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c3 조합
모바일이 아니어도 가능한 자동전투 킵 시스템
매력적인 고퀄 캐릭터
12년간의 운영 노하우
한국 일본 대만 중국 싱가포르 북미 유럽 등등...전세계인이 즐기는 (혹은 즐겼던) 온라인 게임
2006년 오픈하여
세월이 지나
그 시절 즐겨하던 유저들도 나이를 먹고
중학생은 직장인이 되고
대학생은 가정을 지키는 아재,줌마가 되었죠.
이제는 그라의 주 유저층이 경제력 있는 30~50대잖아요.
그라나도 에스파다 라는 다소 기억하기 어렵지만 독특한 이름!!
대체 무엇이 부족할까요?
굵직한 광고나 홍보마케팅 없어도 (적자라 안하는게 낫...)
충분히 추억+감성팔이 가능한 시점 아닌가요? 이런 호기를 잡아야죠.
무기 방어구 악세사리 등등 이벤트도 주기적으로 해오고 있고
신복섭 열어서 뭔가 노력하는 모습도 좋지만
그보다 중요한건 되돌아 온 유저들 다시 되돌려 보내지 말고
마음 잡아서 정착하게 하는걸테지요.
1. 30일 출석보상 제도도입 + 강화
부분유료화 게임들은 일단 무조건 유저들 접속하게 만드는게 우선 아닐까요.
기본적으로 자주 접속하게 만들고 동접속자 높게 오래 머물고 해야죠.
물론 기간한정 전기세 이벤트도 있긴 하지만요.
출석 보상만 좋아도 유저들 잘 안떠납니다.
컨셉은 개척인데 그라에는 아이러니하게도 일지나 기록이 없죠.
내가 언제 어떤 npc를 영입했는지
어떤 캐릭터와 가장 오랫동안 사냥을 하고 머물렀는지
언제 바하마르 지역에 처음 진출했는지
어떤 훈장을 언제 취득했는지
최대로 많이 성공했던 강화는 어떤 무기였는지 뭐 그런 기록말이죠.
어찌보면 치명적이죠. 무려 '개척'을 하는 게임인데...
무늬만 개척일지인 도밍고 캐쉬템 말고 인게임접속 출석 보상을 도입해주세요.
요즘은 모바일뿐 아니라 온라인 게임들도 대부분 하더라고요.
매일 출석시마다 소소한 보상을 주세요.
소울 크리스탈도 좋잖아요.
(물론 현재도 '업적' 카테고리가 있고 180일 출석시 로즈윙도 주고 합니다만,
유저가 자발적인 관심 없으면 잘 모르고 홍보면에서 많이 부족한것 같아요.)
2. 추억 속의 캐릭터 리뉴얼+ 리메이크
끌로드 보데, 앙드레, 알레한드로, 잇지, 음보마, 로르크 등등
못생겼다고 약하다고 구캐릭터들 버려두고 방치해두셨지요.
다 한때는 잘나가던 시절이 있던 사랑스러운 캐릭터들 아닌가요?
지금은 있는지도 모르는 캐릭터들부터 화끈하게 상향해주세요. (+ 외모도 상향요)
새로운 미남 미녀 OP캐릭터도 좋지만 때로는 추억을 되새기며 함께 했던
그 시절 그 캐릭터가 더 좋을때도 있는 법이니까요.
상향 소식에 가슴 설레며 클라이언트 다시 설치할 지 혹시 누가 아나요?
최근 커트 스탠스+ 코스튬 동시 출시 이런거 좋은 것 같아요.
3. 추억속 린든 비중을 늘리고 개척지원본부 부활 + 접속시 린든의 심부름퀘 랜덤 발송
린든 사망한거 아니죠? 린든 상자만 남기고 사라진거 아니죠?
리볼도외 마당에 서있긴 하지만 만날 일이 없다는 게 문제입니다.
초보시절 우리를 불러서 심부름 시키고 부려먹던 개척지원본부 왜 없애셨나요ㅠㅠ
외로운 연어유저들이 접속하면 당원보다도 더 먼저 반겨주는 npc가 필요합니다.
매일 불러서 심부름 서비스, 수집퀘, 물품배달, 편지배달 퀘라도 좋으니 린든 사마로부터 일일 퀘스트라도 주세요.
4. 미션보상 강화 + 추가룰렛비용 감소
이미 많은 분들의 중복된 의견
불필요한 미션이 너무 많습니다. 괜찮은 보상을 주는 미션은 손에 꼽을 정도지요.
5월 2주차 이벤트로 예정되어 있는 추가룰렛 2배 이벤트로는 부족합니다.
(그마저도 평일 한정이니 겨우 5일짜리 이벤트!)
추가룰렛 비용을 내리고 '엘쥬'같은 거 더 잘 뜨게 해주세요. 작은 행복에도 놀라고 기뻐하게 해주세요.
추가룰렛 비용은 대체 왜 안 내리시는걸까요. 버티다가 유저들 다 떠나갑니다.
5. 추억속의 궁알바, 아레나알바, 상위 아르센 금고 미션
좀 괜찮다 싶은 미션은 죄다 보상을 하향하거나 없애버리셨죠.
왜그러셨어요. 유저들끼리 소통할 수도 있고, 그랬던 시절만큼은 추억이 되고 좋았었는데요.
최상위 미션은 아무 캐릭터나 데리고 가면 욕 먹고 클리어도 힘들잖아요.
짱짱센 크다리 루비아나가 아니더라도
인핸 홀캔다 되는 에밀리아가 아니어도
자신이 좋아하는 캐릭터로 참여할 수 있는 단체 미션을 부활시켜주세요.
6. 밸런스 조절
넘쳐나는 캐릭터들, 수많은 스탠스와 스킬들
네, 밸런스 조절이란게 쉬운 일은 아닐겁니다.
그래도 우리에게는 진리의 상성이 하나 있죠. 바로 가위 바위 보
밀리 < 마법 < 사격 < 밀리 ...
원래 그라가 이 공식아니었던가요? 그래서 세명 캐릭터 조합하는 재미 아니었던가요?
처음엔 부족했지만 밸런스 상성 조절 잘해서
저그 테란 프로토스 3종족만으로도 오래 살아남은 모 게임도 있잖아요.
단순하게 가자구요. 가위 바위 보!
중갑 경갑 연갑도 캐릭터마다, 스탠스마다, 스킬, 버프마다 다 달라서 외울수도 없어요. 너무 복잡해요.
블록,회피 < 관통 < 면역 < 면역 무시, 무적 무시 , 방어 무시...
이제 그 다음은 뭔가요? [면역 무시를 무시한다, 면역 무시를 무시하는 공격을 무시한다]가 되려나요?
7. 메인 시나리오 난이도 조절
1,2년 지난뒤에 난이도를 조절해오고 있지만 그 1,2년 새에 많은 유저들이 이탈되고 있죠.
친절하게 퀘스트를 안내해주고 배려해도 모자랄 텐데,
다른 이유도 아니고 메인 시나리오 하다가 자괴감 들게 하고
화가 나서 때려치게 만드는 온라인 게임은 그라나도 에스파다가 유일한 것 같습니다.
다시 돌아오면, 복귀하게 되면 밀린 숙제마냥 미뤄두었던 퀘스트들
하나둘씩 하고 싶게 마련이잖아요.
딱 의욕에 불붙었을 때 싹뚝 그 의지를 잘라버린단말이죠.
메인 시나리오를 즐기고 싶고 몰입하고 싶은 유저들을 포용해주세요.
고통을 느껴봐라! 빅엿을 선사하지! 스러운
시나리오들은 분명 개선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제 5월이면 알트리아 신규 지역도 등장할텐데
처음부터 시나리오 몰입을 방해하는 괴랄한 진행이 아니라
납득이 가는 수준으로 배려있는 난이도로 출시부탁드릴께요.
지금 아엠씨게임즈와 한빛소프트에게는 위의 1~7번보다도
8번 린든과 레티샤 상자 매출 늘리기가 주가 된 것 같아 씁쓸합니다.
그라는 2006년~2018년 출시된 수많은
온라인 게임 중에서도 우수한 점이 많고,
12년이 지난 지금도
매니아들이 있는 명작입니다.
부디 진중하게 잘 운영해주시고 개발해주시길 기원하고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