퀘스트의 수는 한정되어 있는데 현재 깰수 없는 퀘스트밖에 없다면 결국 할수 있는것은 자동사냥밖엔 없습니다.
뭐 하드코어 유저분들은 상관 없겟지만 라이트유저로서 지속적인 자동사냥 방식만을 유지해 나간다면
언젠가는 그냥 자동사냥하고 있는 창만봐도 지겨워 질 때가 반드시 올거라고 봅니다.
그렇게되면 라이트유저들은 간단히 게임에서 떠나겟죠..
다른 게임들도 이러한 문제들이 많아서 일부 하드코어 유저들은 사람 수가 적어지다 보니 라이트 유저들에게
끈기가 없다니 뭐 하다느니 식의 욕밖에는 안올라오는 그런 게임들도 있구요. 하지만 라이트 유저들은
말그대로 재미없으면 또는 지겨우면 안하는, 지극히 게임은 재미있고 스트레스를 풀수 있어야 한다는 공식에
가장 특화된 사람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들을 붙잡기 위해서는 쉴새없는 퀘스트의 폭풍을 몰아붙여서 이들이 정신없게 만들어야만 하거든요
하지만 그라나도는 초반에는 쉽게 깰수있는 퀘스트가 많지만 가면 갈수록 어느 게임과 다름없이 퀘스트 진행율이
점점 느려집니다. 즉 이들의 게임 탈출확률이 증가하게 되죠..
이럴때 제가 제안 하는것은 솔로잉을 위한 누구나 자기 레벨에 맞는 미션에 쉽게 접근할수 있는 개인 미션방을
만드는 겁니다.. 지금의 많은 미션방은 대부분 혼자서 진행하는게 아니라 여러명이서 진행해야 깰 수 있는 미션에
많은 투자가 이루어 져 있습니다.
사실 여러명이서 같이 무언가를 달성하는 것에 큰 성취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아요.
하지만 다른사람들과는 달리 혼자서 무언가를 달성했을때 더 많은 재미를 느끼는 유저들이 실제로 존재합니다.
그 수도 의외로 많구요.. 솔로잉을 하기를 원하는 유저들은 대부분 그렇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두가지를 한꺼번에 진행하는것이 보다 더 많은 유저를 모을수 있는 열쇠가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어느 게임이나 이것은 마찬가지라고 생각하구요.
또한, 이러한 미션방은 주로 그 마을의 역사에 있었던 것들을 실제로 경험해 보거나 또는 각 NPC들의
과거를 경험해 보는 식으로 항상 열려있고 파티없이 들어가면 솔로잉, 파티로 들어가면 파티플로 누구나
접근할수 있는 형식이 되었으면 합니다.
그리고 깨고 나서도 반복해서 깰수 있도록 해야 하구요. 또한 각 마을에 레벨별로 다양한 역사를 보여주는
미션방들이 여러개가 있어야 하구요. 지금의 미션방들에 비해서는 난이도를 낮추고 조금만 노력하면 깰수 있는
형식, 그리고 깨면 경험치 카드와 빛나는 수정만 준다 해도 상관 없을거 같습니다.
그렇게 한다면 누구나 그라나도 에스파다의 풍부한 시나리오와 역사속에 흠뻑 빠지게 될 겁니다.
혹시 2008년도쯤에 잠깐 반짝였다 소멸해 버린 고스트X라는 게임을 아시나요?
그 게임이 이미 2009년도 3월이후로 아무런 업데이트도 이루어지지 않아 이미 망한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꼭 망했다기보다는.. 업데이트도 광고도 이루어 지지 않아서 많은 유저가 줄어들었고 지금은 단순히 명맥을
유지하고 있는 정도의 수준이죠...)
지금까지도 매니아 유저들이 계속 그 게임을 하고 있습니다. 저도 그게임이 업데이트가 되기 시작한다면 언제라도
해보고싶은 게임이기도 하구요. 그 게임의 가장 큰 매력은 바로 이러한 미션 시스템이 매우 잘 되어 있다는 겁니다.
누구나 쉽게 접근할수 있고 깨고 나서 일정 확률로 얻을수 있는 특별한 아이템들까지..
이러한 쉬운 미션 접근성 때문에 정말 게임을 하는 동안 즐거웠었습니다.
그리고 (소문에는 회사 내 돈횡령관련 문제라고 하지만 맞는지는 모르겟고..)
망한 지금까지도 여전히 플레이 유저가 존재한다는것이 그 게임이 얼마나 참신했는지를 말해줍니다.
그라나도 에스파다도 이런 게임들을 두루 접하고 좋은것들은 벤치마킹을 했으면 좋겟네요..
ps-적고나니 너무 기네요.. ㄷㄷ 제대로 썻는지 확인하는데도 시간 오래걸리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