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볼도외의 잇지, 코임브라의 소호, 오슈의 리오 등 강화상인에게 일정Vis를 지불하고 무기 또는 방어구의 성능을 업그레이드 할 수 있는 [강화]라는 시스템이 그라나도엔 존재합니다.
로자리오나 방패를 제외하고 모든 장비는 1~4강화까지는 공격력 또는 방어력이 상승하는데 그치지만, 5 강화부터는 +1 강화수치가 더 오를 때마다 무기일 경우는 공격등급, 방어구일 경우는 방어등급이 1씩 계속 증가합니다.
그라나도의 중요한 시스템 중 하나인 공격등급과 방어등급에 대해서는 1주차 공략 때 설명하신 분들이 계시므로 설명은 생략하겠습니다. 다른 것은 몰라도 공방등은 높으면 높을수록 좋다, 는 것만 알고 계시다면 왜 인챈트와 강화에 유저들이 목숨... 아니 Vis를 거는지 이해할 수 있습니다.
강화 단계가 높을 수록, 특히 5강화 이상부터 좋은데 무엇이 문제인가, 하니 5강화 이상부터는 실패의 가능성이 생기고 강화 실패시 아이템은 소실, 즉 완전히 사라져버린다는 사실이 유저들을 마음아프게 합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5강화 이상 단계의 강화 시도부터는 실패의 가능성이 생긴다는 말보다 일정 확율로 강화에 성공하게 된다는, 단계별 강화 성공율이 적용된다는 말이 어울리겠지요.
1~4강화까지는 100%, 절대적 100% 성공율이 적용됩니다. 강화를 시도하면 강화창에 숫자%가 뜹니다. 그런데 이 수치는 5강을 시도할 때도 100%로 표시됩니다. 강화 촉진제를 사용하지 않은 상태에서도요. 강화창에 표시되는 이 수치는 절대적 확율을 나타내는 % 가 아니라, 각 강화단계의 기본 강화 확율을 그냥 100으로 나타낸 것에 불과합니다.
제가 태그 능력자라면 스샷이나 그림을 통해 더 쉽게 설명할 수도 있을텐데 안타깝지만 계속 글자로 설명해나가겠습니다.
강화촉진제라는 것이 있습니다. 유료 아이템으로 캐쉬샵에서 550원, 페소샵에서 5만페소에 판매되고 있는데, 장비강화시 사용함으로써 강화 확율을 소량 상승시켜줍니다. 장비에 따라 한계치까지 투입가능한 량이 다른데, 좀 더 높은 등급의 고급 아이템일수록 소모되는 강화촉진제는 늘어납니다. 참고로 강화촉진제로 만들 수 있는 성공율 한계는 200%로 일정하므로, 고급 아이템일수록 강화촉진제 1개가 올려주는 성공율은 감소하는 셈입니다.
왜 뜬금없이 강화촉진제와 강화촉진제를 한계치까지 퍼부었을 때 표시 성공율 한계가 200%라는 얘기를 꺼냈는가 하는 점은 지금부터 설명하겠습니다.
3강화템을 4강화할 때 100% 성공하며, 이때 표시 성공율은 100%입니다. 물론 강촉을 사용하지 않구요. 4강화템을 5강화할 떄 표시 성공율은 100%이지만 실패할 확율이 꽤 됩니다. 그런데 강화촉진제를 한계치까지 사용하면 표시 성공율은 200%가 되고, 실제로는 100% 성공합니다.
제가 처음에 얘기했던 전제, 표시 성공율은 절대적 확율을 표시한 것이 아니라 해당 강화단계의 기준 성공확율을 100%로 표시하여 강화촉진제를 사용했을시 상승하는 성공확율을 눈으로 확인하기 쉽게 하는 일종의 기준에 불과하다, 라는 것에 비추어보았을 때 4강화에서 5강화로 가는 표시 성공율이 200%일 때 절대 성공율이 100%라는 것은, 즉 4강에서 5강으로 강화시 기본적으로 적용되는 절대 성공율은 50%라는 사실을 역산해낼 수 있습니다.
5강화 이상 단계부터는 전 단계의 절대 성공율의 1/2 수준의 성공율을 가지게 되고, 강화 촉진제로 200%, 즉 2배의 성공율을 만든다는 것은 강화 단계의 난이도를 한단계 낮추는 의미를 가진다, 라고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자금이 후달려서 표본이 작아 신빙성에 의문을 완전히 지우진 못하지만 귀납적으로 70개의 100템을 5강화 했을시 31개가 5강화에 성공했으므로, 위에서 추론한 50%의 성공율에 가깝습니다. 역시 표본이 적어 확신할 만한 수준이 안되지만 31개의 5강템 중 8개가 6강에 성공한 것으로 보아 5강에서 6강으로 가는 절대 성공율은 25%로 추정됩니다. 8개의 6강템을 다 깰 각오로 7강에 도전하진 못했지만(......) 6강에서 7강으로 가는 성공율은 전단계의 1/2 수준인 12.5%로 추정됩니다. 7강에서 8강은 6.25% 이겠지요.
추정이라는 표현을 썼지만 사실상 확신하는데요,
실제로 강화 확율이나 소켓 성공율, 인챈 확율은 내부 정보라 공개하지 못한다고 GM 분들이 양해를 구하면서도 강화 성공율과 소켓 성공율은 "인챈 확율과 달리 일정한 확율을 가지고 있다"라는 사실은 게시판 댓글 등을 통해 확인시켜준바가 있습니다. 즉 강화 성공율은 단계별로 일정하게 주어진, 변동하지 않는 절대적 확율이 존재한다는 사실, 강화촉진제로 증가할 수 있는 한계치가 각 단계별 기준 성공율의 2배로 정해져 있다는 점을 비추어 볼 때 4강화까지 100%,그 뒤로는 한 단계마다 전단계 성공율의 1/2로 성공율이 감소할 것이라는 예상을 어렵지 않게 해 볼 수 있습니다.
정리하자면,
1~4강화 성공율 100%
4 -> 5강화 성공율 50%
5 -> 6강화 성공율 25%
6 -> 7강화 성공율 12.5%
7 -> 8강화 성공율 6.25%
각 단계별로 한계치까지 강촉 사용시 한단계 전의 성공율로 보정.
실제 노강촉 사용으로 노강 100템을 8강까지 만들 확율은 1/2 x 1/4 x 1/8 x 1/16
약 0.1% (......)
정말 본인이 축캐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면 강화의 세계에 뛰어 들어 한탕을 노리는 것도 어떠신지? 물론 패가망신에 대한 책임은 못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