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나도 에스파다를 즐기는 유저라는 이유로 남들의 조롱거리가 되지 않게 해주세요.
저는 한화 이글스 야구 팬입니다. 응원한지는 20년이 살짝 안 되는 것 같네요.
최근 13년간 성적입니다. 최종성적을 나열한 5886899678 이 숫자는 한화 팬들을 놀리는 숫자였죠.
마지막 8등했던 2017년에 그런 꿈도 희망도 미래도 없는 팀을 도대체 왜 응원하냔 소리를 들었습니다.
18년 반짝 반등하고 다시 9등, 작년 꼴찌를 했을 땐 느그 팀이 그럼 그렇지 하는 조롱거리, 비웃음거리였습니다.
진짜 꿈도 희망도 없이 18연패를 했을 때도 있었구요.
근데 최근에 게임하면서 이 소릴 또 듣게 될 줄은 몰랐네요?
오랜만에 복귀해서 같이 즐기던 친구 2명 겨우 꼬셔서 신복섭 마음 잡게 하고 통합 후에 제가 하고 있는 카스티야서버로 서버변경 할 계획이었는데 어제 23시30분까지 연장점검하고 시나리오 초기화 한다는 얘기에
바로 게임 삭제 사진 보내면서 넌 왜 아직도 이딴 게임에 투자하는거냐? 라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과연 이게 제 친구가 신경질적인걸까요??
서버터지고 연장점검 때려놓고 공식 게시판에 항의글 조차 못 올리게 게시판까지 닫아놓고 눈과 귀를 막고
본인들 뒷수습하기 급급하다 제대로 된 보상 안도 토의 못해서 보상은 내일 공지할게요 해놓고선
새로운 공지를 올리는 것도 아니고 기존 공지안에서 수정만 띡 올리는 운영진 측이 정상적인걸까요?
이게 보상이 좋고 나쁨을 떠나서 성의가 있는지조차 전 모르겠네요 이젠;
열불나서 출근하고나서 틈틈이 게시판에 화풀이 글 올리려다가 퇴근하고 씻고 천천히 작성해봅니다.
작성하면서도 또 화나네요 ㅋㅋ 지금도 별로 게임하고 싶다는 생각도 안 들고 운동하고 공부나 하러 가렵니다.
지금 같이 하는 사람들, 새로 절 받아주신 당원분들께 열심히 하는 모습 보이려는 생각 아니면 저도 같이 삭제하지 않았을까 싶네요.
다시 한 번 부탁드려봅니다. 여러분들의 운영으로 유저들이 욕먹게 하지 말아주세요.
스포츠 팬이 있기에 스포츠 선수들이 그만큼의 연봉을 받듯이
유저들이 있기에 운영자님들이 여기서 이렇게 계시는 게 아닐까요?
남은 유저분들이 다 떠나기 전에 과거의 영광은 개뿔, 이런 얼토당토않은 기본적인 문제가 안 일어났으면 좋겠네요
고생 좀 하세요 제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