 대비할지 고민이었던 것이다.

 


 <공공장소에서 지나친 애정행위는 삼가합시다>

 

 이러한 시리우스의 고민은 바로 옆에 누워있는 한 여성에서부터 시작되는데, 그 여성은 얼마 전 엔 세르라르 토벌대에 지원을 온 이었다. 시리우스는 토벌대 지원을 온 린의 은발과 인상에서부터 이때껏 자신에게 구애행위를 펼쳐오던 여성들과는 다른 차갑고 도도한 매력을 느껴 한눈에 빠져들게 되었고, 이후 주변 여성들의 눈을 피해 비밀연애를 하며 이번 기간떼에서의 휴가마저 함께 지내게 되었던 것이다. 이에 시리우스는 이번 빼X로데이에 루치페르 성으로 돌아갈 은린을 찾아가 빼X로를 맛있게 나눠먹으며 프로포즈에 성공, 크리스마스 때 결혼에 골인 하고자 이렇게 고민하고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이러한 시리우스의 고민에는 앞서 말했듯 아르모니아와 키엘체 나아가 비행정을 타고 와야만 하는 이곳 그라나도에스파다까지 퍼져있는 하늘 높은 줄 모르는 자신의 인기가 큰 걸림돌이 되고 있었다. 분명 자신이 아르모니아를 벗어나 다시 이곳 그라나도에스파다의 린을 만나러 오게 된다면 사람들의 이목에 띄게 될 것이고 함께 아르모니아에서 일하고 있는 여성 기사단원들과 마을사람들에게 구박받을 것이 뻔했기 때문이다.

 


<흨흨....이제 제 축복이 질리신 건가요 ㅠ>

 

 또한 시리우스가 린에게 빼X로데이때 프러포즈 했다는 소식이 돌게 되면 자신이 몸담고 있는 기사단의 성녀 아니스가 눈물을 흘릴게 뻔했고

 


<기사단보다 빡센 성당군기 ㄷ..> 

 

이를 주교님이나 다른 높으신 분들이 알게 된다면 표면상으로 구박하진 못하겠지만 알게 모르게 압박 받을 것이 예상되어 함부로 행동하기 힘들기 때문이었다.

 이에 시리우스는 한 가지 묘책을 생각해내었는데, 업무를 빙자해서 린의 성으로 놀러가는 것이었다. 하지만 묘책을 성공시키기 위해서는 두 가지 조건이 필요했는데, 바로 린의 주인이자 성의 주인인 레오나를 꼬셔 시리우스를 성으로 부르게 만드는 것과, 기사단의 많고 많은 인원 중에서 자신이 지원군으로 뽑힐 수 있도록 단장에게 작업을 걸어놓는 것이었다.

 

<부탁하는 남자의 쭈글쭈글함...(남녀차별 아닙니다 그냥 그렇다구요)>

 

 우선 시리우스는 가까이에 있는 린을 꼬셔 레오나에게 자신을 불러 달라 하기위해 린에게 말을 걸었다.

 

저기 자기양~...”

어 뭐?”

나 이번 빼X로데이때 놀러가고 싶어

어디?”

자기네 저택으로~”

응 안 돼

응 그러니까 자기가 레오나님에게... ? 뭐라고 왜 안 돼? ???”

나 그때 바빠

..아니 그러지말구 나 그래도 남친인데 하루만 빼주라 응?”

... 뭐해줘야 되는데?”

... 레오나님에게 부탁해서 저택주변에 몬스터 처치를 해야 된다고 아르모니아 기사단에 지원요청을 해달라고 말씀드려줘

그건 나도 할 수 있어(거의 실권이 X실 급인 듯)”

... 그래? 그럼 나 빼X로데이때 가도 돼?”

ㅇㅇ 올 때 메X

알았어 ^-^(...)”

 

...그로부터 두 달 뒤...

 


<제가 그게 절대 놀러가는게 아니라요...>

 

 시리우스는 본격적으로 루치페르 성에 가기위한 밑밥을 깔기 위해 단장을 찾아갔다.

저기 단장님?”

어 왜 뭐?”

아니 저기 화부터 내지 마시구... 요즘 어디 지원요청 온데 없나요? 제가 성당 죽돌이 하다 보니 몸이 안 풀려서요...”

흠 보자... 리볼도외 린든이 테트라대유적 토벌 간다고 지원해 달래 거기 갈래?”

..? 아니 거긴말구요..”

...그럼... 또 린든이네 알쿠엘트모레자 토벌간다는데 너도 갈래?”

..? ..아니요 거기도 별로 안 끌리네요... 전 좀 강하고 막 아픈 그런데 가고 싶은데...”

너 취향이 그쪽이었냐?”

??? 취향이라뇨?”

아니 됐고 그럼... 어디보자... ... 오 이것도 린든이네? 지하 리볼도외의 숨어사는 몬스터에게 맞아줄 지원군 구함... 어때? 딱 취향저격 아니냐?”

“....(아니 ;X 린든은 하는 일이 도대체 뭐야..?)...아니 그것도 말구요! 더 아픈데요!”

...더 아픈데? 오 여기 있네! 루치페르 성 인근 (보스)몬스터 토벌! 호위기사 린의 이름으로 날아왔네? 여긴 어때?”

! 좋아요! 바로 거기에요!”

그래 그럼 바로 준비해라 10일까지 도착해야하니까!”

네네! 전 그럼 빨리 준비하러 가볼게요!”(~)

어휴... 방패 좋은거 챙겨가야 될텐데...(절레절레)’

 


<어이 일하러왔으면 일을 해야될거 아냐?> 

 

 그렇게 시간은 흘러 대망의 빼X로데이 전날이 되었고 시리우스는 바램대로 루치패르 성 입구에 서있을 수 있었다.

...여기가 우리 사랑스럽고 러블리하고 도도하고 멋있고 이쁜 린이 사는 루치패르 성인가?!”

잔말 말고 빨리 들어오지? 할 일 많다?”

! 할 일이라 우리들의 사......?”

“???”

X로를 나눠먹으며 뜨겁게 응?”

아참 야 너 메X나는?”

! 깜빡했다! 미안해! ㅠㅠ

괜찮아~ 어차피 일 할거니까~”

일이라니 무슨일?”

너 지원 나왔잖아 몬스터 잡아야지?”

? ...뭐라고...?”

너 취향이 그쪽이라며 잘 때리는 애들 많으니까 즐거울 거야~ 열심히 일해~ 일 끝나고 보자~”

 

 그때부터였다. 시리우스 앞에 인세의 지옥이 나타난 것은... 린과의 뜨거운 하루를 생각하며 아침 일찍 루치페르 성을 찾아온 시리우스는 그렇게 저녁까지 중노동을 하며 노예처럼 부려먹혔고 밤이 되어서야 눈탱밤탱의 모습으로 린과 대면 할 수 있었다.

 


<난 잘 모르겠다 암튼 수고했어~> 

 

..어떻게..나한테..이럴 수 있어..?”

뭐가?”

...그래도! 나는 자기 보러! 이렇게 빼X로데이에 멀리까지 찾아왔는데!”

그래서 취향고려해서 일 시켜 줬잖아

...그래..그럼 이제 뭐해?”

....이제 쉬어도 될듯한데?

그래? 이제 우리 달콤하게 빼X로 먹어도 되는거야?”

 


<어쭈 놀고 앉아있네?> 

 

 하지만 시리우스의 낭만은 아직도 시작되지 못했으니 지나가던 레오나가 그 장면을 봐 버린 것이었다.

 

저것들이 아주 꼴깝을 떨고 앉아있네?’

어이 아르모니아의 부단장씨? 손에 들고 있는 건 뭐지요?”

 

<저..그..그게아니라요..ㄷ>

 

 뭔가 싸한 느낌을 받았지만 시리우스는 팔려온 몸 대답을 할 수 밖에 없었다.

 

이거 빼X론데요

! 나의 미모에 대한 소문을 듣고 나에게 구애하기위해 이 빼X로를 사온건가! 오 난 받을 준비가 되었다! 어서!”

?????????아니????? 즈기요..?”

왜 그러나? 나 빼X로 좋아하니 어서 주게!”

 


<삥은 나쁜겁니다 ㅠㅠ> 

 

 시리우스는 고민에 빠졌다. 하지만 고민은 길지 않았다. 여기서 주지 않으면 성에서 퇴짜맞을 확률이 높았다. 힘없는 노동자의 슬픔을 깨달으며 시리우스는 빼X로를 상납했다.

 


<내싸랑은 빼빼로와 함께> 

 

잘 먹을게 고마워~ 달링~”

ㅂㄷㅂㄷ 아니 나한테 달링이라 하지 마요... 역겹...’

응 뭐라고?”

? 아무 말도 안했어요. (마귀할멈 같은X 저게 들리나..)”

 

 그렇게 레오나라는 큰 위기는 넘겼으나 시리우스에게는 남은 빼X로가 없었고, 시리우스는 통탄을 금치 못한채 슬픔의 상념 속으로 빠져들어 갔다. 그러나! 위기를 모면해줄 사람은 있었으니! 바로 기사단의 동료이자 믿음직한 후배인 성기사 레인의 등장이었다.

 

부단장님 보급 왔습니다!”

“?????!!!!!??!!!?!?!?!?!”

부단장님 왜이러십니까 징그럽게...”

야 너 빼X로 가진거 있지 내놔봐

네 빼X로요? 하나뿐입니다 드릴사람 있단 말입니다.”

말입니다? 너 일로와봐(퍽퍽푹퍽)

 

 빼X로의 탈취에 성공한 시리우스는 포부도 당당하게 린 앞에 설 수 있었고, 역사적인 순간을 맞이하였다.

 


<일단 말은 튀어 나왔고 받아주는건 니맘이고 ㅠ>

 

! 사랑해! 나랑 결혼해줘!!!”

“???”

그게 그러니까 나랑 이러쿵저러쿵 뜨거운 사랑을 해보지 않을래?”

그게 뭔지 모르겠지만 선물을 준다니 고맙게 받을게

..뭔가 미심쩍지만 고마워! 사랑해! 빨리할수록 좋겠지만... 우리 결혼식은 언제 할까?”

어 내일?”

“???????? 아니 그렇게 빨리 한다니 좋긴 한데 뭔가 알고 하는 거야?”

아니 그 결혼이란거 니가 빨리하면 좋은 것 이라며 그럼 내일 하면 좋은거 아냐? 당장 해야 되는 거야?”

“(뭔가 확실히 잘못 알고있군...그래도 난 좋으니까..흐흐) 그래 그럼 내일하자!”

 


<충성맹세 아닙니다 결혼서약 맞습니다> 

 

 이렇게 양X치 절세미남 시리우스에 의해 린은 당장 다음날 레오나가 보는 앞에서 촛불을 키고 굴레를 쓰게 되었고, 비밀리에 결혼에 골인 할 수 있을 것 같았던 시리우스는 내부자 레인에 의해 아르모니아에 파다하게 퍼진 소문으로 동네북이 되어 이리저리 끌려 다니게 되었으며, 향후 반에게 끌려간 레인을 일부러 구해주지 않는 만행을 저지르게 된다.

 

-END-

 

 린 ♡ 시리우르 


<하앍하앍 애X물이 좋습니다>


글이라는걸 처음써봤습니다 어렵네요 그래도 스샷도 찍고 재밌는 시간이었습니다. 너무 욕하지말고 봐주세요 ^-^

 

p.s 우리 불쌍한 레인 소문하나에 목숨을 팔다니 ㅠ_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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