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고(太古)적부터 기애제(耆艾制) 일가의 수족(手足)으로, 기애제(耆艾制)일가의 대업성찰(大業省察)을 위해 일신(一身)을 바쳐온 무관의 장자이자 17대 적손이라고 전해져 내려온다. 이 무관의 세도가 본디 속세의 욕정과, 입신양명(立身揚名)에 연(然)을 두지 아니하고 진솔(眞率)하고도 쪽빛과도 같은 청렴하기로 유명한지라 과거 적국 배수파뇨라(倍數破尿羅)에 굴욕적인 항복 및'늑약(勒約)'을 체결하려고 했던 기애제(耆艾制)가의 당주를 조국을 수호하기 위한 행동의 일환으로 이를 견제하려다가 '군신(君臣)의 도리를 배반한 역신(逆臣)'으로 내몰려 매국노 기애제(耆艾制) 당주에 의해 멸족을 피하지 못했다고 기록되어있다. 그 중 유일하게 살아남은 17대 적손이 어버이가 물려준 아명(兒名)을 버리고 준덕(俊德)이라 스스로를 칭하였다. 향년 3척이 채 되지 않은 어린 동자가 '인품과 덕망에 있어 인중지본(人中之本)이 되겠노라'는 원대한 야망에서 비롯된 이름인지 어느 누가 헤아렸으런지 모른다. 또한, 그 원대한 '호(呼)'에 견주어도 부끄럽지 않을 정도로 훗날 이 장정(將丁)은 불라두 래이비(弗邏杜 來夷憊)의 대장군(大將軍)이 되어 출세가도(出世假渡)을 달렸다고 한다. 불라두 래이비(弗邏杜 來夷憊)의 대장군(大將軍) 준덕(俊德)은 인외(人外) 무용과 그 용력, 사내대장부로서의 기개는 서역의 천축국에서 전해내려오는 신화속의 '수라(蒐羅)'와도 같다고 이르고, 군세(軍勢)의 역량으로서는 흡사 인간의 것이 아닌 '투귀(投歸)'를 연상시킨다고 정사(正史)에 기록되어 있다. 전장에 나선 그 눈빛은 마치 범과 같다고 묘사된 민화도 많다. 불라두 래이비 통감지(弗邏杜 來夷憊 洞鑑誌)에서 이르기를, 기애제(耆艾制) 포구의 창은 오리배아(五利配娥), 방패는 준덕(俊德)이라는 무용담과 민화가 넘쳐난다고 한다.이 민화의 화공으로는 애리자배(愛利子配)라고 전해져오는 사족(蛇足)도 기록되어 있다. 준덕 대장군(俊德 大將軍)이 서역의 수라(蒐羅)를 연상시키는 이 연옥의 악귀와도 같은 이 간악무도(奸惡無道)한 극진오의(極盡奧義)는 '노야루 가두(老爺鏤 街頭)'라고 한다, 이 간악무도(奸惡無道)한 극진오의(極盡奧義)는 살생(殺生)이 강하여 악명을 떨친 것이 아닌 삶과 생존을 위해 '살생(殺生)'을 합리화하고, 전장(戰場)에서인외(人外)의 생존력을 자랑하기에 그리 일컫어진다고 한다. 동예국의 이웃나라인 고대 한(漢) 제국의 신역의 무력을 지닌 맹장 여포 봉선이 달인의 극에 이르게 된 무구가 "방천화극(防川話劇)"이라는 설이 있듯, 이에 못지 않게, 준덕 대장군이 달인의 극에 이르게 된 무구는 헤아릴 수 없이 많으며, 그 중 '신역(神域)'에 이르게 된 신화적 무구가 있으니 이를 구래산토(舊來山土)라고 불리는 서역의 서슬퍼런 강건한 무구라 전해져온다. 세간의 민초(民草)들이 이르되, 구래산토(舊來山土)와 물아일체를 이룬 준덕 대장군은 인고의 '적(敵)'이 존재할 수 없는 천하무적이 따로 없다고 불라두 래이비 통감지(弗邏杜 來夷憊 洞鑑誌)에서 자주 회자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