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그로꾼 말려조입니다.
포럼 끝나고 올린 콜전 리뉴얼 예상도 내지는 제안에, 몇가지 추가사항과 설명을 덧붙여 2차안을 내봅니다.
저 개인적으로나 저희 당의 이익을 위한 제안은 절대 아닙니다. 우리당은 지금도 잘 먹고 잘 삽니다. 우리가 취할 이득이라곤 재미밖에 없으며 저 같은 관리자의 입장에서 그 재미는 피곤함을 유발합니다, 게임 기획이나 체제문제에 관심이 많으며 옛날부터 이런 트리 구조에 재미가 들려있어서 적는 겁니다.
ㅁ 대전제들
*간담회때 나온 리그전과 콜로니 등급제라는 두 가지 단서엔 아래의 전제들이 깔려 있습니다.
1. 그라에 활력을 넣는다. 그것이 경제적 활성화든, 심리적 위축을 떨치는 문제든.
2. IMC나 한빛의 매출에도 도움이 되어야 한다.
3. 이하 도입되는 모든 시스템은 유기적으로 연동이 되어야하며 논리적으로 오류가 없어야 한다.
4. 적당치의 불평등을 조장하며, 진입 장벽은 낮아져야 한다.
5. 그라의 가장 핵심적인 근본은 해치지 않으며, 달라진 유저 양상을 반영한다. 이는 사회경제적으로 혁명으로 불릴만한 일이며(생산관계의 전환이 수반되므로), 혁명수괴인 기획자의 결단이 필요하다.
ㅁ 콜전 리뉴얼
1, 콜로니는 3등급으로 나뉜다.
-최고 등급은 하나의 통령 콜로니, 그리고 3개의 상위콜로니, 그리고 12개의 언더콜로니로 구성된다. 토탈 16개당이 아닌 15개 당이 콜로니를 소유하게 된다. 통령 콜로니는 예외적 존재다.
*불평등을 조장함으로써 활력을 유발시킨다. 각각의 콜로니 등급에 따른 보상은 2.5배에서 3배수 정도는 차이가 나야한다.
담합문제를 막기 위해 언더 콜로니는 현재 그라유저수의 당의 숫자에 견주어 12개가 적당하다. 일리에와 바이런은 저 콜로니 숫자를 못채울 가능성이 크다. 그외 3개 서버의 경우 활동당의 1/3정도가 콜로니를 점거할수 있다고 예상되며, 모든 언더콜로니에서 참가신청이 이뤄진다고 본다면, 서버의 2/3정도의 당들이 콜쟁에 참여할 수 있다고 볼 수 있다. 그간 통상적으로 콜쟁을 참여하는 당들을 쟁당이라고 분류했다면 이제 더 이상 쟁당이라는 용어는 사용될 수 없을 지도 모른다.
2, 한 당이 하나의 콜로니만 소유한다.
-콜전 리뉴얼의 핵심 명제다. 연합구성 내지는 세력비 불균형이 가지는 치명적인 오류를 바로잡기 위해선 1개콜 소유 룰은 필수불가결이 된다.
지난날 연합이 발생된 계기가 콜로니 숫자가 증가됐기 때문이었으며(역사적 인식), 콜로니 숫자를 줄인다는 의미는 연합을 안해도 된다는 말, 더 나아가서 이젠 게임사에서 연합이 가지는 구조적 오류를 해소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이다. (연합이 가지는 오류는 말 안해도 될듯)
여기서 기획자는 연합의 긍정에 대해 시도하는 모든 언플에 대해 단호한 입장을 취해주길 바란다. 이는 경제민주화 하면 재벌이 외국으로 튄다고 아우성대는 찌라시 언론들과 다를바가 없다. 본인도 연합에 몇년간 속해 있어봤지만, 그놈의 언플은 답이 없다. 직관력이 필요한 시기다.
3. 총 3개의 리그가 있으며, 한개의 상위 콜로니가 4개의 하위 콜로니를 거느린다. 통령 콜로니는 예외적인 의미로 존재한다.(리그가 3개로 나뉘어지며 도합 15개 정도로 축소하겠다는 간담회당시 기획팀장님의 발언과 일치.) 이 숫자와 비율은 손댈 수 없다. 물타기에 유의. 다 이유가 있다.
-ABC의 상위 콜로니는 휘하에 1,2,3,4 // 5,6,7,8// 9,10,11,12의 콜로니를 거느린다. 각각의 리그에 속한 언더 콜로니들은 리그를 벗어나는 다른 콜로니에 공격을 할 수 없다. 이는 프리미어 리그의 맨체스터가 분데스리가의 뭰헨이나 프리메라리가의 마드리드와 리그전을 치를 수 없다는 것과 같다. 맨체스터가 뭰헨과 마드리드와 싸우고 싶다면 챔스리그에 진출해야 한다. 물론 상대방도 챔스에 와야 한다. 정 붙고 싶다면 해당 연고 국가에 구단을 만들고 선수들을 다 이적시키면 된다.(기존콜 포기, 언더콜부터 재시작)
리그를 옮기고 싶어하는 언더콜로니 점거당은 이때문에 1주일간의 콜전 불참 페널티를 갖게 된다.(리그 우선 주의)
4. 상위 콜로니는 하위콜로니를 공략하지 못하며, 수비만 가능하다. 동급의 콜로니끼리는 서로 공격이 가능하다(동 리그의 콜로니를 공격하는 걸 리그전이라고 한다). 하위 콜로니는 상위 콜로니를 공략 가능하다. 리그전에 승리할시 버프를 받는다. 버프는 중첩이 안되며 1회만 적용.(이는 필수사항은 아니지만, 콜전에 전략성과 재미를 추가시킨다.)
-공격의 방향성에 대한 설명이다. 상위콜 점거당은 그만한 힘이 있어야 한다는 이야기다. 여우가 산을 지키고 있다는 건 어불성설이지 않은가.
일명 리그버프는 약한 당이 취할 수 있는 전략적 행위다. 리그버프의 능력은 공력10, 방증10,저항 5정도가 적당해 보이지만 이는 기획자의 안목에 맡김.
5. 리그 참가자는 복수의 적으로부터 선전포고를 당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언더콜 1번을 점거한 당은, 2,3,4의 당과 1번에 콜전을 참가신청한 여러 콜 미점유 당들로부터 다구리를 당할 수 있다. 불합리해보일 수 있지만, 불합리하지 않다. 1:1의 당싸움 구조라는건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1:1이라서 공정한 경쟁이라는 논리와 진배없기 때문이다. 거기에 언더콜이 상위콜을 허위 선포해서 안정적으로 세력을 구축하는 걸 막기위해서라도 이 명제는 필수가 된다. 다구리를 피하기 위해선 각 당의 간부들에게 전쟁의 또다른 재미인 외교전을 수행하도록 요구할 것이다.
그리고 설령 콜로니를 털리더라도 다음 주엔 복수의 길이 열려 있지 않은가? 물론 그때도 다구리의 위험이 존재하지만, 12개라는 언더콜로니의 숫자가 그 가능성을 줄여준다. 그러나, 개막장당의 경우는 구제할 길이 없을듯.
6. 통령콜로니는 상위콜로니 소유당 3곳만 공격이 가능하다.(콜전 선포 불필요), 통령콜로니 점령한 당은 1주일간 몇가지 혜택이 있다.(콜비는 따로 이야기) 혜택은 의견 수렴.
-통령콜로니는 소유주가 없는 곳이다. 적절한 난이도의 콜로니로 일반 콜로니보다 공략이 살짝 더 까다롭게 설정돼야 한다. 이는, 담합문제와 콜전의 전략성을 만들어주기 위해서다.
다른 콜로니와 다르게 통령 콜로니는 한번 점거로 해당 주의 통령콜비를 획득할 수 있다. 일종의 이벤트 몹이라고 생각하면 되겠다. 통령콜로니를 먹었는데, 본인들의 콜로니를 상실했을 경우, 그 당은 다음주부터 언콜 도전부터 다시 시작해야 할 것이다. 다만 전체 콜비중에서 매우 짭잘한 콜비를 챙겼으니, 머리싸움이 수반될 것이다. 통령 콜로니 공략은 점거하고 있는 상위콜로니의 수비를 불안하게 만들 정도는 되야 한다.
즉, 언더콜로니 4개당의 공격과, 동격의 상위콜로니 2개당의 공격을 받고서도 통령콜로니를 공략할 만큼의 압도적 전력이 나와야 가능하다. 그런 이유로 통령 콜로니의 콜비는 커야 한다.
이는 현 집권연합이 1개당으로 통합될 수도 있다는 걸 의미하며(서버마다 다른 세력비에 따라 양태는 달라질 수 있다) 그 때문에 언더콜로니에 말뚝박기할 괴뢰당의 출현을 제어할 수 있으며, 약소당들의 콜전 참가를 유도할 수 있다.
7. 한개콜 소유 룰에 따라, 통령콜로니는 매주 콜전 시작시 초기화된다.
한개콜 소유 룰에 따라, 하위 콜로니가 상위 콜로니 공략에 성공시, 기존에 점하고 있던 하위 콜은 자동으로 공석이된다.
한개콜 소유 룰에 따라, 동격의 콜로니를 공략하여 성공시, 공략한 쪽으로 이사를 가게되고, 기존 콜로니는 공석이 된다.
통령 콜로니를 점령하고, 본래 가지고 있던 상위 콜로니를 빼앗겼을시, 다음주 콜전엔 콜 없는 상태로 시작한다.
-복잡한가? 1가구 1주택이 의무라고 생각하면 된다. 이사와도 같은 개념이다. 다만, 통령콜로니는 일종의 명예 내지는 아이템과도 같은 개념이라, 소유주가 아니라, 공략이라는 말이 어울릴 것이다.
8. 콜비는 상위콜은 전체 콜비의 (36/3)12퍼씩, 통령콜로니는 28퍼, 언더콜로니 (36/12)3퍼. 콜비 비율은 임의책정임..
-콜비는 기획자의 맘이긴 하지만, 일정정도의 룰이 있을 것이다. 하위 콜로니 점거당이 상위당에 선포를 할만큼이 되려면, 2배수는 넘어야 하지 않냐는 것이다. 어쩌면 3배수나 5배수가 되어도 좋겠지만, 그렇게하면 언콜 점거당의 콜비가 1억도 채 되지 않는 경우가 생긴다. 인정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 요리도 안먹고 콜전에 참가하려는 당들도 있고, 이들까지도 고려해야 한다는 게 콜전 리뉴얼의 기본 취지다.
9. 콜없는 당이 콜전을 하려면 미리 신청해야한다. 콜전 개시 몇시간전에(24시간,12시간,6시간 등등 기획자 맘. 개인적으론 24시간이 맞다고 본다. 신청당이 유리하므로, 다굴의 우려가 있으므로 당하는 당에게 대비시간이 필요하니까). 콜전 신청에 들어가는 비용은 엘쥬 몇개+당포인트. 혹은 당포인트만 소모시킬수도 있겠다.
당포인트는 당미션을 통해서만 획득할 수 있으며, 난이도는 오토바론 2단 변신 정도 잡을 능력?(당미션 인원제한
고려).
-허위 선포 방지용이다. 현재 각 서버 당의 실제 활동 인구를 고려해볼때, 5인에서 20인까지는 언더콜로니를 공략할 수 있도록 설정된다. 일리에와 바이런의 경우때문에라도 그렇다. 상위콜의 경우 짱짱맨의 숫자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30~40명의 인원은 필요하지 않나 싶다.
여하튼 1인당에게 미래는 없다. 어차피 당이란 Party가 아닌가.
10. 콜전시간대엔 해당 맵에 몇가지 강제 룰이 설정된다. 인근맵에서 진입이 불가능하며, 워프나 재시작으로 이동시엔 10초간 아무것도 못하며 강제로 마을로 이동된다.(이부분은 스파이 활동때문에, 아예 안되도록 막는게 최선이겠다만 기술적으로 불가능하면 이렇게라도 해야지 싶다)
또한 선전포고를 해야만 해당 필드에 진입이 가능하며, 선전포고 지역에 진입시엔 같은 당을 제외하고 스쿼구성이 안된다. 즉, 당원을 제외하고 모든 인원이 빨콩이 된다. 이같은 제약을 걸었음에도 상위 3개콜의 경우 담합이 가능하지만, 기존처럼 유기적인 쟁수행은 불가능할 것이다.
===========
이해를 돕기 위해 예를 들어 설명 덧붙입니다.
담합을 막으려면, 일단 상위콜 3개를 현집권연합이 다 먹으며, 통령콜을 돌려먹기로 한다고 합시다. 언더콜 관리를 위해서는, 모든 언더콜을 다 관리하기란 불가능합니다. 그래서 일단 언더콜이 적절한 숫자가 되어야 하고요.
신규 콜전 참가당이 어느 리그로 신청할지 모르기 때문에, 모든 리그에 담합할 당을 박아놓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그렇게 박는 당의 숫자는 아무리 많아도 2개당이며, 1개당조차 힘들겁니다. 1개당씩이라도 박으려면 6개당이 되어야 하며, 2개당이면 9개당이 필요하게 됩니다. 더구나 부캐로 박는다는 건, 못막는 것이나 다름없고요.
그렇게 박아놓은 1개당이 신규 참가한 당을 감당할수 있다면, 적대당이 해당 리그에 진입하는 걸 막을 수 있지만, 못막는다면 어쩔수 없게 되고요.
3개리그 언더콜 참가당 12개당을 통제하는건 어느 섭을 망론하고 불가능할 것입니다. 마찬가지로 언더콜에 초기진입하는 적당이 정치적인 꼼수를 쓸 수도 있습니다.
적당이 세력을 분산시켜 2개당, 3개당을 해당 리그 언더콜에 대한 지배권을 강화시킬수 있으며, 상위콜 공략을 할 수도 있습니다.
이런 경우, 현집권인 상위콜 3개당이 선포를 하여 해당 콜로니쟁에 진입이 가능하지만, 빨콩으로 보이기 때문에 원활한 쟁이 불가능합니다. 결국 최고 강한 반집권 1개당과 조력당2,3개 vs 해당 상위콜 1개당& 빨콩때문에 제대로 도움을 못주는 상위당2개의 싸움이 벌어질 수도 있습니다.
이는 해볼만한 싸움이 될 수도 있으며, 이런저런 트러블이 생기기 때문에 콜쟁의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습니다.
또한 언콜쟁을 해본 경험으론 연합이 빨콩으로 보이느냐 마느냐의 설정은 인원수에 따라 다르겠지만 2스쿼가 넘어가는 경우 전투수행능력에서 족히 2배 혹은 그 이상의 능력치를 만듭니다. 그렇기 때문에 빨콩의 유무는 매우 중요하며 밀리는 세력이나 이기는 세력이나 하위 콜로니에 대한 지배력을 행사하기 힘들게 만듭니다. 당연히 그 공백엔 중립당들이 끼어들 수 있다는 거고요.
=================
이하 파생되는 문제에 대해선 이어서 작성하여 올리겠습니다.
제가 미처 파악하지 못하는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 오류에 대해서 지적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하지만, 집단의 이익에 근거하여 내용을 파악하지도 않은채 달리는 리플에 대해선 무응답하겠습니다.
장기적인 안목에서 읽어주시길 바랍니다. 이정도면 포럼에서 기획팀장님이 말씀한 것에 근접하지 않나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