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컨덴츠에서 제일 재미있는게 이기는 쟁,
젤 하기 싫어지는게 바로 맨날 지는 쟁.
예전 유저수가 많고 레이드가 3채널까지 있던때는 집권이라도 연합을 통한 적절한 견제가
가능했고 현실과 같이 의견충돌로 인한 대립(쉽게 말하면 배신)으로
흥미진진한 파벌싸움이 가능했죠.
하지만 현재는 집권레이드라고 해봤자 젠타임도 길고 채널의미가 없는
전격,빙마이므로 연합을 통해 구축된 집권세력은 여간해서는 깨지지 않는 난공불락의
성지가 되버렸습니다.
한번 구축된 연합집권세력은 타섭에서 대량으로 강한 당이 넘어오지않는 이상 무너질 여지가
전혀 없는거죠. 서로 맘에 안들어도 뭐 배신할 필요도 없고요.
25세1섭 당시 정말 사람많고 재밌고 흥미진진한 파벌싸움이 있었던걸로 기억합니다.
많은 사람들의 추천섭으로 첫째둘째손가락에 꼽힐정도였죠.
그후로 바하섭 일리에섭으로 통합되면서 유령섭이 되버린 이유 중 가장 큰 대규모섭이전이
아닐까 싶네요.
레이드가 3채널였을 경우 파벌전에 지더라도 적은수나마 레이드를 유지할수 있었고
훗날을 기약할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승자독식입니다. 다른 파벌이 할 레이드는 아예 없기 때문에 진쪽은 아예 접거나
섭이전아니면 답이 없습니다.
저는 지금은 쟁을 안하지만 예전엔 큰 파벌쟁에 여러번 참여했기때문에
막상막하인 쟁이 얼마나 재미있는지 잘 알고있습니다.
반대로 너무 일방적으로 이겨도 재미없고 지면 더더욱 하기 싫어지는게 이 쟁이란 놈이죠.
그저 솔플로 미션이나 랩업등 소소하게 겜을 즐기면서 가끔씩 쟁 터지면 구경가곤 하는데
너무나 일방적인 힘차이때문에 또 많은 사람들이 접겠구나..하는 생각이 드네요.
가장 큰 문제는 유저수 격감이지만 있는 사람들이라도 그라를 떠나지 않도록
지금의 정치시스템에는 큰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해 끄적였습니다.
무언가 좋은 시스템이 있다면 건의하고 싶었지만 머리가 나빠서 생각이 안나네요.