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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TMI주의]요즘 게시판에 분위기 보고 한 가지 남기고 가요~

작성자 정보
작성자
큐티로즈
작성일
2021.06.07 13:53
조회
4547

마지막 가는 길에 한 가지 이야기 하고 싶은 게 있어서 남깁니다.


요즘 게시판 보니까, 간담회 때 이야기 가지고 약속 안지킨다. 뭐다 하시면서 화 내시는 분들 많으시던데...

이런 저런 글들 보면서 생각난 거예요.


어떤 글에는, 영입 퀘 난이도 완하 작업이나 시나리오 난이도 완하 진작에 했으면 유저들 이렇게까진

안 빠졌을 거라고 이야기하시던데...


그 이유는, 그라나도 원년 개발 철학의 똥고집 땜에가 맞겠죠.

그냥 옛날 개발자들은 그게 맞다고 여겼을 겁니다. RPG의 보람이 어려운 걸 내거로 만들거나, 클리어 했을 때

얻어지는 게 맞으니까요.



이런 비주류 게임이면서 옛날에 설립된 개발사들의 1~2세대 개발자들과 대표, 직원들의 마인드가 이래요.


1. 라떼는 말이야~~ 이렇게 다 초초~!!! 하드하게 게임했어~.
   명색이 시나리오인데 깨는데 1년 이상 걸려야 게임이지~(장비 업글 말하는거임)
   명색이 영입 퀘스트인데~ 2~3달 걸려야 RPG 게임의 보람이 있쥐~~~(영입해야 할 
   캐릭이 100개 가까운 건 안 비밀)

   그나마 언젠가 복귀해보니, 영입 퀘스트 난이도는 대부분 엄청나게 난이도를 낮춰놨긴
   하던데, 이런 거 진작 진작 해줬으면 그나마 게임 더 오래 즐긴 유저들 많았겠지.
   
    시나리오는 작년인가부터 후반부 시나리오 완화 작업 들어갔던데... 솔직히 작년까지
    한 건 전혀 체감 못 하겠고, 바꾼 건데도 ㅈㄴ 거지같은 게임 수준이었음.

    진짜 이건 왜 진작 안 했는지... 내가 오베 때 유저라 그라나도 에스파다에 대한
    기억과 향수가 있어서 당장 때려치우고 싶은데도 2월 블루 때 어거지로 시나리오
    민거지. 뉴비였으면 걍 뒤도 안돌아보고 버린다.


    IMC는 개발진들이 게을러서 안 했을지도 모르겠지만.

2. 처녀작 게임으로 돈이 벌려서, 돈이 남아돈다! => 준비도, 계획도, 생각도 제대로 없이 차기작 개발~!

    이게 문제가 되는 건, 기존 게임 인력 다 빼서~ 바로 차기작 개발.(개발 욕망) 이란거죠.

     기존 게임은 이 동안 정체해 있거나, 오히려 망가져 갑니다.


    유저들은 뭣도 모르면서 게임사 더 잘나간다고 환호성~~~
    솔직히 여기에 대해선 진짜 할 말이 많은데, IMC는 이랬는지도 모르겠고, 내가 쓰느라 힘들어서 관둘란다.


3. 과금 유도 꼭 선 넘는데, 문제는... 꼭~ 이러면 게임 업데이트도 똑같이 개망 테크 탐.
    과금 유도 선 넘었다는 건, 게임사 대표나, 개발자들의 의식이 이미 초심을 잃었다는
    것이고, 당연히 게임 운영과 게임 개발 등 게임 전반에 이들의 변이된 의식의 흐름이 미침.


4. 점점 독단적으로 폭주하다가, 자기들 번 돈 다 쓰고, 돈 없어져가는데~

   유저들 다 빠져나가서 게임 망한 거 파악하면 사죄하고, (이 때 초기 기획자 짜르는 건 보너스~(이게 진짜 망테크))

   뭔가 바꿔보겠다고 ㄱㅅㄹ 시전함.


이 4가지는 국내 게임사들 하나같이 다 똑같이 갔던 패턴이고, 앞으로도 그렇겠죠. 같은 놈이 다시 회사 세우고,

그 직원 다시 쓰고 하는 거니까요.


마지막에 4번은 어느 회사나 항상 저기까지 가지만, 약속 지키는 꼴을 못 봄.(로스트아크는 케이스 자체가 다름)


아키에이지의 XL게임즈는 2018년에 저 짓 해놓고 다시 유저들 대거 복귀해서 망해가던 게임이 돈 좀 만지니까, 아무것도 달라진 게 없는데, 책임자 자리에 거의 신입 허수아비 앉혀놓고 대표가 다시 신작 개발하러 간다고 빤스런 탐.


사람들이 찬양하는 능력자의 능력이랑 인성은 비례하지 않는다는 진리를 그 때 다시 깨달았음...


3N사는 말 할 것도 없고(그래도 대규모 신작 개발은 손해 보면서도 몇 번 시도했었던 한게임 같은 곳은, 비록 망했어도 그나마 인정이지만...) 현재 국내 개발사들 실체가 이렇다는 거.


솔직히 더 암울한 이야기 해줄까요? 이 회사들 안에 이런 직원들이 결국 다른 회사 가서 또 똑같은 짓 하는거고, 또 똑같이 말아먹는 구조임. 괜찮은 사람들이 많다는 것도 아는데, 안 그런놈이 진짜 훨씬 많더라고... 능력자들은 항상 해외로 나가는 추세고...


생각해보세요. 지금까지 이래왔던 국내 기업들 상황 뻔히 아는데, 능력 있는 놈들이 국내에 들어올지.
IMC나 XL게임즈나 1세대 네임드 개발자가 대표로 있는 회사들은 사내 정치, 아부 엄청 심했던 거로 기억하는데..

30대 초반 이하는 이런 거 진짜 극혐함.


그라나도 에스파다 <찐~♥ 애정 유저>들에겐 내가 너무 비관적으로 이야기해서 미안한데, 국내 개발사들 이게 현실이예요. IMC도 여기서 벗어날 수 없었고.


사람들이 오래 전에 블리자드란 회사를 왜 그렇게 좋아했던건지 생각해보면, 이 업계 기업들이 보통 어떤지 답 나오는데...


IMC도 저 위에 4가지 테크를 탔는지는 모르겠지만(IMC가 제 관심 회사가 아니었어서).


IMC 간담회에서도 밝힌 "게임사 상황이 안 좋았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지금은 어려운 부분이 많다."

라고 한 말처럼, 아무리 책임자가 간담회에서 이야기했어도, IMC도 자체 내부 여건 상 약속때로

빠르게 해결해 줄 수는 없는 게 당연한 겁니다.


그래서 간담회 때, 여러 가지 안건에 대해서 의견 받을 때 책임자가 이건 현재 IMC 여건 상 하기가 어렵습니다.

라고 솔직한 답변까지 나온거라고 생각.


지금 사람 다시 뽑고 있던데, 그라나도 에스파다에 진짜로 애정하던 <찐~♥ 애정 유저>들은 이런 면들에서

희망을 봐야 한다고 생각해요. 물론 이 희망은 장기적인거죠.


채용이 이제 시작되니까요.


근데 위에서도 말했듯이, 스타 네임드 1세대 개발자들이 대표로 있는 회사는 회사 내 정치 뿐 아니라, 아부질이 진짜 상상 이상으로 심하기 때문에, 올바른 건전한 사내 문화가 잘 안 생김. 이거 진짜 문제임.


국내 블리자드 코리아나, 블쟈도 결국 이거 때문에 넘어진거였는데. 솔직히 어느 업종 어느 회사나

대표들이 가장 우선시 해야하는 게, 이 아부하는 놈들, 사회 생활질 심하게 하는 놈들 걸러내고

쳐내야 하는 거라 생각함. 같이 놀아나는 게 아니라!


이건 솔직히, 아부하는 넘들 문제보다, 그걸 받는 대표가 원흉인거라...

그런 얘들 좋다고 자기가 가볍게 생각하고 붙들고 있던거잖아?

내가 이런 회사들 예전에 면접 보러 갔다가 아주 학을 떼고 나왔는데.


솔직히 그 후부터 국내 게임사들 중에 스타 개발자들이 대표로 있는 곳들 보는 시선이 정말 안 좋아졌음.

근데 정말 시간이 흐르니 결과로도 그걸 그대로 보여주네?


채용은 희망적인 일이지만, 기존 사내 문화 변하지 못하면 결국 똑같을 거라서 IMC 대표가(솔직히 난 학규횽 이렇게 부르기도 싫음. 어느 회사나 책임이 대표에게 있는 거니까) 사내 분위기 철저하게 정화시키지 못하면 지금까지와 똑같겠지.


결국 냉정한 사실은, 이런 거 다 떠나서...


유저들이 아무리 조급해하고, 욕심내도 국내 게임사들 현실이 일단 이렇고, IMC도 스스로 밝힌 것처럼,

자금이나 여러 여건이 좋지 않은 게 팩트고.


그리고 간담회 때 보면, 어차피 대부분 시간 내에 못 지킬 약속이란 거 알지 않았나요?

제가 시간 날 때만 와서 하는 유저라, 눈이 더 냉정했던건가요? 아니면 동종 업계 경험자라 그게 보이는건가요?

아닐거예요. 이건 그냥 냉정히만 생각하면 누구나 헤아릴 수 있었던 겁니다.


그냥 어떤 일이든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계획대로, 생각대로, 약속대로 그대로 이루어지는 건 많지 않습니다.


진짜 그라나도 에스파다 사랑하시는 유저분들 정말 많은 줄로 아는데..


유튜브에 로열그린 님이나, 초아 당의 헤이란 님이나, 제미얼 님이나, 기타 중과금~핵과금 하시는 진짜 많은 <찐~♥ 애정 유저>분들이라면, 오히려 이런 걸 더 냉정하게 기억하고, 생각해서 기다려 주시는 게 맞다고 봅니다.

이런 분들은, 아마 이미 이렇게 생각하고 계시겠지요.


대략 1년은 걸릴 것 같던데요. 타임라인이. 빨라도 간단한 것들만 선 보이는게 올해 여름 1회, 겨울 1회 수준일거고요.


겨울엔 IMC 얘들도 급박하단 걸 알기 때문에, 뭐라도 만들어서 보여주지 않을까 합니다.


아니면~ 저처럼 왔다 갔다~ 현실 상황에 따라 왔다 갔다 해보세요. ㅎㅎ

손해 보는 게 별로 없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전 이미 게임하느라 계획보다 시간 오래 써서 손해봤지만ㅠ)


대신에~ 저같은 유저가 언제나~언제~ 돌아와도 이 게임이 잘 살아있게 해 주셔서, 게임할 수 있게 만들어 주시는 유저분들에겐 정말 감사합니다.


아참! 당 가입 권유해주셨던 초아님. 탈당하고 가입 연락 드린다고 했었는데 게임 접어야 해서 탈당한 채로

연락도 못하고 접네요. 다시 올 때까지 그라 잘 지켜주시길용~ (근데 정말 언제 올 지 모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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