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VP에 있어서 영입 캐릭터 중 몇 안되는 현역(!)으로 줄곧 자리매김 하고 있는 셀바의 밸런스 패치를 건의합니다.
셀바가 지금까지도 PVP에 있어서 굳건하게 자리를 잡고 있는 이유중 가장 큰 이유중 하나는 단단함을 꼽을 수도 있겠지만, 셀바 스킬에 확률로 터지는 [감전] 디버프가 아닐까 합니다.
Ge에 존재하는 디버프 중에서 가히 S급인 디버프로 피격 시 방어력 0이 되는 것은 유저 모두가 아는 사실일 겁니다. 월핍에서도 마찬가지지만, 필드 PVP 기준으로 감전 상태에 걸린다는 것은, 셀바와 동급 또는 감전 피격자가 셀바보다 1, 2등급 위에 있는 장비를 가진 캐릭터이더라도 감전상태에선 일반 공격(평타) 1,2방 또는 많으면 3방 이면 죽습니다. (4방에 죽는 경우는 목격하지 못했습니다만, 거진 감전 후 평타 두세방 내에서 ge 내 대부분의 캐릭터가 컷이 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특히, 넉백상태인 적에게 셀바가 일반 공격을 가할 시엔 추가데미지까지 있기에 어떤 캐릭터도 감전 후 넉백상태라면 버티질 못할뿐더러, 꼭 셀바한테가 아니더라도 근처에 물리데미지(근접, 사격)를 입힐 수 있는 캐릭터가 있다면 그냥 죽었구나 라고 생각해도 무방합니다.
최근, ge 밸런스 패치 방향을 보면, pvp에 있어서 고질적인 문제로 손꼽혔던 스킬회피를 대대적으로 패치한 바가 있습니다. 어디까지나 확률 하나 때문에 살고 죽고가 결정되어졌던 스킬 회피가 바뀌었으니, 그 반대로 공격적인 측면에서 감전 하나 때문에 맥없이 죽어버리는 경우는 없었으면 합니다.
하여, [라피다 에스파다] 스탠스의 [에스파다 델 비엔토], [살토스 디 아타쿠스], [라피다] 스킬에 붙어 있는 감전 효과를 전기장으로 바꾸는 것을 건의드립니다. 동시에, 감전에 의존하여 순간 폭발적인 데미지를 입혔던 것을 감안해 셀바에게 스탠스 공격력의 퍼센티지를 올려준다거나 힘 수치를 10정도 올려주는 방향으로 패치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추가글
스킬회피가 스킬 데미지 감소로 바뀌면서 기존에도 단단했던 셀바가 더 단단해 졌습니다. 물론 근거리 공격만 가능한 높은 수치의 블로킹 캐릭터 이면서 회피 무시 캐릭터라 블로킹 무시를 갖고 있으며, 동시에 블로킹을 갖고 있는 캐릭터가 카운터로 올 수 있습니다만, 그것을 감안 하더라도 역시 단단함은 무시못할 수준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밸런스 패치 방향을 단단함과 [감전] 디버프 중 손봐야 할 방향을 [감전] 쪽으로 잡고 건의글을 쓰는 이유는 만약 단단함을 너프하였을 때 그저 셀바가 '감전 셔틀'로 전락하는 것은 아닐까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암실드와 데스티노를 통해 단단한 캐릭터라는 컨셉을 굳이 바꿀 필요가 있을까 싶기도 했구요.
여하튼 감전 만큼은 확실히 손볼 필요가 있어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