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1126_밀리케릭 중에서도 현재 사격계열의 상성을 가진 케릭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 현재 소속되어 있는 리볼도외 서버의 경우
필드쟁이 매말랐는지라,
이야기의 배경을 전파전 및 월핍을 중심으로 이야기 해야 할 것 같습니다.
헤비 케스가 나오고,
작년 11월 사격 계열에 대한 대대적인 상향 패치가 이뤄지면서
이전까지 암울했던 사격계열이 살아난 데 대해선
좋은 의도와 결과라고 저도 생각합니다.
이전까진 극강의 밀리케릭(방파, 전판-소브)만으로 이뤄진
주요한 판도를 뒤엎은건
거기까지 세팅하는데 피땀을 쏟은 헤비유저들에겐 분통할 일일런지 모르나
의의는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과유불급이라고
그 이래 큐티/캐슈클, 케스, 로라, 제인 그리고 올연말 사오넬까지
사격계열로 과도하게 치중되는 경향은
이전의 폐단을 답습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생각하는 개발진의 문제는
피드백이 상당히 느리다고 느껴지는 것입니다.
그리고 한쪽으로 트랜드가 몰릴때
과중하게 그걸 또 필요 이상 장기적으로 몰아갔다가
나중에 너프로 폭망시키는 형태가 계속 반복되고 있다는 점인데,
보면 대규모 패치가
거의 반년에 한번씩 정도 있어왔고,
내용도 밀린 숙제 금방 해치우는 것처럼
상당부분에 있어 정작 알맹이는 배재하고
쭉정이만 이상하게 데코레이션하는 등
재미도 없고 감동도 없는 경우가 상당수였습니다.
이런 점들이 잘 안이뤄지는 원인이
혹시 일각에서 제기하는
인력과 재원의 문제가 아닌가 하는 우려가
저한테서도 들기도 합니다.
뭐 그렇다 하더라도 할말은 하겠습니다.
트랜드에 따라
과거 양기획의 폭에에 준하는
과도한 능력치의 케릭이 양산되고
사기케릭을 사기케릭으로 덮어가면서
밸런스에 대한 부분은
상성을 먹어버리는
회복 불능의 수준에 이르렀고
(가위 바위 보 상성은 개나 줘버림),
신규 케릭들이 시나리오는 배재하더라도
반유료화 서비스로 계속 지급되면서
이런 현상은 계속해서 더욱 꼬여만 가고 있다고 보입니다.
여기까지 와서
이런 현상을 근본적으로 해결할 방안은 없다고 보입니다.
한가지,
긴급 처방으로 최대한 가늘고 길게라도 연명시키는 일이 필요하다고 보이네요.
그러기 위해서는
결국 이도 악순환의 연속이겠지만
이이제독
독은 독으로 제압하는 일이 필요하다고 보입니다.
여태까지 그래왔던 일이지만
지금처럼
한쪽 트랜드로 너무 몰아주는 일을 배재하고
최소한 상성의 순환고리로
한쪽에 너무 치우쳐져서 고름이 솓아나는 쪽을
해결하는 편이 필요하다고 보입니다.
결국 연말까지 린든은 사격 케릭이 나왔는데 이런거 말고요...
최소한 사격계열을 이렇게 몰아주면서
상성을 무시한 쪽으로 만들었으면
그 상성을 만들어 주는 일 말입니다.
밀리 계열중에서
올해 출시된 케릭 중
유일하게 그 조건을 충족시킨 것은
진 이라고 보입니다.
하지만
은신 능력에 더하여
역상성에 대한 초 강케인것도 문제입니다.
아마 사격 계열에 카운터로 나온 밀리케일으로 출시된 의도가 있었고,
의도대로 사격 계열도 잘 잡지만
역으로 더 잡기 수월한 마법 계열이 오히려
그보다 더 큰 고통을 당한다고 할까요?
그리고 로레타는 제가 잘 모르겠습니다만,
만약에 위와 같은 의도를 가지고 출시된 케릭이라면
저는 그것도 실패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린든 케릭 치고는
그래도 상당히 양심적으로 나온 케릭이고
비주류인 통파 무기를 사용함으로서
출시 케릭에 대한 수요를 의도한 만큼 충족시키지 못했다는
평을 내리고 싶네요.
오히려 현 주류 무기 사용이었다면
아마 접근하는데 있어서 훨씬 용이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현재의 인식을 보자면
밀리-사격-마법의 상관관계가
정확한 틀은 깨진지 오래이지만
그래도 어느정도 기본 인식으로 깔려있어야 된다고 봄에 도 불구하고
오히려 역전된 양상을 가지고 있죠.
전에 시에라-루딘-베아트리체의 비주류 속성 3케릭의 중갑 추뎀을 가지고
잡음이 많았었죠.
전파전 펠타에 대한 의식으로 그러했겠지만
나온 말들은 그 이외 소브, 전파 등의 중갑 케릭 다 죽는다는 논리로
면피를 하려는 일이었습니다.
따지고 보면
사격 계열인 케스로 인해
그 당시 무결점이었던 중갑 밀리케릭 조합이 와해가 되었는데
그 결과로 인해
사격 계열에 대해서 오히려 잠재적인 부분에서
역상성 적으로
사격이 밀리를 잡는건 당연하다고 인식되고
정작 상성상으로는
진작에 그 역할을 담당했어야 할
'속성' 마법케릭이
중갑 밀리를 잡는 것에 대해선 이상하게 인식되는
부작용을 낳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나마 마법계열의 주류인
몬토로나 로즈 등이 그 역할을 할지는 모르겠으나
솔직히 염력으로서 특수 능력에 더 치중해야 할 계열이 그렇고,
순수 법케보단
레빈 미레유 등의 마검사 계열이
혼재된 속성으로서 오히려 제 역할을 수행하는데 있어
효율적인 모습을 보이는건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습니다.
결국 패치는 두 진영간의 의견을 절충한 내용으로
나오긴 했지만
전파전 등을 해 본 결과
효과는 미미하여
여느때와 마찬가지더군요.
뭐냐 하니
거기서는 말많은 펠타가
사격계열로서는 물론 잡기 힘들겠지만
역으로 그걸 사냥하는게 아니라
잡기 쉬운 법케쪽으로 역시나 달려들더군요.
천적이라는 법케 보면 무서워해줄법도 한데
저멀리서 쏘고 도망가는 사격케보단
사거리 내 쉽게 들어오는
법케한테 달려들어서
콕콕 찝어대니 원...
아 쓰다보니 정작 제목의 내용에선 비껴갔는데
다시 돌아와서 쓰는 얘기로,
현재 월핍에서 이야기 하자면
저도 꾸준히 개인전 단체전 첫페이지를 유지해오면서
붙는 분들은 거의가
알만한 분들은 알만한 분들이었습니다.
자기 조합을 고집하시는
극히 일부 예외의 분들을 제외하고는
너무나도 몰개성하게
당시의 트랜드를 따라가시는 분들이 대부분이었고
또 그만큼 효과를 보는건 사실이었습니다.
이번 차수 시작부터
초기에는 무결점의 샤론 조합 천지였다가,
케스 출시 후
눈뽕당해 허우적 대다가
괴랄한 데미지의 평타에 맞아죽기 일수였고,
설상가상
큐티/캐슈클이 나오면서
발가락으로 해도 될 만큼
피빕에 있어서 컨트롤의 의의를 상실하게 만들게 하지 않나
가장 무결점이라 생각하는
세실은 은신+미쳐버릴 듯한 데미지 딜링(피빕에서)에
강아지가 사람을 물어죽이기 일수였고,
로라 제인 등 한손 권총 케릭은
즉발기가 마법 케릭의 범위를 넘어서
대포에 준하게 나오면서
디버프 및 학살을 자행하고 있습니다.
진은 사격 계열에 대한 상성으로 나왔을지는 모르나
그 강력한 성능이 오히려
법케 유저의 입지를 줄여놓는데 일조랄 하고 있다는게
문제라면 문제랄까...
시기별로 이런 케릭들이 출시될때 마다
아까도 말했지만
꼭 한 케릭 이상을 배정해 놓고 하는데
이게 물론 사측에서는 주력 상품인 케릭터 판매를 장려하는 의도에
부합하는 거라는 걸 알고는 있습니다.
하지만 과유불급의 문제 더하기
시기별로 딱히 그 계열들을 특이적으로 제압할 수 있는
상성 케릭이 전무했던게(현재 진행형)
가장 큰문제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쭉 해온 얘기지만
핍에서만 놓고 얘기해도,
현재 트랜드가 작년 이래로
쭉 사격 계열로 미뤄져 왔고
과거, 샤론 쓰시던 분들
케스 쓰시고, 캐슈클 쓰셨다가,
세실, 제인, 로라 등으로 쓰고 계십니다.
변화되는 추세에 맞춰
정보를 발빠르게 캐취하고
빠른 변화를 꾀하신 분들은
물론 그에 걸맞는 성과를 얻으시는 승리자임에는 틀림없습니다.
하지만
소신 을 게으름으로 그리고
다소 구닥다리 사고방식으로 포장되는 것에 대해선
씁슬함이 있습니다.
저도 마법계열로 현재 트랜드인
사격계열을 완벅히 제압하게 해달라는
몰염치한 주장은 하지 않겠습니다.
다만 게임의 밑바탕에 깔린 가위바위보 상성에 따라
밀리케릭 중에서
그래도 이제와서는
현재 핍에서 적수가 없는 사격계열에 대한
확실한 카운터 케릭 하나 정도는
나와줘야 하는게 아닌가 하는게 제 생각입니다.
뭐 그런 케릭이 없느냐 라고 반론 하시는 분들
분명 계실테지만
제 경험상
그랑디스와 전장의 끌로드라는
밀리 계열의 표준 케릭으로
현재 사격케릭과 대적시 거의 승산이 없었습니다.
아 물론 구 사격케릭터에 해당하는 얘기는 아닙니다.
플린트락 등은 과거부터
그 견제를 뚫어보려는 시도 및 아이디어를 꽤 짰었고
실제 대전시
밀리케릭이 사격에 대한 상성을 반증하듯
상당한 승률을 거둘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케스 캐슈클 이래로는 그게 힘들더군요.
블로킹이라는 이의가 무색하게
견제/넉백/압살의 무한루프에서
현재는 디버프까지 추가가 되었죠.
저도 이를 해결하기 위해
만능 버퍼라는 에밀리아 대신
스카우트 의 전투의학을 운영하면서
매스이베이젼- 일정확률 공격 무시, 아드레날린피버-일정확률로 넉백 방지 외
추가로 엘리트 블랙로즈 아티팩트(스킬 무시 10%) 장착으로
대비를 하지만
사격 공격에 대한 내성은 채 1할이 되지 못합니다.
넉백-압살...
물론 이와 같은 상황이
매일 매칭되는 분들의 수준이 저보다 상위에 있어서 그렇고
대응하는 수단에 있어서 저보다 한수 위라서 그런지는 모르겠습니다마는
......
매번 반복되는 이러한 패턴에
현 상황을 타파하려고 계속된 궁리를 해왔던 의욕마저 지치게 만듭니다.
번외로
밀리 케릭 외 마법케릭 운용하고 있지만
진이 낀 조합을 뺀 중에 이런 콤비는
상위권에서는 아마 극히 드물겁니다.
그 마법 케릭은
암울했던 작은 루딘을 벗어나
큰 루딘을 사용하니
신세계가 이렇게 다른거구나 하고 느끼고 있습니다.
하면서 느끼는 점은
밀리 케릭에게 확실하게 상성이 무엇인지 보여주고 있습니다... 라는거
(예외... 방파, 진, 전판 등)
짧은 사거리가 흠일지라도
밀리 케릭들 상대하는데 있어서는
그 범위 내에서 압살할 수 있고
아마 OP조합을 하는 사람들이
이런기분이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현재로선
사격 케릭을 최소한 1 이상 2인 조합이
매칭의 대부분이기에
항상 약자의 입장에서 저 문제를 극복할 방안을 강구하는데
골머리를 썩고 있습니다.
그 역할을 상성으 개념에 따라
밀리 케릭이 담당해 줘야 하는데
현실적으로 그렇지 못하니 안타까울 따름이죠.
그렇기에
학루딘과 밀리케릭의 상성관계를 모티브로 해서
그에 비등할 정도로
사격계열에
철저한 상성우위를 점하는 밀리케릭이 좀 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웨이브 일루젼이나
아이라완의 직업스킬 처럼
사격 계열의 공격에 대한 이뮨,
스프린트, 순보까지는 무리어도
패트릭 직업스킬 수준의 이속으로
치고 빠지는 사격계열에 대한 접근성 증가
등의 컨셉을 적절히 어레인지 시키고
상성은 역시 학루딘/푸루딘 및 베르트 처럼
대 마법엔 다소 약한 상성,
대 밀리엔 비등한 성능 정도로 해서
현재 사격 계열의 반 수 정도만 나오더라도
현재의 과도한 일부계열로의 치중 및
마법 계열의 위축정도를
다소나마 해결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