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에 다른분이 이미 올리신 팁이지만, 다시 한 번 제 나름대로 써서 올려볼까 합니다.
일단 부대지정이란?
최대 3캐릭터까지 동시에 컨트롤을 하는 게임의 특성상, 어느 순간에 어떤 캐릭터를 컨트롤할지가 꽤나 중요한 순간들이 있습니다. 그런 순간에 원하는 캐릭터를 리더로, 다른 캐릭터를 서브로 선택하는 것을 쉽게 하기 위해서 그라나도에스파다에는 '부대지정'기능이 있습니다.
일단 부대지정은 원하는대로 캐릭터를 선택한 상태에서 Ctrl키와 qwe 위에 있는 1~3버튼으로, 최대 3가지의 부대지정을 동시에 할 수 있습니다.
(참고-4번을 누르면 부대지정도 안되고, 부대지정 됐으리라 생각하고 4번을 누르면 리더캐릭터의 스탠스가 바뀝니다.
아래 스샷을 보시면 그라나도 에스파다에서 쓰이는 기본적인 단축키를 보실 수 있습니다. (기본 단축키 F12)
붉은 네모로 표시한 부분에 '리더 스탠스 변경'이라고 써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해당되는 F5~F8이 각각 리더캐릭터의 1~4번째 스탠스까지에 대치되고 변경 가능합니다. 다만 이 단축키로는 캐릭터의 스탠스가 5가지 이상인 경우(엘리사의 경우 로자리오 스탠스가 테라피까지 5가지) 단축키로는 변경이 안된다는 문제가 있고, 이는 숫자 4부터 바뀌는 리더의 스탠스도 해당 기능이 기본적으로 7까지만 배정이 돼있어서 기존의 단축키로는 5번째 스탠스를 쓰는 캐릭터의 원활한 활용이 어려운 경우가 발생합니다.
부대지정을 활용하면 이러한 문제점들을 포함하여, 여러 스탠스의 버프를 활용하여 미션을 하는분들에게도 손이 편해질 수 있게 도와줍니다.
일단 이 팁을 쓰는 저의 경우는 항상 캐릭터 선택을 개별선택모드(F9로 전체/개별 선택모드 변경 가능)로 해두고 아래 표시한 옵션을 체크해둡니다.
다른 컴퓨터에 설치하고 클라이언트 초기상태에서 해본지가 좀 돼서 옵션의 초기설정은 어떤지 기억이 안나지만 팀 선택모드는 전체선택모드가 기본인 것으로 기억합니다.
기본 셋팅을 위와같이 해두시면 원하는 캐릭터를 선택해서(2캐릭, 3캐릭 원하는대로 선택 가능) 부대지정을 하고, 해당 부대지정 시에 어떤 스탠스로 적용을 할지도 선택할 수 있습니다.
단적인 예로 제가 지정해둔 것을 들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솔로플레이를 할 때 가장 안정적인 1딜, 1버퍼, 1탱커 기준으로 스샷을 찍었습니다.
1번부대 - 저는 기본적으로 버퍼-인핸스택틱스(메인이 되는 버프), 선택은 전체선택(3캐릭)을 해둡니다. 키보드를 조작하는 왼손을 거의 키보드 왼쪽에 두기때문에 손에서 제일 가깝고, 그에따라서 전체를 움직이는 행동이 필요할 때 그나마 조금이라도 가깝게 한다는 생각으로 최초 지정했고, 그 뒤로는 1이나 2나 별 차이 없는게 사실이지만 익숙해져서 저의 경우 인핸스택틱스를 거의 1번부대에 지정해둡니다.
예외로 들자면 인핸스택틱스보다 다른 버프가 빈번하게 사용되는 경우(베로니프 - 캐미컬 프로텍션버프에 필요 / 인핸스택틱스보다 지속시간 짧음, 발레리아 - 이노캔티오 버프의 지속적인 활용)는 인핸스택틱스를 2번으로 돌리는 경우입니다.
2번부대 - 1번부대의 예외상황은 에밀리아를 사용하지 않을 때고, 2번은 대체로 팀에 따라 바뀌기도 하지만 스샷과 같이 에밀리아의 경우 버프가 아닌 스탠스를 선택합니다.
기본인 사항으로서 현재 장착된 무기와 부대지정의 스탠스에 필요한 무기가 다른 경우엔 스탠스가 바뀌지 않으니 숫자 1을 눌러서 1번 부대를 선택하더라도 스탠스는 바뀌지 않습니다.
3번부대 - 탱커캐릭만 제외하고 2캐릭터 선택, 버퍼의 사용 빈도가 적은 스탠스를 적용
에밀리아를 사용하기 전에도 같은 설정이 있었다면 메인으로 움직일 캐릭터만 제외한 2캐릭터 선택을 3번에 뒀었던지라 지금과 같이 부대지정 선택이 됐는데. 이렇게 두는 이유를 들자면 탱커의 경우 따로 떨어져서 탱킹을 하며 몬스터의 범위공격으로부터 다른 캐릭터를 보호하는 역할을 해야하기때문에 탱커 캐릭터만 따로 두고(F1~3중 해당 캐릭터에 해당하는 숫자로 개별 움직임) 다른 캐릭터들을 컨트롤하기 위한 부대지정입니다. 그리고 저의 경우는 가장 빈도가 적은 택티컬 어시스턴스(디바인블레스, 프롬프트액션을 최초 버프로 사용, 지속시간 660초)를 이 스탠스에 두고 사용합니다.
사용 예를 들자면, 제가 위 조합을 주로 사용하는 경우가 혼돈의탑과 원소미션인데
1. 시작 전에 <택티컬 어시스턴스> 장착하고 입장
2. 미션 입장 후 <프롬프트 액션> - <디바인 블레스> 순서로 사용
3. <디바인 블레스>캐스팅, 시전시간동안에 1번부대로 변경 + 스왑슬롯을 이용한 링스왑(캐스팅 및 시전 완료 후 동시 변경됨)
4. <인핸스 택틱스>로 스탠스 변경되면 인핸스 버프 사용
5. (필요시)에밀리아 무기 로드로 변경(수동변경 필요), 링스왑 슬롯으로 <인캔테이션> 링으로 변경 후 필요한 버프(<매직베리어> 혹은 <이그노어 함>) 사용
6. 목표 지점으로 이동하면서 2번부대로 변경(에밀리아 스탠스 <다크니스>), 스왑슬롯을 이용한 에밀리아 <다크니스> 링으로 스왑
※전투시에 에밀리아는 기본적으로 <다크니스> 상태로 디버프를 걸거나 공격을 하고, 메인 딜러인 아클라에게 <리프레쉬 마인드>가 필요할 경우 수동 스왑으로 무기 바꿈 - 3번부대지정으로 <택티컬 어시스턴스>스탠스로 변경 후에 스킬을 사용합니다.
갑자기 생각난김에 적다보니 어떻게 마무리를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만, 글을 끝내면서 드리고싶은 말씀은
위에 제가 예시로 둔 부대지정은 제가 익숙해져서 사용하기에 편해진 부대지정일 뿐 당연히 정답은 아닙니다.
이 글을 보시고 부대지정을 사용하지 않다가 사용해보려고 하시는분이 혹 계시다면 몇몇 주로 사용하는 캐릭터들로 어떻게 부대지정을 하는 것이 본인에게 잘 맞는지를 테스트해보시길 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