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말과 뒷말을 연결해주는 "의"가 중복되어도 우리 문법상 아무런 문제는 없으나
"가"의 "나"의 "다"는 어딘지 매끄럽지 못하기에 잘 쓰지 않습니다
(제목에서 "의"의 4번 반복은 그러하다는 걸 강조하기 위한 것이기에 딴지는 좀..)
1.편린
3분의 2세기를 살아온 지금 가만 생각해보니 저 "편린"이란 단어를 처음 접했던 게 반백년 살았을 즈음이었을 같네요
그 뒤로 어렴풋이 짐작해보니 "린"이란게 아무래도 생선 비늘을 뜻할게고
비늘 한 조각이니 한마디로 어떤 물체의 한 쪼가리라 생각했는데
사전적의의가 그렇더군요
별로 배운건 없으나 그렇다고 그렇게 무식하지도 않은 (3분의 2백년을 살아온)내가
순전히 이땅에서만 살아온 내가
저 "편린"이란 단어를 생소히 느낀다는 건 그만큼 우리나라에선 잘 안쓴다는 얘기일 듯..
그래서 찾아보니 중국어 일본어에도 있네요..
왜 잘 안 쓰는 단어를 굳이 저렇게 쓸까??
(그라에선 편린이란 단어가 수도 없이 나옵니다)
(머리에 든게)있어보이게 하기 위해서일까?? 고상해 보이기 위해서??
이미 편린이란게 한 조각인데 굳이 또 그것의 조각이라니;;
그러면 "조각의 조각"
유추해 봅니다
그라의 배경은 중세 유럽..
시나리오 미션 등등 대화투는 거의 일본인 느낌??
같은 상대에게 시도 때도 없이 존하칭이 반복되기에 적어도 우리 화투는 분명 아니기에..
일찍부터 일본은 서구를 동경해 온 걸로 알고 있습니다
따라서
그라나도의 원천은 중세 유럽을 배경으로 한 일본인이 쓴 게 아니냐고 감히 유추해 봅니다
(이것 또한 문외한의 생각이니 노 딴지..)
2.조각의 가루
가루는 한마디로 미세한 알갱이를 뜻하겠죠..
그걸 50개씩 주우랍니다
물론 주워야죠,이벤트니까..
조각의 가루..
"편린의 조각의 가루"..
참 아름답습니다
참 참신한,반짝이는 지혜가 돋보이는 어휘의 선택이죠^^
*워낙 저물어가는 듯한 그라의 운명 같기에
워낙 열게창도 드문드문하기에
잠시 안줏거리로 이번 이벤트를"편린의 조각"으로 내어봤습니다 ㅎ
어떤 행위자가 잘 하면 사소한 모자람도 지나칠 수 있으나
지금 그라는 워낙 인적이 드물기에 긁적여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