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회사의 영업방침에 대해서 왈가왈부하려는 것은 아닙니다만
고객서비스업을 하는 회사이니만큼 저같은 고객도 있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도 일하고 돈버는 입장으로써 귀사의 영업방침에 충분히 동의하며
오히려 이렇게 게임을 지속적으로 즐길 수 있게 꾸준한 업데이트에도 감사하는 부분입니다.
그런데 어느순간 제가 캐쉬템을 소비하지 않게 됐습니다.
왜냐구요?
예전엔 템제작도 자주 하였습니다. 필요템의 칩을 50개 모으면 인챈트안정제 50개를 사서 돌려보고 했었죠. 그런데 어느샌가 템의 제작비가 마켓에서 사는것보다 비싸게 되어서 그만 두었습니다. 물론 강화 한번에 되고 칩질 한방에 뜨면 이익이겠죠. 그런데 강화/소켓/인챈트의 확률로 인해...아니 그것보단 내가 얼마를 써도 내가 원하는 옵션을 얻지 못할 수도 있다는 확률때문에 그만두게 됩니다.
린든상자? 이거 매직서클 대신 나온거죠? 이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재미로 하시는 분들도 계실거고 원하는걸 얻고자 하는 분들도 계실꺼구요.
자신 운을 믿고 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죠.
하지만 저같이 얻고 싶은게 있지만 확률로 인해 못얻을 가능성이 크니 차라리 하지 말자는 보수적인(?) 분들도 계실겁니다.
린든상자 77000원 하는거 돈버는 입장에서 그리 부담스러운 돈은 아닙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돈을 써도 얻지 못하는 경우의 수 때문에 그냥 지켜보게 됩니다.
예전에 레어3종세트 200만페소로 팔때 저는 구매를 했습니다.
예를 들어 그게 3만원이든 5만원이든 샀을겁니다.
말씀드리고자 하는건 확률로써 올리는 매출과 확실한 보상을 보장하는 방법을 적절히 섞은 전략을 쓰시는 건 어떨까 하는겁니다.
특히 이 게임의 특징인 캐릭터는 그렇게 되야할 것입니다.
많은 npc가 특징인 그라나도에서 캐릭터 모으는 것은 모든 유저에게 빼놓을 수 없는 재미입니다.
이것을 모두 무료로 해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캐쉬로만 얻을 수 있는 캐릭은 레어이니 강하게 해달라는것도 아닙니다.
저처럼 될지 모르는 확률에 기대 일정금액을 지불하느니 그냥 비스를 지불하여 유저에게 사는게 더 낫다고 판단하는 사람도 있을 거라는 겁니다.
내가 100회 충전해서 했는데 안나올수도 있으니 그냥 유저한테 사자..
내가 몇개의 칩과 안정제를 사용하여 인챈트를 해도 원하는 옵을 못얻을수도 있으니 그냥 유저에게 사자.
귀사에서 이런 부분들을 고려하여 매출전략을 잡았을 것으로 사료됩니다만
저같은 유저들의 잠재적인 구매력을 무시하기보다는
7만원충전으로도 못얻을수도 있어서 안하는 유저에게 차라리 4~5만원 내고 해당유저가 취할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하여 일정매출을 올리는 방법을 간구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