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내용이 생각나서 적어보게 되었습니다.^^
요새 기본 캐릭터 5종 가운데 가장 그 수가 적은 캐릭이 위자가 아닐까 합니다.
생각해보면, 다른 4종의 캐릭들이 나름의 위치를 잡고 있는데 반해 위자는 입지가 상당히 좁은것 같습니다.
그 원인을 보자면, 첫째로 사냥 능력이 떨어진다는 점이 있고 두번째로 대인전에서 다른 캐릭에게 효용이 밀리는게 아닐까 합니다.
쟁에서는 크니스와 인핸을 다 쓸 수 있는 에밀에게 밀리고, 레비로 그나마 뎀딜 좀 해보려면 현에나 폭에에게 밀리고, 에쉴을 이용하여 맷집 좋은 디버프 캐릭으로 쓰자니 음보마 한테 밀립니다.
물론 파이터도 다른 밀리캐에 비해 이런저런 스탠스에서 한가지씩 밀리지만 위자의 상황에 비할 바는 아닌 것
같습니다.
결과적으로, 쟁에서도 그렇고 사냥/레이드에서는 일부 몹에게 홀캔을 거는 것 외에는 별 재미를 보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게임 정보에서 위자드의 캐릭터 설명을 보면 이렇게 되어 있습니다.
"가장 효과적인 공격을 위해서 다수의 전투를 유리하게
끌어갈 고지를 위자드가 가져올 것이다.
보조마법에 당한 몬스터를 유린하는 재미를
당신은 알고 있지 않았던가
당신이 이미 알고 있는 그대로의 게임으로 초대할 캐릭터가 위자드다."
아마 이것이 위자의 처음 컨셉이 아닐까 합니다. 하지만 현실의 경우 정작 디버프가 필요한 몹에게 잘 걸리지도 않고 다크니스의 경우 아예 대인 전용이라 써먹을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제가 생각한 방안은, 직업스킬을 바꾸는 것이 어떨까 합니다.
이미 직업스킬이 여러번 바뀐 전례가 있기 때문에 직업스킬을 바꾸는거 자체는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시스템상에서 이것이 가능할가가 의문인데 일단 넘어가도록 하겠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바꿀 것이냐? 하면
지속시간 동안 일루저니스트와 아나테마의 디버프 확률과 지속시간을 강화하고, 다크니스 스킬이 몹에게 적용되도록 하는 것입니다.
예전에도 위자 계열의 익스스탠으로 사냥을 전혀 할수가 없으니 다크니스를 몹에게 적용하자는 의견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만, 그럴 때 다크니스가 쟁용 스탠스라든지 몹에게도 통하면 인원수 제한 때문에
쟁 중에 사람에게 안걸릴 수 있다 등등의 반론이 있어왔습니다.
물론 다크니스가 쟁에 특화된 스탠스가 맞습니다만, 위자의 초기 컨셉을 생각하면 이렇게 바꿀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위자 직업 스킬만 이렇게 바꾸어 버리면 몹 때문에 사람에게 안걸릴 것을 걱정할 필요도 없을 것입니다.
몹과 사람이 혼재한 곳에서는 기존처럼 다른 캐릭(에밀,음보마)로 하거나 아니면 직업스킬을 쓰지 않은 채로
싸우면 될 것입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