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주년 기념 일지 출석 10일차 보상으로
'의문의 컬렉션 카드 교환권'을 받았습니다.
'ㅁ' 얏호.
[그라나도에스파다 15주년을 축하합니다!]
그런데 설명을 보아하니...
'추후 파란 머리카락의 컬렉션 캐릭터 카드'를 획득할 수 있는 교환권
푸른 머리 캐릭터하니까...
'마리아, 나바스, 나탈리, 베르트, 올리비아, 이온, 코드네임C 등'
몇몇 캐릭터가 떠올랐는데요,
그러던 중 지난 주 테스트 서버 정보센터에
어느 유저분께서 발견하신 아이템이 하나 있더군요.
띠용?
직접 확인해보니 정말 컬렉션 클로에 카드가 정보센터에 추가되어 있었네요.
(푸른 머리의 캐릭터 라고 하긴 했지만 그래도 떡밥을 굉장히 화끈하게 푸는 것은 아닌지..!)
클로에는 유저분들께서 모두 알고 계신 '코드네임C' 캐릭터의 이름입니다.
이미 우리는 '코드네임C' 출시 당시에 떡밥을 하나 발견했었는데요.
머선 이유에서인지 본래의 전투 방식은 아껴두고 있는 듯 하다.
- 클로에 (코드네임C의 본래 모습이자 이름)는 다른 전투 방식을 사용한다.
- 코드네임C 보다 강력할 수 있다. 혹은 비슷한 성능이지만 유형이 다를 수도 있다.
뭐 어쨌든 코드네임C 와는 다른 형태의 전투 능력을 보유하고 있단 건 확실합니다.
(약해서 숨겨둘 리는 없지 않겠습니까)
현재 게임 내에서 '클로에'의 모습과 단서는 이 정도 공개되어 있습니다.
코드네임 C = 물의 주인 : 별의 심판자 : 클로에
'자신을 경외하지 않는 아이샤를 물의무녀로 삼아버린 물의주인(클로에)'
'코드네임C의 정체를 탐정T와 데미안이 아는 눈치'
'자신을 경애하는 베아트리체의 모습에 꽤나 흡족해하는 듯한 코드네임C'
'인간보다 높은 신분으로서 하는 말투'
'에르난데즈 후작이 벌벌 기며 무언가 '부탁 드릴' 정도로 코드네임C(클로에)의 막강한 능력과 도발'
(보미는 왜 나약한 것인가)
'얼음 왕관의 암살자'
그리고..
[마수의 둥지 - 절망의 계곡에 등장하는 장판 '클로에의 성수']
사실 마갑주와 마수의 둥지 월간 미션 자체가
별 다른 떡밥 없이 뜬금포 출시한 감이 있는데
아마 시에라의 신규 그랜드마스터 스탠스 '이네이트'의 등장과 더불어
이전의 톰을 비롯한 캐릭터는 물론,
지휘자 리오와 마이스터 로르크가 알트리아로 향한다는 것을 보면
알트리아의 미개척지와 그 뒷 이야기를 다루지 않을까 싶습니다.
매우 궁금하고 기대되네요.
(개인적으론 비올레타 페로 네나에 대한 떡밥도 좀 회수할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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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그렇고..
15주년에 맞추어 굳이 '클로에' 카드를
출석 보상으로 지급하는 이유가 문득 궁금해졌습니다.
15주년 기념 캐릭이라는 설명은 딱히 없는데 그럼 무엇일까요?
1. '컬렉션'으로 배포하는 이유가 뭘까
1) 15주년을 기념해서 예정에 없던 캐릭터를 한정판으로 내는 것이다.
- 15주년 기념 캐릭터라는 단서는 없습니다만, 시기상 그럴 수는 있겠습니다.
하지만 유난히 코드네임C 를 보아 알 수 있듯
외형은 물론이고 대기 모션과 스킬 애니메이션, 이펙트까지
유난히 공들인 티가 나는 캐릭터를
단순히 매출과 상관없이 관상용 배럭행 캐릭터로 뿌릴 것 같진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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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레어 캐릭터의 메리트를 부각시키고 +
2클로에 같은 조합 사용 시 너무 강력하여 밸런스 붕괴가 우려되니,
1캐릭만 사용하도록 배포하는 것이다.
- 밸런스에 좀 더 많은 개발 리소스를 투자하겠다고 한 개발진 분들께서
스스로 약속을 저버리진 않을 거라 생각합니다.
한 캐릭 밸런스 붕괴는 또 다른 문제를 야기할 것이니,
굳이 긁어 부스럼과 같은 일을 만드시진 않을 거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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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가까운 시일 내에 '린든 캐릭터'로 출시할 예정이다.
- 가장 합리적인 추측으로 보여지는 것이.. 과거 샬롯 [라마] 린든 때를 생각해보면 그렇습니다.
물론 영입이 가능했지만, 당시 린든 확정 보상 구성품에 따르면
25회째에 캐릭터 카드 지급 + 그 외에 확률적으로 [라마] 교본 획득 이었죠.
최근에 게임사에 안타까운 일이 있었기에,
유료 출시 예정인 캐릭터를 캐릭터(깡통) + 전용 교본으로 구분하면
어쨌든 유료 캐릭을 한 개라도 컬렉션으로 지급하는 것이 되니
어느 정도 비난을 피해가면서
린든 상자 구매를 유도하기에 좋은 방법이라 생각됩니다.
(물론 어떤 결과물이 나오든 욕 할 사람은 욕하고, 좋아할 사람은 좋아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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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영입 캐릭터로 출시할 예정이다.
- 가능성은 있지만, 3번에 비해 가능성은 조금 적어 보입니다.
클로에는 인간을 증오하지만,
그런 인간에게 자신의 힘을 보태어 주는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클로에가 개척가문을 근원적으로 증오하고 있는 이상
컨셉 상 일개 개척 가문으로 영입되는 것을 허용할 것 같지는 않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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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초극강레어 캐릭터를 지향한다면?
- 앞으로 비공식적인 루트로만 획득할 수 있거나
이번 15주년 이벤트로만 획득하고 끝이라면.
+ 그리고 클로에의 전용 스탠스가 그랜드마스터 전용 교본으로
획득하기 어려운 교본이라면
거래 불가능한 캐릭터에게 비싼 스탠스를 배워줘야 하는 거네요.
이 경우엔 계정 거래 유도를 은근슬쩍 하는 것 같기도 해서
의도가 불순해 보이니 이렇게 진행하진 않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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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클로에'의 기능은 어떨까?
1) 광역 위주의 코드네임 C와는 다르게 '단일 기술'을 보유하고 있을 것이다.
- 빙한 팔찌가 코드네임C 출시 당시 폭발적인 인기와 무기 제작 반값 이벤트로 인해
굉장히 많이 제작되었던 것을 생각한다면
+ 그리고 빙한 캐릭이 하나 더 출시된다 해서 컨텐츠 소모에 별다른 지장을 주지 않는다면
유저들이 당장 많이 가지고 있는 무기의 범용성을 고려하여
클로에가 단일 기술을 지니도록 설계했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코드네임C의 경우 광역 기술만을 보유하고 있어
보호의 오오라가 있는 미션에 참여하기 어렵습니다.
때에 따라 우수한 딜량을 보여주며 단일 기술을 보유한 클로에가 출시된다면
아무래도 빙한팔찌 유저들의 환심을 사긴 좋겠지요.
물론 반대로 빙한팔찌만 유독 편애한다는 평가를 받을 수도 있겠습니다만..
(물의 주인인데 설마 그러진 않겠지만 빙팔이 아닐 수도 있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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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단순 기념 캐릭터라면, 10주년 기념 캐릭터인
'네오'처럼 버려지는 캐릭터가 될 것이다.
- 전용 스탠스가 베어너클이나 포제션 아이스라든지...
글쎄요. 코드네임C 부터 유독 공들여 만든 티가 나는 캐릭터인데 버려둘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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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별의 감시자인 샬롯의 빙한 버전?
- 플레임 로어 / 라마 두 가지 스탠스를 지닌 채 등장한 샬롯의 다른 버전이라면
클로에의 레어 전용 스탠스 또한 공중형 스탠스 일 수도 있겠습니다.
(뭔가 진부하고 뻔하니까 솔직히 안 그랬으면 합니다만..)
샬롯 때도 플레임 로어 스탠스가 샬롯과 너무 안 어울리는
뜬금포 컨셉이었어서 당황했었는데 (베인 복붙)
클로에에게 베키 프리즈 오버와 비슷한 스탠스를 주신다면
이상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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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를 비롯하여 저의 주위 유저분들께서
다른 때보다 궁금해 하시고 기대하고 계신 캐릭터인 것 같아서
주저리 잡담 글 하나 길게 남겨보았습니다.
클로에가 어떻게 나올지 궁금하지만,
앞으로 알트리아 시나리오와 추가될 컨텐츠들 또한
매우 기다려집니다.
다만 개발진분들께서 밸런스에 대해 더욱 고민해주시겠다는 계획대로,
코드네임C가 오버 밸런싱으로 인해 하향 당했던 전철을
'클로에'는 밟지 않았으면 합니다.
또 예쁘고 멋있게 잘 만들어주신 캐릭터인 만큼
클로에가 여러 방면에서 활약할 수 있는 캐릭터가 되었으면 합니다.
물론 이후 출시될 린든 캐릭터도
이왕 매 달 캐릭터를 내 주실 거라면
부디 쉐리처럼 버려지진 않았으면 하네요..
끝으로 이 게임을 좋아하는 유저로서,
그라나도에스파다가
2021년 전화위복하여 흥겜으로 나아가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