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727_망고슈 가르드 상위?=앙드레
일단, 망고슈 갸르드란?
망고슈 가르드 Main-gauche Garde (Hand-left Keep) - 프랑스어 기반
망고슈는 프랑스 어로 '왼손'이란 의미입니다. [망고슈 대거]도 '왼손에 드는 단검'이란 의미입니다.
실제로는 뭘 들던 왼손(혹은 잘 안쓰는 손)에만 들면 그건 '망고슈'로서 쓰입니다. 중세 펜싱에선 심지어 베게나 망토도 들었습니다.
Garde는 영어로 Keep에 해당하는데 정확히는 Keep own's sword in hand로서 '자신의 칼을 휘두를수 있도록 손에 두다'입니다.
즉 프랑스에서 말하는 검술의 '자세'를 말합니다. 검도를 해보신 분은 뭔소리인지 바로 이해하실듯.
사브르 가르드나 에페 가르드도 마찬가지입니다. 베기 위주의 자세냐 찌르기 위주의 자세냐의 차이죠.
에끌라보제 Eclabousser (To Splash)
: '(칼을) 화려하게 다루다'란 의미가 있습니다. Splash 자체는 물따위를 튀기다, 첨벙거리다란 의미가 있지요.
구어로 쓰일때는 대상을 화려하게 선보이다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뉴스나 *칼*같은 걸요.
빠라드 리뽀스트 Parade riposte (Response Parades)
: '받아내며 되찌르기'
Parade는 펜싱 용어입니다. 받아넘기기, 무기로 막기(Parry), 방어 동작을 말합니다.
Riposte도 역시 펜싱 용어입니다. 적의 공격 동작이 완성되기 전에 빠른 반사신경을 바탕으로 되찌르는걸 말합니다.
펜싱 경기에서 리포스트를 시도해서 성공하면 상대방이 그 공격을 유효 적중해도 승점은 리포스트한 사람이 가져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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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구요,
무려 대륙 최강의 드자이너 '앙드레 장쥐르' 선생께서 쓰는 스킬입니다.
(커트, 에두도 ... 그림 이라는 스탠스로 가지고 있지만.)
(고등어 쨈은 원래 남위자 컨셉인ㄷ...)
저는 그라 시작할 당시('06년) 최고로 필이 꽂혔던 케릭이
바로 이 앙드레 쟝쥐르 였습니다.
남자인 제 관점에서는
빼빼한 미형의 남자보다는
꿀벅지에 남성다움과 중성스러움이 어우러진
이 케릭터가 독특한 개성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었죠.
뭐 당시에 비둘기 합창단을 보면서
리마리오(=마아가린 버터 3세)에게 가졌던 좋았던 인상도 한몫하는 듯 하네요.
(아 이건 아시안프린스 인가?!)
그리고 무엇보다
영입퀘를 진행하면서
당시 치고의 폭풍간지를 뽐냈던
아델리나의 '인투 더 헬' 스킬을
수십발을 따다다다당 하면서 틩겨내던
그 포스에 반해버렸던 걸지도 모르겠네요.
그래서 일정기간 주케로 쓴 적도 있었습니다.
(영입하느라 '06년 월드컵 예선전 보면서 피토하면서 깃털 800개 모았던 기억이::
- 퀘템이 당시엔 드랍이라 중국 오토 작업장이랑도 엄청 경쟁을 해야 했었다는...)
하여간 세월은 흘러 흘러
앙드레는 라피에르를 쓰게되었고
망고슈 가르드의 후임은 외려
신규 케릭인 그랑디스(복제) 가 소울 브링거라는 이름으로
레이 대신 검으로 이어받게 되었습니다.
스탠스 스킬을 비교하자면,
망고슈 가르드.
소울 브링거
라캉시엘 => 윈드블로우
에끌라보제 => 크레센도
팡트 => 블링크블로우
(상당히 유사하죠.)
직계가 아닌 방계지만
그래도 망고슈 가문에서 한때 최강이라는 이름을 물려받은 후임이 나온건
분명 가문의 경사지만,
이 글을 보고 심각한 고민에 빠지지 않을 수가 없었는데요...
'내가 고X라니...'
그래서 앙드레와 망고슈를 사랑하는 제가
건의하고 싶은 것은,
음... 망고슈 가르드의
직계 후임 스탠스가 나오면 어떨까... 입니다.
급하게 떠오른 생각이라
아직 컨셉은 안잡아 놨네요. ㅋ
그래도 이에 대한 조처가 있다면
불안정한 레이피어 계열의 불만 해소 및 비주류 케릭(앙드레 포함)의 부흥...
그리고 소울브링거 유민들의 일부를 수용할 자리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추측하는 바입니다.
P.S.
망고슈가르드(오리지널)+아니아 처럼 [반격]의 속성과
레이피어 스탠스의 특징인 마법에 대한 강한 저항성과 대인전의 견제성을
기본 컨셉으로 잡으면
좋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